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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더워지면 사람도 열받아 폭력 난무한다 목록

조회 : 1110 | 2013-08-21

 

짜증

 

 

"아, 열받아." 말도 안되는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흔히 내뱉는 말이다. 그런데 지구가 더워지면 실제로 사람도 열 받아 범죄나 전쟁과 같은 폭력적 현상이 증가한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마셜 버크 교수와 미국 프린스턴대 솔로몬 샹 교수 공동연구팀은 폭염, 가뭄, 홍수 등 기상이변이 발생했을 때 성폭력이나 살인, 집단분쟁 같은 폭력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발표된 연구결과 60개를 모아 기후변화 규모에 따라 범죄발생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오를 때마다 범죄는 15%, 전쟁과 같은 집단 분쟁은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처럼 기후변화에 따라 폭력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경제적 요인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이들이 경제가 어려워져 삶이 팍팍해지면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강해져 분쟁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면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결국 경제 악화라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

 

  실제로 연구진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의 대규모 분쟁과 기후변화의 상관관계를 밝힌 앞선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은 1981년부터 20년에 걸쳐 1000명 이상이 숨진 대규모 분쟁이 자주 일어났는데, 이 시기에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식량생산량이 감소하고 주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날씨가 더워지면 신체적·심리적인 반응에 변화가 생겨 폭력성이 증가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대 심리학과 브래드 부시먼 교수는 “기온이 오를수록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는 등 신체반응이 평소보다 빠르게 일어난다"며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과 화가 나기 때문에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뭄

 

  버크 교수는 “지금처럼 지구의 기온이 계속해서 오르면 앞으로 20년 동안 갈등과 분쟁이 50% 넘게 늘어 전 세계는 매우 폭력적이 곳이 될 것”이라며 "자연환경적인 문제 뿐 아니라 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지구온난화를 극복하는 것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윤선 기자 petit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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