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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풀지 않고 정보처리하는 법 있나 목록

조회 : 1205 | 20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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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라우드 개념도. 동아일보DB 제공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들이 늘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과거에 핸드폰과 태블릿PC, PC 등이 각각 따로 놀았다면 요즘에는 모든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대용량 서버인 ‘클라우드’로 연결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로도 콘텐츠에 접근하고 저장하고 가공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서버 회사 직원과 해커들에게 개인적인 자료들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으려면 자료를 암호화해야 하지만 이 경우 자료 검색이나 가공이 어려울 수 있다.

개인의 소득·세금(국세청), 건강·의료(건강보험공단), 학력(NEIS) 정보 등을 저장하고 서비스하는 공공기관의 경우 보안은 더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자료 역시 암호화하면 데이터 탐색이 어렵고 통계처리를 위해서는 암호를 풀어 원래대로 만드는 복호화를 해야 하므로 실용적이지 않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검색하고 통계 처리도 할 수 있는 4세대 암호기법이 연구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암호를 풀지 않고도 원래 정보를 파악하고 검색이나 가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2011년 MIT 미래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되기도 한 ‘완전동형암호(fully homomorphic encryption)’가 대표적인 4세대 암호기법이다.

패스워드 방식으로 대표되는 1세대 암호와 암호화와 복호화에 똑같은 암호화키를 쓰는 2세대 암호, 암호화와 복호화의 키가 다른 3세대 암호는 모두 암호화하고 푸는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4세대 암호는 풀지 않아도 연산이나 검색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암호로 의료나 납세, 교육 등에 관한 시스템에서 숫자 정보를 보호할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천정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6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정독도서관(종로구 북촌길)에서 ‘미래암호기술 : 수학으로 만드는 사이버세상의 질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천 교수는 비밀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화 방법과 암호를 푸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암호의 변천사와 차세대 암호 기술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 양진초등학교 황수호 교사가 ‘착시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도입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연구재단은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6월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5대 도시에서 연다.

‘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iencetouch.net)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금과터’(@sciencetouch)를 팔로우(follow)하면 매주 최신 강연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박태진 기자 tmt19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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