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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가게 하는 반도체 나왔다 목록

조회 : 600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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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 왼쪽부터)장준연, 송진동 KIST박사. (아랫줄 왼쪽부터) 이긍원, 홍진기 고려대 교수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불만 중 하나는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것이다. 또 컴퓨터 사용자들은 부팅 시간이 길다는 것이 불만이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반도체 소자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핀융합연구센터 장준연 박사, 광전융합시스템연구단 송진동 박사팀과 고려대 디스플레이 반도체물리학과 이긍원·홍진기 교수팀이 공동으로 저온에서만 작동하는 스핀트랜지스터의 한계를 극복한 상온작동 다기능 스핀논리소자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스핀논리소자는 전자의 자기적 특성을 이용한 반도체로,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와는 달리 저전력, 초고속, 고성능 정보처리가 가능해 많은 연구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소자 하나로 연산, 음악, 인터넷, 정보저장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기능 전환이 가능해 소위 ‘카멜레온 프로세서’라고 불리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우수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집적도에 한계가 있고, 반도체가 낮은 온도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이다.

공동연구진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자기장에 따라 전기저항이 민감하게 변하는 인듐비소(InSb) 반도체에 주목했다. 인듐비소 반도체는 전자 이동이 쉽고 외부 자기장의 방향에 따라 전기전도도가 크게 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연구진은 인듐비소 반도체의 조성과 표면 상태를 정밀하게 조절해 상온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고품질의 스핀논리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장준연 박사는 “이 소자가 상용화되면 한 개의 칩으로 영상, 음악, 인터넷, 정보저장 등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제품의 소형화와 함께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1일자 온라인판에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돼 실렸다.

유용하 기자 edmo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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