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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저어새! 목록

조회 : 2909 | 2017-05-30

저어새

주걱 모양의 부리가 눈에 띄는 저어새. 주걱 모양의 검정 부리와 흰 깃털이 특징이다. / 이미지 출처 : 문화재청


- 주걱 모양의 부리가 눈에 띄는 특징!

저어새는 몸길이가 80cm 내외로 비교적 큰 새다. 사는 곳은 얕은 바닷가나 간척지, 늪지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에서 서식 중이다. 보통은 한두 마리 또는 10쌍 정도의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나 가끔은 5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저어새는 냇가나 저수지에서 작은 물고기나 조개들을 잡아먹는다. 주걱처럼 생긴 검고 커다란 부리가 달려있고, 온 몸이 새하얀 털로 덮여있다. 평상시에 보여주는 이 흰 털은 번식기인 3~5월에는 댕기 깃이 노란 감귤색으로 변한다. 번식은 4~6개 정도의 알알 낳아 부화시킨다.

커다란 부리를 물속에 넣고 이리저리 저어 먹이를 찾는다고 저어새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한다. 영어 이름은 'black-faced spoonbill'로 ‘검은색 얼굴을 가진 숟가락 부리’라는 뜻이다.


- 멸종위기의 해양생물, 저어새

저어새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는 해양생물로,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데 현재 전 세계에 약 3천여 마리만이 남아 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05-1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경계심이 강한 편이라 사람이 다가가면 멀리 날아가 버리는 등 번식지 선택을 매우 까다롭게 하는 저어새는 광활한 갯벌을 끼고 있는 무인도를 선택하는 경우기 많다. 3월 중순이면 2천여 마리가 갯벌이 넓고 먹이가 풍부한 강화도 등 우리나라 서해안을 찾지만 갯벌의 매립과 해안도로 건설, 공사에 따른 각종 오염물질의 갯벌 유입 등으로 번식지 및 먹이활동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저어새의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멸종 위기에 놓인 심각한 상황이지만, 많은 이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심지어는 저어새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5월에는 이달의 해양생물로 저어새가 선정되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저어새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자.

저어새

저어새는 넓은 갯벌이나 낮은 강에서 물고기, 조개 등을 잡아먹는다. 경계심이 많아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무인도 등에 서식한다. / 이미지 출처 : 문화재청



- 서해안은 저어새에게 매우 중요한 곳!

전 세계에 남은 약 2700여 마리의 저어새 중 2000여 마리가 찾는 곳이 우리나라의 서해안이다. 전 세계의 저어새 중 무려 70% 이상이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살고 있다는 소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저어새가 서식 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갯벌이다. 송도 남동공단 유수지 속 작은 섬처럼 보이는 공간에 저어새가 서식 중인 곳이 있는데 이곳을 ‘저어새섬’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때 이곳이 신도시 건설 등으로 매립이 결정돼 저어새의 서식이 위협받았던 적이 있었으나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2009년 12월 31일 인천광역시는 이 구역을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현재는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저어새가 둥지를 튼 저어새섬을 저어새가 서식하기에 조금 더 안정적인 인공섬을 만들고 갯벌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저어새를 포함한 해양생물들의 서식지로 유지되고 있다. 2010년에는 ‘2010 저어새 보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움’이 열렸고 인천습지위원회 관계자들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저어새섬과 송도갯벌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는 중이다. 2014년 7월 10일에는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돼 세계적으로도 보존해야 할 중요한 습지가 됐다. 저어새와 해양생물들에게 알맞은 서식지로 잘 보존되도록 우리의 관심이 필요해졌다.

저어새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저어새섬. 저어새가 자리잡고 살던 곳에 높은 빌딩들이 들어서면서 고립된 유수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저어새가 찾아온다. 인천시는 이곳을 매립하려던 계획을 바꿔 저어새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인공섬을 조성했는데, 저어새는 이곳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시키는 등 번식을 이어가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남동구 블로그, 사진촬영-남동구 블로그기자단 남동샘터3기 진현용 기자(CC-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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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새를 지켜라,LG상록재단의 황새 보존 사업

http://www.lgblog.co.kr/lg-story/lg-csr/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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