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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한 재앙 눈 앞에 성큼 목록

조회 : 1232 | 2012-09-27

찜통을 방불케 하는 폭염, 대야로 퍼붓는 듯한 폭우, 이가 딱딱 부딪칠 정도의 혹한.

이 모든 기상현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나타나는 것들이다. 이 지구온난화가 해수면의 상승을 예상보다 빠르게 만들고,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버팔로대 지질학과 제이슨 브라이너 교수팀은 약 1만 년 전 일어난 혹한기 기후를 분석한 결과 수십 년 만에 거대한 양의 빙하가 수축하고 팽창했었다는 증거를 찾아내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14일자에 발표했다.

지구 육지의 약 10%를 차지하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인 빙하가 모두 녹을 경우 지구의 해수면이 약 60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전 세계 인구의 41%는 해안가에 살고 있으며 인구 1000만 이상 대도시의 3분의 2 가량이 바다와 인접한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해수면 상승은 인류의 생존과 직접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캐나다 배핀 섬에 있는 빙하와 빙퇴석의 지질학적 성분과 연대기를 조사해 과거 기후를 분석한 결과, 8200여년 전에 한 차례 짧은 한파가 있었는데, 지구의 역사로 따지면 수십 년이라는 단기간 동안 빙하가 급격하게 팽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한파로 인해 지구 온도는 지금보다 3~4도 가량 낮았으며 이후 150년 동안 서서히 현재 수준으로 올랐다.

특이한 점은 이 기간 동안 형성된 빙하의 양이 당시보다 훨씬 춥고 기간도 길었던 신드리아스기 때 빙하보다 더 컸었다는 것이다. 신드리아스기는 약 1만 3000년 전에 1000년 동안 지속된 혹한기로 지금보다 기온이 15도 가량 낮았다.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통해 연구진은 예상보다 빙하가 기온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팽창하거나 수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이너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지속된다면 우리 손자 대 같은 멀지 않은 미래에 빙하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수 있다”며 “국지적인 빙하뿐 아니라 거대 빙산이 기온에 반응하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ym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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