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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사는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목록

조회 : 1094 | 2013-03-18

“과학이나 의학기사가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것은 과학이나 의학기사가 어렵지만 재미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다고 무조건 어려운 기사는 좋은 기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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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르크 플러리 세계과학언론연맹(WFSJ)사무총장
 
세계과학언론연맹(WFSJ)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장 마르크 플러리 캐나다 라발대 과학언론학과 교수는 1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학 및 의학 저널리즘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백신 접종과 관련된 보도를 사례로 들며 과학·의학 저널리즘은 관련 분야의 어두운 면을 찾아 드러내는 것만큼이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사람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러리 사무총장은 최근 각 분야마다 포토 저널리즘이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과학 및 의학분야는 상대적으로 포토저널리즘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하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하면 혁신적이고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냐는 차원에서 포토저널리즘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기자 한 사람이 글만 쓰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갖춰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포토저널리즘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즉 과학기사를 쓰는 기자가 기사 뿐만 아닌 다른 방향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2015년 우리나라가 세계과학기자총회를 유치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한국은 과학의 발전이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은 노하우를 세계에 알려 함께 발전하도록 하는 것은 언론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특히 WFSJ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언론 육성에서도 한국이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러리 사무총장은 “삼성의료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돌아봤는데, 한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과학기술 발전에 있어서 미디어가 어떻게 역할을 했는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기자들 스스로 끊임없이 묻는 것이 필요하다”며 총회의 한국유치에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선 기자 petit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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