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실험에 보고서 발표까지… “나도 ‘연구원’이다” 목록

조회 : 1120 | 2012-08-02

.

대전 대덕고등학교 윤서연 학생이 세포 조직을 관찰하기 위한 실험 처리를 하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학교수업에서 ‘뮤신(mucin)’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이것을 실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전 대덕고등학교 2학년 김보성, 김유진, 윤서연 학생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보낸 한 통의 메일이 ‘연구체험활동’으로 이어졌다. 기초과학지원연이 매년 진행하는 ‘청소년 연구프로그램’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청소년 연구프로그램은 학생들은 일일과학체험에서 벗어나 직접 연구하고 보고서를 발표하는 체험을 하는 행사다. 보통 여름방학이나 주말, 특별활동 시간 등을 이용해 4주~8주 동안 거쳐 진행된다.

대덕고 학생들의 이메일을 받은 기초과학지원연 과학문화팀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장익순 기초과학지원연 생명과학부 박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기로 하고 지난 9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의견 조율을 통해 연구 주제를 ‘천연추출물의 상처회복 능력’으로 정하고, 연구 대상을 감자와 다시마로 삼았다.

학생들은 우선 감자와 다시마에서 나온 추출물을 동결 건조하고, 세포배양을 실습했다. 또 세포의 상처 치료를 통해 결과를 얻고, 동물의 상처 치료 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농도를 설정했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동물의 조직을 얻고, 조직 내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의 양과 분포도를 조사했다. 여기서 나온 결과를 분석하고 종합 토론한 후 보고서로 발표하게 된다.

장익순 기초과학지원연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전통적으로 민간에서 사용된 천연물의 상처 회복능력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웠을 것”이라며 “이론에서 배우는 것 못지 않게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과학지원연은 2012 청소년 연구프로그램에 참가한 9팀의 진행기간이 끝나면 1차 보고서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태진 기자 tmt1984@donga.com
주제!
관련주제가 없습니다.
관련단원 보기
관련 콘텐츠가 없습니다.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