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동물들도 '아 옛날이여~' 목록

조회 : 865 | 2013-06-18

  동물들은 과거 경험을 기준으로 현재를 판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 존 맥나마라 교수팀은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는 환경이 변하더라도, 과거의 경험 때문에 행동양식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 5월 3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쥐가 긴 통로를 달려 도착지점에 다다르면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든 뒤, 먹이 양을 변화시켜 이동속도의 변화를 관찰했다.

 
  우선 실험쥐에게 주던 먹이의 양을 반으로 줄인 결과, 실험쥐가 통로를 달리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처음보다 먹이를 적게 얻는 상황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의 먹이 양과 같게 하기 위해 더 열심히 달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존 박사는 “먹이가 풍부했던 환경을 아는 동물은 앞으로의 환경이 나빠지더라도 기존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의 나쁜 상황이 금방 끝나고 먹이가 풍부했던 원래의 상황이 곧 다시 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기존의 양보다 더 많이 주었을 때는 더 열심히 달린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쥐들은 본인이 알고 있는 지금까지 상황이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먹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뀐다고 해도 기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낮다는 것. 또한 열심히 달려야 먹이를 얻을 수 있다고 학습된 것을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에 참가한 포셋 박사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자연환경은 변화무쌍하며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현재상황에 적응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할 때 과거의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동물들이 과거의 환경과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선 기자 petiteyoon@donga.com

주제!
동물
관련단원 보기
*초등3학년 1학기 동물의 한살이
닮은 듯 다른 식물 구별하기: 진달래, 철쭉, 그리고 산철쭉
*초등3학년 2학기 동물의 생활
사람보다 유명한 침팬지
*초등3학년 1학기 동물의 한살이
나 잡아 봐라~ - 곤충의 겹눈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