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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를 가로지르는 검은 띠는? 목록

조회 : 1039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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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루스 A 은하의 모습. ESO 제공.
 
남반구의 대표적인 별자리 켄타우루스 성좌 남쪽에는 ‘켄타우루스 A 은하’라고 불리는 ‘NGC 5128 은하’가 있다. 지구에서 12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은하는 서로 다른 은하 둘이 충돌해 만들어진 거대한 타원 은하다.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새로운 필터를 이용해 촬영한 ‘켄타우루스 A 은하’ 사진을 홈페이지(www.eso.org)에 16일에 공개했다.

칠레 라 실라 천문대에 있는 MPG/ESO 2.2m 지상 망원경으로 촬영한 이번 사진은 기존에 은하 사진을 찍을 때 사용했던 빨강, 녹색, 파랑 필터(RGB 필터) 뿐만 아니라 새롭게 고안한 수소-산소 산란광 제거 필터를 이용했다. 이 필터를 사용하면 은하 주변에 있는 기체로 인해 산란된 빛을 차단해 깨끗하고 정확한 은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촬영 결과 켄타우루스 A 은하 주변의 ‘제트(jet)’를 촬영할 수 있었다. 제트는 블랙홀처럼 중력이 강한 천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체의 흐름으로 블랙홀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이전까지 켄타우루스 A 은하는 전파 관측 결과로만 태양 질량의 1억 배에 달하는 블랙홀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을 뿐, RGB 필터 만을 사용한 사진에서는 제트를 관찰할 수 없었다.

한편 켄타우루스 A 은하는 다른 타원 은하들과 달리 가운데 부분에 검은 띠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천문학자들은 이 검은 띠가 타원 은하와 나선 은하가 충돌할 때, 타원 은하의 중력에 의해 나선 은하가 분리된 흔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띠의 오른 쪽 위에는 밝고 젊은 별들이 있으며 왼쪽 아래 부분에는 오래된 별이 주로 위치하고 있어 서로 다른 은하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증거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오가희 기자 sol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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