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긴다고? 이것만 있으면 OK! 목록

조회 : 762 | 2013-06-12

.

▲ 동아일보 DB 제공
 
  스트레스를 풀자며 기분 좋게 시작한 술자리에서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해 주변 사람을 짜증을 나게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술자리에서 호언장담했던 말을 까맣게 까먹고 있다든지, 자기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술로 인한 건망증 때문. 한 두 번은 크게 문제될 일이 없겠지만 과도한 음주를 반복해 이 같은 일이 잦아지면 알코올성 치매가 올 수도 있다. 음주인구가 늘어나면서 알코올성 치매 환자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알코올성 치매에 효능을 보이는 천연물질을 발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대 김명옥 생물학과 교수팀은 꽃이나 과일의 색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알코올성 치매를 치료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술에 들어있는 에탄올 때문에 뇌 신경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안토시아닌이 막아준다는 것이다.

 

경상대 김명옥 교수 - 경상대 제공
▲ 경상대 김명옥 교수 - 경상대 제공

   연구진은 임신 17일째 되는 생쥐의 태아에서 뇌 신경세포를 추출한 뒤 에탄올로 처리했다. 이때 ‘GABAB 수용체’에서 시작된 일련의 단백질들이 증가하면서 세포사멸 신호를 전달하는데, 안토시아닌을 넣었더니 이들 단백질의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세포사멸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안토시아닌이 혈관이나 뇌 벽을 잘 통과하고, 천연 추출물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나온 것은 드물다”며 “이 물질은 치매를 치료하거나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서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 특허 출원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생물분야 권위지 ‘분자신경생물학’ 5월호에 실렸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주제!
물질
관련단원 보기
*초등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소금의 품격 - 굵은 소금, 꽃소금, 맛소금
*초등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이산화탄소(CO2)가 뭐기에? - 온실효과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