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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외상후 장애와 같은 상처 뇌에 남긴다 목록

조회 : 1384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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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네이처’ 표지는 사람의 뇌를 추상적으로 나타낸 그림이 장식했다. ‘스트레스’라는 문구가 쓰인 부분의 뇌는 흰색과 검정색 등 무채색 모자이크로 표현됐고, ‘회복’이라는 글자 위에는 다양한 색깔이 모자이크를 만들고 있다. 특집 기사로 마련한 ‘스트레스와 뇌’를 표현한 것이다.

머리 위로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장, 학대 부모가 있는 가정,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굴려야하는 협상장, 아직 읽지 못한 수 백개의 전자메일…. 이처럼 현대인을 압박하는 스트레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많다. 스트레스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공포를 느낄 때와 비슷하게 호르몬 분비량을 늘린다는 점이다.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이런 변화는 단기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우울증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다양한 증상을 가져올 수 있다.

현재 과학자들은 수십 년간 알려진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대한 관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뇌에 어떻게 자극을 주고 무슨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단서를 잡은 것이다. 또 이를 통해 마음과 정신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알아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상황 속에 처하며 다양한 도구를 쓰게 된 덕분에 사람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살고 있다. 이런 생활이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기 위해 도시와 시골에 사는 사람의 두뇌에 비교한 결과를 소개한다. 결과는 예상한 것처럼 도시에 사는 사람이 스트레스에 훨씬 많이 노출됐으며 정신질환을 겪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논문에서는 스트레스가 분자 차원에서 남기는 상처에 대해 연구했다. 뇌신경학자인 에릭 네스트러는 스트레스가 행동 방식을 바꿔서 뇌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유전자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생물학자인 엘리자베스 블랙번과 엥리사 에펠은 스트레스가 텔로미어를 단축시켜 일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