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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먹고 잠만 잤는데 살이 빠졌다~” 목록

조회 : 900 | 2013-03-18

지난주 토요일은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할 만큼 더웠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두꺼운 옷들을 벗어 재끼고 몸매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겨우내 붙은 살들을 정리하겠다며 살빼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막상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다보면 이런저런 방법들도 많고 어떤 것이 효과가 있는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머리만 아플 뿐이다. 그 중 잠을 자면서 살을 뺀다는 수면 다이어트의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로 최근 미국 연구진이 잠만 충분히 자도 살이 빠진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 생체리듬연구소는 수면시간과 체중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수면이 부족하면 체중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젊고 건강한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2주간 수면시간과 식사량을 조절하며 체중변화를 관찰했다. 정확한 변화량을 측정하기 위해 처음 3일 동안은 피실험자 모두 하루에 9시간 잠을 자고 정해진 양의 식사를 하도록 했다. 그리고 난 뒤 피실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팀은 5시간, 다른 한 팀은 9시간 동안 잠을 자고 원하는 만큼의 식사와 간식을 먹도록 했다.

그 결과 5시간 잔 팀이 9시간 잔 팀보다 에너지는 5%, 칼로리는 6% 더 소모했다. 그러나 5시간 잔 팀은 오전에 적게 먹고 저녁에 폭식하는 경향이 나타나 오히려 체중이 1kg 늘었다. 연구팀은 잠을 적게 잘 경우 특히 밤에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식사를 하게 해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수면시간에 따라 체중이 변하는데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원하는 만큼의 식사를 했을 경우 여자는 체중이 유지되는 반면 남자는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1일자에 실렸다.

이윤선 기자 petit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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