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깨지지 않는 휴대전화 개발 가능해졌다 목록

조회 : 801 | 2013-05-22

.

▲ KAIST팀이 개발한 휴대전화용 플라스틱 필름 - KAIST 제공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화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무척 신경을 쓴다. 자칫 유리로 된 화면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화면을 만들면 깨지지 않겠지만 흠집이 잘 나고 유리에 비해 투명도가 떨어져 거의 쓰이지 않는다.


  윤천섭 KAIST 물리학과 교수팀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쓸 수 있는 ‘고강도 플라스틱 화면’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리만큼 투명하지만 가볍고 튼튼해 차세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두루 쓰일 걸로 보인다.

  윤 교수팀은 유리와 플라스틱을 섞어 기존 플라스틱 화면의 단점을 보완했다. 가느다란 유리섬유에 무색투명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아미드’ 필름에 녹여넣은 다음 표면을 정밀하게 가공했다.

 

그 결과 유리와 비교할 때 강도는 세 배 정도 세지만 무게는 절반 정도로 가벼워졌다. 열에도 강해 섭씨 450도에서도 녹지 않았다. 이 소재는 필름 형태이기 때문에 휴대전화에 적용하면 휴대전화 두께를 1㎜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리는 구부리면 깨지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쓸 수 밖에 없는데 지금까지 투명한 플라스틱이 개발된 적이 없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졌다.

 윤 교수는 “고강도 플라스틱 화면 개발로 휴대전화 화면이 깨지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기술을 대형 TV나 모니터에 적용해도 무게와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총 3건의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대전=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주제!
관련주제가 없습니다.
관련단원 보기
관련 콘텐츠가 없습니다.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