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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의 죽음! 목록

조회 : 5733 | 2015-09-15

[뉴스 읽기]

<교묘해지고 거대해지는 밀렵산업… 阿 야생동물 멸종위기>, 세계일보 2015년 8월 16일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8/16/20150816001467.html?OutUrl=naver

 

<짐바브웨의 명물 사자 세실을 무참히 도륙한 ‘트로피 헌팅’>, 시선뉴스 2015년 8월 18일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375

 

<유엔 '야생동물 불법거래와의 전쟁' 결의안 채택>, ytn 2015년 8월 6일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SNS/r.aspx?c=MYH20150731006200038&did=1825m

 

<'라이온 킹' 애니메이터가 '세실'을 추모하는 방법>, 연합뉴스 2015년 7월 31일

http://www.ytn.co.kr/_ln/0104_201508061450083346

 

<'엠파이어' 빌딩 동물보호 영상에 `국민사자 세실'도 등장>, 연합뉴스2015년 8월 2일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02/0200000000AKR20150802058300072.HTML?input=1195m

   

 

[뉴스 이해하기]

짐바브웨의 국민사자, 세실의 죽음!

세실(Cecil).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 살고 있던 13살 된 수사자 한 마리가 지난 7월 머리가 잘리고 가죽이 벗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파머가 사냥한 사자 한 마리. 하지만, 이 사자는 평범한 사자가 아니었습니다. 영화 라이온 킹의 심바를 닮은 모습으로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라 불릴 만큼 사랑을 받던 특별한 사자였거든요.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진이 목에 위치추적 장치까지 달아 연구를 해 오던 대상인 세실은 멋진 검은 갈기를 가졌고, 짐바브웨의 황게 국립공원에서 차량에 접근할 정도로 사람들과 친근하고 위협적이지 않아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왔습니다.

사자 세실

 

사자 세실 

지난 7월 미국의 치과의사가 사냥으로 목숨을 빼앗은 짐바브웨의 국민사자, 세실. 사진은 2010년 4월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세실의 늠름한 모습. / 이미지 출처 : By Daughter#3-CC-BY-SA-2.0(Flickr)

 

세실을 죽인 월터 파머는 세실이 그렇게 유명한 사자인지 몰랐다며, 세실의 죽음은 유감이지만 본인은 돈을 냈고, 가이드들이 모든 허가를 받아 정당하고 합법적인 사냥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답니다. 짐바브웨로 트로피 헌팅을 떠난 월터 파머는 돈을 내고 가이드와 사냥꾼을 고용했고, 황게 국립공원 내에서의 사냥은 불법이 되므로 국립공원 보호 구역 안에서 보호 받고 있던 세실을 사냥하기 위해 죽은 동물의 사체를 이용해 공원 밖으로 유인하여 화살을 쐈고, 놀라 도망친 세실을 추적해 약 40시간 후 총으로 쏘아 죽인 후 전리품을 취했다고 하네요. 짐바브웨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월터 파머를 비난하며, 처벌을 원하고 있습니다. 세실의 죽음은 아프리카에 횡행한 재미와 전리품으로 만족감을 얻으려 사냥하는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 논란에도 불을 지폈답니다.

 

 

세실의 목숨을 앗아간 ‘트로피 헌팅’이란?

사냥을 스포츠처럼 여겨 사냥 허가를 얻은 후, 야생 동물을 선택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이라고 합니다. 사냥을 성공적으로 끝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뿔이나 머리, 가죽 등 사냥한 동물의 일부를 ‘헌팅 트로피(전리품)’로 박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부는 음식으로 섭취하기도 한다고 해요. 현재 아프리카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날아온 부유한 사람들이 돈을 내고 즐기는 트로피 헌팅은 합법적인 활동이랍니다. 다만, 이번 세실을 사냥한 방법처럼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이 또한 불법 사냥, 밀렵이 되는 것이지요. 사냥의 잔혹성 그리고 동물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트로피 사냥 자체를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답니다. 이번 세실 사건 이후 여러 항공사들이 밀렵 뿐 아니라 트로피 헌팅의 전리품인 헌팅 트로피도 운송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고요.

헌팅 트로피

사냥에 성공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전리품, 헌팅 트로피. 말코손바닥사슴의 머리와 사슴 뿔이 헌팅 트로피로 벽면에 전시된 모습./ 이미지 출처 : By Myrabella-CC-BY-SA-4.0(Wikipedia.org)

 

  

불법 사냥, 밀렵은 왜 하는 걸까?

트로피 헌팅은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지만, 현재 트로피 헌팅은 합법적인 활동으로 불법적인 밀렵과는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또 트로피 헌팅은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밀렵은 단위나 규모가 트로피 헌팅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커 불법적인 거래는 물론 생태계 파괴에도 큰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IFAW)에 따르면 전 세계 동물을 밀거래하는 규모가 연간 190억 달러(약 22조 3000억 원)에 이른다고 해요. 밀렵은 철저하게 돈을 목적으로 야생동물을 대량으로 사냥해 국제적으로 유통시키는 거대한 범죄 비즈니스로까지 발전한 상태랍니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IFAW)이 지난 3월 3일, 세계야생동물의 날에 발표한 밀렵에 희생되는 주요 동물들의 실태를 보면 놀랍기만 합니다. 코끼리는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에 의해 15분마다 1마리씩 희생되고 있는 정도랍니다. 코끼리의 밀렵은 매우 심각한 수준인데, 코뿔소는 뿔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소문이 나면서 2007년 이후 남아프리카에서 밀렵건수가 10,000% 증가했답니다. 북극곰은 2050년까지 개체수가 3분의 2로 급감할 전망이라고 하네요. 상어는 지느러미를 수프 요리에 쓰기 위해 매년 1억 마리가 희생되고 있습니다. 야생 호랑이는 현재 단 4,000마리만이 생존하고 있다고 하고요.

동물보호단체인 판테라는 지난 30년 동안 아프리카의 사자 수가 밀렵과 서식지 파괴 때문에 30만 마리에서 1만 5000~4만 5000마리 정도로 줄었다고 했는데요, 이 단체가 실제로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서부아프리카 17개국을 6년간 조사한 결과 사자 개체수는 400마리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야생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까닭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밀렵과의 전쟁’에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드는 데다, 지나친 사냥으로 인해 많은 종의 야생동물들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역시 호랑이, 여우, 반달가슴곰, 사향노루, 늑대, 독수리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했고, 일부 종은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합법적인 사냥이 아닌 불법적인 사냥을 밀렵이라고 하는데요, 한 곳에서 많은 개체를 사냥하거나 보호해야 할 멸종위기동물까지 닥치는 대로 사냥해 야생동물의 개체수를 감소시켜 서식 밀도를 떨어뜨리며 먹이 사슬을 파괴해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답니다.

 

  

[뉴스로 생각하기]

짐바브웨 국민 사자 세실의 죽음은 합법적인 트로피 헌팅이라 이해하기엔 잔인하고 불법적인 요소가 분명 있어 보입니다. 짐바브웨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세실을 죽인 범인 월터 파머를 처벌하길 바라는 이유도 이에 있습니다.

세실의 죽음을 되새기며, 다음 동영상들을 참고해 밀렵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뱀의 밀렵] http://tvcast.naver.com/v/294661

[겨울 야생동물 밀렵의 실태] http://tvcast.naver.com/v/299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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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한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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