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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수사에 이용되는 심리학 - 머리 속의 거짓말을 밝혀라! 목록

조회 : 8427 | 2010-02-01

이런 사건이?
지방의 한 중소도시에서 연쇄 강/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벌써 5건 째 일어났는데 범인을 잡지 못해서 애를 태우고 있었다. 피해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5건 모두에서 범인이 붉은 장갑을 끼고 있었다고 했다. 한 사건에서는 목격자도 발견되었지만 범인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전형 발견되지 않았다. 목격자는 그의 차량 색깔은 파란색으로 좀 독특해서 정확하게 기억을 할 수 있고 하지만 차량 번호는 정확하게는 기억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물증도 전혀 없는 이 사건에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 것은 무엇이었을까?




범죄수사에 이용되는 심리학
우리는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표정 또는 이상행동 등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이외에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범죄사건에서 심증은 있으나 증거가 없는 경우 용의자가 실제로 그러한 범죄행위를 했는지 과학적으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범죄를 입증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머릿속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몸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를 탐지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하여 오래전부터 거짓말을 탐지하는데 사용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뇌파 분석을 이용한 거짓말탐지방법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서도 범죄수사에 이용되는 심리학의 주요 분야는 최면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는 법최면 수사, 범죄의 특성과 유형 등을 분석하는 범죄프로파일링 등이 있으며 그 활용도는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현재 이러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범죄심리과가 대표적이다. 거짓말탐지검사, 법최면 및 다양한 연구업무 등의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수사기관에서 각 분야별 양성된 전문가들이 다양한 심리학적 응용분야가 적극적으로 범죄수사에 활용되고 있으며 많은 주요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다. 어떤 특정한 사안에 대해 그 사실이 드러나면 자신이 처벌받을 것이 확실하다면 그 사실을 숨기려하거나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려고 하지만 결국 두려운 감정이 유발되게 되고 이러한 감정은 자율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신체적 변화를 가져온다. 검사관은 범죄와 관련이 있는 특정 사안에 대해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답하면서 일어나는 생리적 반응을 특수한 장비를 통하여 기록하고 이들을 분석하여 용의자가 말한 내용의 거짓 여부를 판정한다. 검사 시 질문은 실제로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질문인지를 자세하게 검토하여 질문을 해야 한다. 현재 거짓말탐지검사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긴장정점검사법과 일반질문검사법이 있다. 이들에 간략하게 알아보자. [사진] 거짓말탐지검사에 사용되는 장비



긴장정점검사법
피검사자가 범죄와 관련된 특정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사용하는 기법이다. 질문은 수사관과 검사관만이 알고 있는 실제로 피검사자가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범죄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질문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볼펜을 도난당했다면 수사관이 인지하고 있는 도난당한 같은 색깔 또는 모양의 볼펜과 관련이 없는 볼펜을 피검사자에게 보여주며 묻는다. 1번 볼펜을 가져갔지요? 2번 볼펜을 가져갔지요? … … …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물으면 피검사자는 모두 “아니요”라고 말할 것이지만 실제로 자신이 훔친 볼펜을 보는 순간 몸에 변화를 일으키게 되어 이러한 변화가 그대로 분석기기에 기록되고 검사관은 이를 분석하여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반질문검사법
이 검사법은 피검사자가 범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질문하는 것이다. 즉, 질문의 예는 다음과 같다. “당신은 2009년 00월 00일 00문구점에서 파란색 볼펜을 훔쳤지요?”




법최면검사
법최면검사의 주 검사 대상은 범죄의 혐의점이 없는 피해자 또는 목격자이다. 검사를 위해 먼저 대상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검사에 적절한 범죄의 피해자 또는 목격자를 선정하여야 한다. 즉, 사건 당시 어떤 사실을 기억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선정되어야 한다. 이렇게 대상자가 선정되면 검사관은 법최면을 실시하기 전에 사건과 관련된 내용 및 목격한 것들을 검토한다. 이후 대상자의 최면을 유도하고 최면을 심화시켜 사건 당시로의 심리적 퇴행을 유도하여 당시의 기억을 회상하도록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만 있으면 되고 특별한 장비는 필요하지 않다. 법최면 검사는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하여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할 때, 뺑소니 사건 등에서 차량 번호, 차량의 종류 등을 기억하고자 할 때 등과 같이 다양한 사건에서 응용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 전에 도입되어 범인을 검거하고 범죄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별다른 증거가 없는 사건의 경우 이 검사 방법은 더욱 빛을 발한다.




