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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만한 칩’으로 DVD 영화 한 편 5초만에~ 씽 목록

조회 : 924 |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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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기가헤르츠 무선 칩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장면. 붉은 원 안에 잇는 칩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고화질 동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했다. 오른쪽 위 그림은 보드에 장착된 칩(1.2 x 1.6 mm2)과 안테나(4 x 5 mm2)를 확대한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내려받다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배터리도 금새 닳는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손톱보다 작은 칩’을 개발했다.

박철순 교수
박철순 교수
 
KAIST 지능형RF연구센터 박철순 교수팀(전기및전자공학과)은 낮은 전력으로 무선랜(와이파이)보다 50배나 빨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RF칩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RF칩은 교통카드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초고주파 신호를 처리하는 회로를 담고 있다.
 
기존에도 고화질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기 위한 연구는 많았다. 그렇지만 무선랜으로는 전송속도에 한계가 있어서 데이터 크기를 줄이기 위한 압축과정이 필요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부분적으로 손실되거나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압축과정을 생략하려면 적어도 1초에 3Gb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어야 하는데, 무선랜으로는 1초에 200Mb 밖에 못 보낸다.

이번에 개발된 칩은 40mW(밀리와트) 정도의 적은 전력만으로도 데이터를 보낼 수 있고, 안테나를 포함한 전체 크기가 가로 세로 각각 4mm, 6.6mm로 손톱보다 작다. 60GHz(기가헤르츠) 대역에서 1초에 10Gb 정도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4GB 크기의 고화질 영화 한 편을 4~5초면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칩은 상대적으로 전력소모가 적고 크기를 최소화 시킨 것이 특징으로, 송신기와 수신기를 하나의 칩에 넣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철순 지능형RF연구센터장은 “3차원이나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만큼 한국의 경쟁력을 높일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파일을 전송할 때 연결선이 필요없는 만큼 스마트폰 이외에도 디지털TV, 이동단말기, 카메라 및 캠코더 등에도 활용할 수 있고, 국제컨벤션산업 등과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진 기자 tmt19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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