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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피한다고 피할 수 있나? 목록

조회 : 1158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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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아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산사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해안이나 하천가에 자리잡은 도시가 많아 자연재해에 취약한 편이다.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과 뉴저지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했다.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만 40여 명에 이르고, 재산 피해도 55조 원 이상이 될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뉴욕 퀸즈에서는 밤새 변압기가 폭발해 50채 이상의 집이 불에 타고, 15개 주 800만 가구의 전기가 끊어지기도 했다. 뉴저지 주에서는 원전 펌프가 고장나 가동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항공편과 지하철 등 교통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이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 우리와 멀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허리케인뿐 아니라 폭설, 슈퍼태풍, 집중강우 등의 기상현상은 미국을 습격한 샌디처럼 사회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이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태풍이나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편이다. 대규모 도시가 연안·해안 지역과 하천유역을 중심으로 자리 잡은 데다 여기에 국가 주요 기반시설이 집중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등에 대비하지 않으면 사회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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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강풍, 폭설, 이상파랑 등에 의한 피해액과 집중강수 일수 변화. KEI 2009
 
 
그러나 현재 기후변화에 관한 기술은 ‘탄소배출 저감 방안’이나 ‘대체에너지 개발’, ‘재해방지에 관한 시나리오 기술’에 치중됐다. 여기에 사회기반시설물에 대한 연구가 포함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우리나라에 적합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만들고 여기에 따른 설계 수문량을 산정해야 한다. 또 우리나라에 맞는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사회기반시설물 중 기후변화에 취약한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개발한 핵심기술을 적재적소에 적용할 전략을 세우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상섬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11월 2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 정독도서관(종로구 북촌길)에서 ‘기후변화, 토목·환경공학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정 교수는 폭우 등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인해 다리나 도로 등 기초적인 사회기반시설물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 이런 환경 변화에 대비한 시설물은 어떻게 설계하고 관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도 알아본다.

이에 앞서 서울 세륜초등학교 이길경 교사가 ‘반응속도 왕 뽑기’라는 제목으로 도입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연구재단은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5대 도시에서 연다.

‘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iencetouch.net)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금과터’(@sciencetouch)를 팔로우(follow)하면 매주 최신 강연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박태진 기자 tmt19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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