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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원인은 미세먼지 증가 때문” 목록

조회 : 951 |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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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에 찍힌 먼지(에어로졸)의 모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종성 연구원과 서울대 박록진 교수팀은 2만5000년 전 빙하기의 원인이 ‘에어로졸(aerosol)’ 증가 때문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사진 제공: NASA
 
 
공기 중의 미세 먼지가 빙하기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국종성 선임연구원과 박록진 서울대 교수(지구환경과학부) 연구팀은 2만5000년 전 빙하기의 원인이 ‘에어로졸(aerosol)’ 증가 때문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에어로졸은 대기 중에 떠다니는 액체 또는 고체 형태의 미세한 먼지다. 에어로졸이 햇빛을 차단하면서 북극과 남극의 온도가 떨어졌고, 이로 인해 지구 전체가 더 추워졌다는 것이 연구 결과다.

실제로 연구팀이 빙하기(2만5000년 전)와 간빙기(5000년 전)의 빙하와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빙하기의 에어로졸 농도가 간빙기에 비해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 선임연구원은 “극지역에서 발생한 온도 변화와 대기 중 에어로졸 양의 변화가 비례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극지방의 얼음과 눈이 태양에너지를 반사해 지구 기온이 떨어졌다는 설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빙하기 원인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빙하기 초기의 낮은 기온과 에어로졸의 양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구의 기온을 떨어뜨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빙하기가 오면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이 많아지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자연히 에어로졸 양이 늘어나게 된다. 늘어난 에어로졸은 태양의 복사 에너지를 차단해 기온을 더욱 떨어뜨린다.

국 선임연구원은 “올 겨울 추위도 극지방의 에어로졸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추가로 연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에어로졸 변화 연구는 향후 극지의 기후를 이해하고 장기적인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실렸다.


김윤미 기자 ym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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