범죄프로파일링
범죄 수사에서 범인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전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범인의 심리 상태, 범죄의 습성 등 범죄와 관련된 심리적 특성을 분석하여 범죄와의 관련성 여부 또는 비슷한 유형의 범죄자들 또는 사건과 비교할 수 있다. 즉, 범행 방법, 사용도구 등 사건과 관련된 사항을 분석함으로써 행동과 성격의 유형 등 범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특징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범죄프로파일링이라 한다. 이러한 범죄와 관련된 특정한 정보는 수사의 방향을 결정하고 범인을 검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프로그램화하여 사건에 많이 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여러 강력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전문가 양성과 실제 범죄에의 적극적인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지리프로파일링
지리프로파일링의 경우에도 여러 연쇄 사건을 통하여 범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다음 가장 가능성이 있는 목표지점을 선정하거나 범인의 주거지를 파악함으로써 범인을 추정하거나 범인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리 프로파일링


사건 해결!
그의 범행 장소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그의 주거지는 첫 번째 범행장소에서 가까운 지역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편, 목격자 최모씨를 상대로 법최면검사를 실시하였다. 다행이 이미 기억에서 흐릿해진 차량 번호 중 중 3자리를 기억해 낼 수 있었다. 위에서 분석된 주거지로 추정되는 곳에 등록된 차량 중 위 3자리 숫자가 포함된 차량을 조회하였다. 차적 조회 결과 3자리가 포함된 차량의 소유자는 2명이었다. 그 중 파란색은 한대밖에 없었다. 수사관은 그가 범인일 것으로 확신하고 그를 검거하기 위해 그의 주거지에 급파하였다. 범인이 검거되었고 그의 차량에 대해 감식이 시작되었다. 그의 차량에서는 범행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물품들이 수거되었다. 그 중 하나가 몇 켤레의 빨간 장갑이었다. 범행에 사용된 장갑이 틀림없어 보였다. 하지만 용의자는 완강하게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었다. 빨간 장갑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장갑이지 범행에 사용된 적은 전혀 없다고 하였다. 오히려 증거가 있으면 증거를 내놓으라고 수사관에게 큰 소리 쳤다.





수사관은 용의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보고 용의자에 대해 거짓말탐지검사를 실시하였다. 빨간 장갑을 보여주며 물었다. “이 장갑을 범행에 사용한 적이 있지요.” “아니오” 그의 대답은 당연하게 “아니오”였다. 하지만 거짓말탐지기에는 이상반응이 나타났고 이는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가 빨간 장갑을 범행에 사용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가지 증거는 결국 범인이 더 이상 자신의 범행을 부인할 수 없게 하였다. 그는 진술에서 처음 빨간 장갑을 끼고 범행을 했는데 잡히지 않자 부적처럼 항상 빨간 장갑을 사용하였다고 했다.




한걸음 더!
뇌파분석에 의한 거짓말 탐지최근에 개발된 거짓말탐지방법으로 뇌에 기억되어 있는 관련된 사진이나 단어를 보여주면 특정한 뇌파가 발생하는데 이를 검출하는 방법이다. 이를 “뇌지문” 이라고도 하는데 정식명칭은 [P300]이다. 사람의 뇌에 남아 있는 어떤 사실과 관련된 사진이나 단어를 보여주면 순간적으로 특수한 뇌파가 발생하는데 그 반응 속도가 300mm초 (0.3초)이기 때문에 P300이라 붙여졌다. 이러한 뇌파의 검출은 범인이 특정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여러 장비가 개발되어 85~ 95%까지 거짓말을 밝혀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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