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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 아니 '식물'도 춤추게 한다 목록

조회 : 849 | 2013-08-09

동아일보DB 제공

▲ 동아일보DB 제공

 

감정노동자의 ‘영혼’ 없는 미소 뒤에 숨겨진 어두움이 이슈가 된 바 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말과 행동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큰 짐이자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이 요지였다.

 

그런데 최근 식물도 ‘영혼’ 없는 말을 알아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인문사회의학교실 김성수 교수팀은 식물에게 진심을 담아 한 긍정의 말이 무심하게 하는 말보다 식물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흔히 볼 수 있는 잡초인 ‘애기장대’를 네 그룹으로 나눠서 식물 배양기에 키우면서 매일 2차례에 걸쳐 긍정과 부정의 말을 10번씩 들려줬다. 긍정의 말로는 ‘너는 특별해’, 부정의 말로는 ‘너는 아무 것도 아니야’ 등의 말을 들려줬는데, 이때 사람이 직접 말 하는 경우와 입력된 문자를 소리 내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우로 세분화했다.

 

9일이 지나 애기장대를 흙에서 뽑은 뒤 각각의 무게를 잰 뒤 평균을 냈다. 총 3차례 반복 실험을 했는데 실험당 애기장대 200개씩 사용했다.

 

그 결과, 사람이 진심을 담아 직접 긍정의 말을 한 애기장대는 0.42mg이었지만 컴퓨터가 낸 긍정의 말을 들은 것은 0.31mg에 불과했다. 사람이 부정의 말을 한 경우는 0.34mg, 컴퓨터가 낸 부정의 말을 들은 것은 0.27mg에 그쳤다. 진심이 담긴 긍정의 말을 들은 애기장대는 뿌리와 줄기도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부정보단 긍정의 말에 식물이 잘 자란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진심이 담긴 말이 중요하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며 “긍정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진정성이 함께 전달될 때 긍정의 효과가 커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인간·식물·환경학회지’ 6월호에 실렸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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