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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별 740개 낳는 슈퍼 맘 은하단 목록

조회 : 1455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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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피닉스 은하단’의 이미지. 지구에서 약 57억 광년 떨어진 이 은하단은 해마다 740여 개의 별을 만들어 낸다. X선 적외선 우주망원경과 지상의 광학망원경 관측 결과를 조합한 그림이다. NASA 제공
 
해마다 740여 개의 별을 탄생시키는 천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은하단(銀河團)이 발견됐다. 별의 생성에 대한 가설을 진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주축을 이룬 국제 연구진은 지상과 우주의 10개 망원경을 사용해 지구에서 약 57억 광년 떨어진 ‘피닉스(SPT-CLJ2344-4243) 은하단’을 관찰했다. 그 결과 중심부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별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확인돼 이 같은 내용을 과학학술지 ‘네이처’ 인터넷판 15일자에 발표했다.

은하단은 우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천체 구조이지만 대부분은 중심부에 있는 은하들이 죽은 듯한 상태라 별을 더 이상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러나 연구진이 관측한 피닉스는 중심부 은하가 살아 움직이듯 새로운 별들을 쏟아냈다. 지구가 속한 은하보다 수백 배 빠른 속도로 별의 수를 불리고 있는 것이다. 연구진은 “죽음으로부터 부활한다는 ‘피닉스’(불사조)의 신화가 딱 어울리는 천체”라고 말했다.

학자들은 은하단 안에 있는 뜨거운 가스가 시간이 지나 식으면 은하 중심부로 가라앉는 과정에서 별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구진은 피닉스 은하단이 다른 은하단처럼 그 안에 속한 은하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의 뜨거운 가스를 품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가스 냉각이 다른 은하단보다 빠를 것으로 추측되는 피닉스 은하단에서 별이 발생하는 속도는 우주 전체에서 지금까지 관찰된 별의 탄생 속도 중 가장 빠를 것으로 추정된다. 피닉스 은하단의 별 생성 속도는 약 1000개의 은하계를 포함하고 있는 페르세우스 은하단의 20배에 이른다. 은하단 자체의 질량도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김윤미 기자 ym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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