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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딱지만 172㎝에 달하는 남아메리카자이언트거북 화석 발견 목록

조회 : 7155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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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자이언트 거북이 작은 악어를 잡은 모습을 그린 상상도. ⓒLiz Bradford.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거북은 ‘악어거북’으로 등딱지가 최대 1m까지 자란다. 그러나 최근 미국 연구진은 과거에는 이 보다 두배 가량 큰, 즉 소형 개인용 수영장만한 거북이가 살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단 크셉카 박사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거북 화석을 발견했다고 고생물학 분야 학술지 ‘조직적 고생물학(Journal of Systematic Palaeontology)’ 1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생대 생물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콜롬비아 북부에 있는 세레혼 퇴적층을 조사했다. 그 결과 머리길이 24㎝, 등딱지 길이가 172㎝에 이르는 거대한 ‘남아메리카자이언트거북(Carbonemys cofrinii)’ 화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태까지 발견한 담수거북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어린 아이들이 들어가는 작은 간이 수영장만한 크기다.

남아메리카자이언트거북은 지금으로부터 6000만 년 전에 살았던 생물로, 2005년 세레흔 퇴적층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전에 발견됐던 화석은 새끼로 추정되는 작은 거북들로, 등딱지에 악어 이빨 자국이 남아있어, 악어의 먹이가 되는 생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한 거북 화석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소형 악어류보다 커 남아메리카자이언트거북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석을 발견한 에드윈 석사과정 학생은 “거대 거북 화석은 한 개체만 발견할 수 있었지만 작은 거북 화석은 여러 개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다자란 거북은 단독으로 생활했으며, 넓은 지역을 자신의 영역으로 삼아 강력한 턱을 이용해 연체류나 작은 악어를 사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셉카 박사는 “세레혼 층에서는 남아메리카자이언트거북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 가장 큰 뱀 화석도 발견됐었다”며 “6000만 년 전 콜롬비아 북부 지역은 지금의 아마존 유역보다 온도가 높고, 거북이나 뱀을 공격할 포식자가 적으면서도 먹이가 풍부해 동물들이 크게 자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가희 기자 sol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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