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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나 레몬으로 암 치료할 수 있다고? 목록

조회 : 834 | 2013-07-16

 새콤한 맛의 레몬이나 새콤달콤한 오렌지가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연구진이 비타민C가 암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미구엘 산토스 박사팀은 비타민C가 줄기세포 안 특정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네이처' 6월 3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특정 물질들을 줄기세포에 주입하면서 배양했다. 그 결과 비타민C가 줄기세포에 주입된 후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

 

세포 안의 유전물질에 메틸기가 붙으면 유전자의 형질이 변하거나 발현이 억제되는 ‘DNA메틸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암을 유발하는 DNA에 메틸기 붙여 발현되지 않도록 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는데, 비타민C가 이 메커니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산토스박사는 “이 연구는 앞으로 비타민C를 이용해 종양세포 활성을 막는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국내에서는 비타민C를 투여해 암 환자의 암세포를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사례도 있다.

 

고신대 의대 최종순박사는 폐암 말기 암환자에게 항암제 없이 비타민C 100g을 일주일에 2회 6개월동안 투여해본 결과, 이 환자의 암세포가 더 이상 자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타민C는  몸 안에서 산화되어 과산화수소수를 생성한다. 특히 고용량으로 투여할수록 과산화수소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 과산화수소가 암세포의 괴사를 유발시켰다는 것. 반면 정상세포에는 항산화물질인 카탈라아제가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C에 의한 세포파괴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 전문가들은 비타민C 자체만으로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해 암 환자의 암세포가 줄어들고 통증이 완화된 사례가 있는 만큼 앞으로 비타민C를 이용한 암치료제 개발 연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윤선 기자 petit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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