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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막는 항생제 나올까? 목록

조회 : 792 | 2013-04-17

감기 기운만 있어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일이 빈번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항생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다. 항생제가 필요없는 바이러스성 질병에까지 항생제를 쓰는게 문제일 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먹는 항생제들이 몸 안의 좋은 세균까지 없애 장염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심장병이나 당뇨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최근 가장 문제되고 있는 것은 항생제 남용으로 강력한 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해 인류를 위협한다는 것이다.

항생제는 미생물을 이용해 병원균 같은 유해 미생물을 무찌르도록 만들어진 물질이다. 항생제가 발명된 초창기에는 이를 이용해 병원균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었지만, 항생제를 자꾸 쓰다 보니 병원균이 약물에 익숙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항생제에 무뎌진 병원균을 없애기 위해 더 강한 항생제를 만들고, 병원균은 항생제를 극복하는 슈퍼박테리아를 만들게 된 것이다. 항생제와 병원균간의 끊임없는 투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려면 기존 항생제 구조를 바꾸거나 새 항생제를 합성하는 화학적 방법 등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항생제 개발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자연에서 미생물이 항생제를 합성하는 과정을 밝히고, 이를 응용해 새로운 항생물질의 개발하는 방법도 있다.

윤여준 이화여대 교수팀은 이런 방법으로 슈퍼박테리아를 무찌를 후보 물질을 개발했다. 결핵균 치료에 사용된 항생제인 ‘카나마이신(kanamycin)’이 합성되는 과정은 반세기 동안 베일에 싸여있었는데 이 과정를 밝힌 것이다. 이를 응용해 카나마이신과 ‘아미카신(amikacin)’ 등에 내성을 보이는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할 새로운 항생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윤여준 교수는 5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 정독도서관(종로구 북촌길)에서 ‘미생물과 항생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윤 교수는 미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로 만든 항생제,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 주요의약품의 합성 과정과 작용원리를 설명하고, 항생제 내성을 가지는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의 필요성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 성일초등학교 박용신 교사가 ‘지구온난화’라는 제목으로 도입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연구재단은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5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5대 도시에서 연다.

‘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iencetouch.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금과터’(@sciencetouch)를 팔로우(follow)하면 매주 최신 강연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박태진 기자 tmt19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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