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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많이 먹어서 간이 나빠졌다고? 이것 한 번 잡숴봐” 목록

조회 : 946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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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온 해열진통제 1알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약 500mg씩 들어있다. Greencolander 제공
 
최근 사회가 복잡다난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두통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타이레놀, 펜잘큐, 게보린 등과 같은 해열진통제를 먹는데, 과다 복용하거나 술과 같이 먹게 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해열진통제의 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원인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하루에 7.5알(3250mg) 이상은 먹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렇지만 많이 먹으면 약효가 빨리 나타나겠거니 생각하며 과다 복용하는 이들이 많다. 이럴 경우 급성 간 손상이 생긴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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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권기량 교수팀은 급성 간 독성을 억제하고 간을 보호할 수 있는 신약 물질과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생쥐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해 간 손상을 일으킨 뒤, ‘네크록스-7’이라는 물질을 투여했더니 간 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발견했다.

네크록스-7은 국내에서 개발된 합성 저분자 물질로 활성산소와 활성질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심근경색 치료제로 임상 승인을 받기도 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간에 들어가면 독성 중간물질인 ‘NAPQI’로 바뀌어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고 세포를 죽음으로 이끄는데, 네크록스-7은 이 물질과 직접 결합해 간세포 사멸을 막는 것이다.

권 교수는 “급성 간독성과 같이 활성산소 때문에 일어나는 다양한 질환에 네크록스-7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내분비학 및 대사 분야의 권위지 ‘항산화 산화환원 신호(ARS)’ 2일자에 실렸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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