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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는 메모리 반도체 성능 두 배로 ‘쑥’ 목록

조회 : 952 | 2012-12-12

국내 연구진이 종이처럼 휘어지는 ‘유연 메모리반도체’의 성능을 두 배 이상 높이는 방법을 찾아내 ‘입는 컴퓨터’ 같은 차세대 컴퓨터 상용화 개발 속도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반도체는 컴퓨터의 주 기억장치로 용량이 클수록 좋지만, 다른 컴퓨터 부품에 비해 휘어지는 제품을 만들기 어려웠다. 이전에도 유연한 메모리반도체가 개발되기는 했지만, 일반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성능이 떨어졌다.

박철민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차세대 휘는 반도체메모리의 성능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는 ‘멀티 레벨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개발된 휘어지는 메모리반도체가 일반 컴퓨터용 메모리반도체보다 저장용량이 떨어지는 원인을 소재 문제로 판단했다. 그래서 액체상태의 특수 물질로 만든 ‘강유전체’라는 소자로 메모리반도체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메모리반도체에 전압을 달리하면서 실험한 결과 정보 기록량이 기존 반도체의 두 배 이상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는 제작이 간편해 생산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교수는 “전압을 이용해 강유전체의 성질을 부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유연성 메모리 소자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4일자에 실렸다.

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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