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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나노입자로 에이즈와 당뇨병 동시에 진단한다 목록

조회 : 1006 | 2012-09-27

에이즈와 당뇨병, 류머티즘 등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이지원 교수팀은 사람 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 나노입자’를 이용해 여러 질환을 동시에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난치성 질병 대부분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손댈 수 없을 만큼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질병에 걸리면 몸속에 특정 물질이 극소량 나타나는데 이를 정확하게 검출하는 진단 기술이 있다면 조기에 진료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인간 훼리틴’이라는 단백질 입자를 흡수성이 뛰어난 젤과 결합시켜 새로운 진단 소재를 개발했다. 인간 훼리틴은 사람 세포 속에 있는 수 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원형 입자로 쉽게 대량생산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소재는 3차원 구조체로, 평면에 놓고 진단하던 기존의 2차원 소재보다 표면적이 넓어 민감도가 100~200배나 높게 나타났다. 안정도도 높아 상온에서 10일간 두더라도 성능이 그대로 유지됐다.

또 이 소재를 이용하면 여러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었다. 실제로 연구팀은 침과 눈물이 마르는 ‘쇼그렌 증후군’과 에이즈를 한 번에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소재보다 200배나 낮은 농도에서도 두 질병을 정확하게 구분해 낸 것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난치성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식품 안전성 시험이나 환경 오염물질 감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재료공학 분야의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11일자에 실렸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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