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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노 기술, ‘100점 만점에 60.7점’ 목록

조회 : 1072 | 2012-07-17

차세대 융합기술로 각광받는 나노·소재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술은 100점 만점(최고 기술 수준)에 60.7점인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 나온 결과도 동일했다.

하지만 일본의 나노·소재 분야 기술에 대한 평가는 77.5점(일본)과 73.3점(한국)으로 양국 간 견해 차이가 심했다. 우리는 일본에 비해 12.6점 낮다고 평가하고 있었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16.8점 높다고 생각한 것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나노·소재 분야 기술수준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평가 결과를 비교해 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KISTEP과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 산하 연구개발전략센터(JST-CRDS)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다.

KISTEP과 JST-CRDS는 각각 2년 주기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5개 국가의 기술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 중 나노·소재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를 비교해 결과를 얻었다.

그 결과 한국과 일본은 모두 나노·소재 분야의 최고기술국으로 ‘미국’을 꼽았고, 점수도 78.4점으로 동일했다. 양국은 또 한국의 기술수준은 60.7점으로, 중국의 기술수준은 51.4점으로 동일하게 평가했다. 한국이 중국에 비해 9.3점 높고, 미국에 비해 17.7점 낮다는 데에 대해서는 두 나라의 생각이 일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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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소재 분야 한일 기술수준평가 결과 비교표. 한국은 미국>유럽>일본>한국>중국 순으로, 일본은 미국>일본>유럽>한국>중국 순으로 기술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유럽과 일본의 기술수준에 대한 견해는 달랐다. 한국에서는 유럽의 기술을 74점으로 일본(73.3점)보다 높다가 평가했지만, 일본에서는 유럽의 기술을 76.2점으로 일본(77.5점)보다 낮다고 판단했다.

최한림 KISTEP 부연구위원은 “우리가 뒤져있다고 여겨져 온 나노·소재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술수준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평가가 일치하는 건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며 “한국에서는 일본과 유럽의 기술이 미국과 차이난다고 평가했지만, 일본에서는 미국과 일본, 유럽의 기술 수준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국내 과학기술자들만 평가한 기술수준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객관성 검증을 최초로 시도한 사례”라며 “이번 결과에서 나타난 양국의 견해차에 대해 추가로 연구해 기술수준평가의 객관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진 기자 tmt19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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