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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목록

조회 : 11637 | 2014-11-18

농업박물관 전시실

농업박물관에서 열리는 ‘미리 보는 미래농업 꿈과 희망을 담다’의 전시실. 위의 사진은 미래농장의 컨트롤 타워로 중앙 종자보관소 전경입니다. 아래 사진은 미래농부의 주거와 생활을 보여주는 전시 중 미래농부의 개인작업실 전경이고요. 이외에도 자연치유실, 디지털 농사달력과 온라인직거래시스템 등 스마트한 미래 농부의 주거와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농업박물관 보도자료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농업박물관에서는 지난 11월 11일부터 내년 6월 28일까지 ‘미리 보는 미래농업 꿈과 희망을 담다’라는 제목으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농업박물관은 이 전시를 제1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개최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후에 다가올 농업의 미래상과 미래농업을 주도하는 농부의 삶을 미리 살펴보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답니다. 또 인류가 농사를 지으며 정착생활을 시작한 이래, 농업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토대를 다지게 해주었고, 이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도 농업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가치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에 농업이 우리 삶에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살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답니다.

 

농업박물관 기획전시

 

[농업박물관 홈페이지]

http://agrimuseum.or.kr

   

또 오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안성팜랜드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농업,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열다’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젊은 농부․전문농업경영인 등의 성공사례를 전시하고, 기업과 농업의 상생 협력 사례도 전시하며, 미래성장동력전시관에서는 종자산업과 바이오 기술 등 최첨단 농업 기술․시설이 전시됩니다. 또 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6차산업․로컬푸드 우수사례를 전시할 예정이랍니다.

  농업전시회

[‘농업,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열다’ 전시회 홈페이지]

http://www.mafra.go.kr/future

 

최근 미래농업과 관련해 이처럼 다양한 전시와 행사들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들을 들을 때면 미래에 우리의 먹거리는 어떤 모습으로 생산되고 관리될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이번 주 따끈따끈 과학에서는 ‘미래농업’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광범위한 것들을 모두 살펴볼 수는 없으니 농업진흥청에서 발간한 ‘세계의 농업․농촌 이슈와 동향’에 소개된 ‘미래 농업기술 트렌드 5가지’를 토대로 살펴볼까 합니다.

 

* 알아보기

- 미래 농업기술 트렌드 5가지는?

[GM 작물]

[나노 기술]

[도시농업]

[센서 기술]

[로봇 공학]


* 생각 키우기

- 여러분이 생각하는 도시농업이란 어떤 것인가요? 



미래 농업기술 트렌드 5가지는?

농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식량을 생산해 공급하는 일입니다. 현대에 들어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자원은 급속도로 소모되고 있어 지구 생태계는 점차 깨져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파괴도 급속도로 진행되어가고 있지요.

앞으로는 이런 지구생태계를 지켜나가면서 농사를 지을 땅을 넓히고 수확량을 늘리는 농업기술이 함께 발달되어야 하겠지요. 미래 농업기술 트렌드 5가지가 미래농업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농업진흥청에서 고해한 미래 농업기술 트렌드 5가지를 살펴봅시다.

 

[GM 작물]

앞으로 수십 년 간 물, 비료, 토지 가격의 상승, 세계 인구 30억 명 증가로 인해 자원에 대한 압력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유전학 발전으로 많은 작물에서 잉여 수확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고요. 쌀, 카사바와 같은 작물들도 더 빨리 자라고, 더 신선하며, 영양분이 더 풍부하고, 병충해에 잘 견디도록 유전자 변형이 이뤄질 것입니다.

빌게이츠재단(The Gates Foundation)의 유전자변형 곡물개발계획이 성공을 거둘 경우 방대한 아프리카 대륙 토지의 생산성이 크게 증대될 것입니다.

GM작물은 우리말로는 유전자변형생물체(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를 말합니다.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생물체의 유전자 중 유용한 유전자를 취하여 그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생물체에 삽입하여 유용한 성질을 나타나게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유전자재조합기술을 활용하여 재배 · 육성된 농산물·축산물·수산물·미생물 및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가공한 식품(건강기능식품을 포함) 중 정부가 안전성을 평가하여 입증이 된 경우에만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유전자변형식품이라고 하고요.

