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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의 보고는 바로 논 옆 '둠벙' 목록

조회 : 1433 | 2013-06-12

  국제연합(UN)은 전 세계 생물 다양성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해결책 마련을 위해 매년 5월 22일을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로 지정했다.
 
  역설적으로도 매년 전 세계적으로 2만5000~5만여 종의 생물들이 인간 활동 때문에 사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생태학자들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30년 내에 지구 전체 생물 종의 25%가 멸종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생물종 다양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벼를 재배하는 ‘논’이 생물다양성 유지에 기여를 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논은 물을 대서 식물을 자라게 하는 만큼, 습지의 형태를 띄기 때문에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보고가 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2008년 열린 '제10회 람사르 총회'에서 '논 습지 결의안'을 발의됐고,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을 중심으로 논을 이용한 생물 다양성 증진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습지인 ‘둠벙’이 논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둠벙이 있는 논에 사는 수서무척추동물의 수가 없는 논 보다 2.7배 많이 서식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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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다양성의 보고는 바로 논 옆 '둠벙'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연구진은 2010년부터 2년에 걸쳐 경기 화성, 충남 예산·홍성, 경북 울진, 전남 담양 등 전국 5개 지역별로 둠벙이 있는 논과 없는 논, 각각 1곳을 선정해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둠벙이 있는 논에 사는 수서무척추동물은 총 59종 5만 274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둠벙이 없는 논에서는 총 1만 8000여 개체가 사는 것으로 확인돼 둠벙이 있는 논 개체수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수서무척추동물을 분류군별로 비교해본 결과 물속에서 이동이 가능한 연체동물문과 환형동물문에 속하는 동물들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달팽이, 실지렁이가 대표적인 연체동물과 환형동물인데, 이들은 논의 해충을 잡아먹고 유기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해 농작물들이 잘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김명현 연구사는 "둠벙은 논 생태계 내 생물다양성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다" 며 "이번 연구를 통해 논 생태계 뿐만아니라 생태계 전반의 생물다양성 복원기술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선 기자 petit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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