유전자변형농산물을 만드는 이유는 이전 육종기술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던 해충저항성, 제초제내성 농산물 등 원하는 특성을 갖는 농산물을 단시간에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GMO는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유전자의 특성을 바꾼 농산물이기 때문에 사람이 전통적으로 먹어온 농산물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이 농산물이 사람에게 어떤 위해성이 있는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안전성을 평가하여 기존의 식품만큼 안전하다고 안전성이 입증된 농산물만 식품으로서 수입을 승인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할 분야이기도 합니다.

[GMO 정보 더 살펴보기 : 식품의약품안전처 유전자변형식품 정보 페이지]

http://www.mfds.go.kr/gmo

GMO 월드맵

계에서 GMO를 상품화하고 있는 나라들. 노란색이 GMO를 상업화하고 있는 주요국들이며, 노란 줄표시가 된 나라들도 GMO를 상품화하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우리나라도 노란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GMO에 대해 외면만 하고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퍼블릭도메인(ISAAA)

 

[나노 기술]

나노기술(Nano Technology)는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들을 기초로 우리 실생활에 유명한 나노 소재, 나노부품, 나노시스템을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나노 세계를 다루는 이 최첨단 기술인 나노기술이 농업 분야에도 적용된답니다.

나노기술은 첨단 포장, 차세대 센서에서 첨단 축산업 기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농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나노입자 백신은 단 1회 백신접종으로 소에게 발생하는 수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나노기술을 통한 재배, 농작물 관리, 보관을 모두 포함한 연구 개발이 진행중이랍니다. 나노 센서, 나노 스마트 시스템을 이용해 물과 비료 등을 농작물에 최적치로 관리할 수 있고, 나노 바코드를 이용해 생산된 농작물의 품질을 평가할 수도 있게 된답니다.

 

[도시농업]

빌딩숲 속에서 농사지을만한 땅도 없는데, 어떻게 농사를 짓는다는 것일까요? 상상조차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미 도시농업은 꽤 오래전부터, 꽤 많이 이뤄지고 있답니다.

꽤 넓은 농지에 짓는 농사가 아니어도 도시에서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통해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들을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마추픽추

역사 속 도시의 중심이 된 농업의 대표적인 예, 파추픽추 테라스형 농지. 테라스형으로 층층이 만들어진 농지와 그 주변의 도시 형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구조였답니다. / 이미지 출처 : by Martin St-Amant-CC-BY-SA-3.0(Wikipedia.org)

 

도시농업의 역사를 보니 도시와 농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알 수 있는데요, 페루 마추픽추의 테라스형 농지뿐 아니라 조선시대 양잠을 하던 잠실, 궁중 채소 공급지 종로 권농동의 내농포, 왕실의 고추재배지 연희동의 고초전 등이 대표적인 예랍니다. 이처럼 예로부터 도시와 농업은 함께 형성되었다가 급격한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농업이 도시에서 분리됐던 거랍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다시 도시에 농업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이지요.

 

지역 재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식품 생산자 및 유통업자들이 운송비를 줄이고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추세에 따라 농업 생산용으로 전환되는 도시 공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한겨울에도 지역에서 기른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됐고요. 주차장만한 작은 공간에서 연간 1만 개에 달하는 채소 생산도 가능하게 됐답니다. 꼭 드넓은 농지에서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지요.

집안 베란다 텃밭, 주말농장과 주택의 작은 텃밭, 옥상 텃밭 등도 모두 도시농업의 예가 될 수 있답니다. 즉, 도시농업이란 도심 속 대규모 농지가 없어도 ‘도시에서 농사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도시농업이 점차 늘어나는 까닭은 급격하게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도시는 생활환경이 나빠졌고, 사람들의 몸과 마음도 지쳐만 갔습니다. 지친 도시인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과 여유를 찾고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됐고요. 이렇게 베란다, 옥상 등에 작은 텃밭을 가꾸며 몸과 마음의 기력을 회복했고, 녹색 식물이 휴식과 안정감을 주는 등 심리적인 효과를 보고 있답니다.

물론 이런 소규모 도시농업 말고도 대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프로젝트도 가동되고 있는데요, 도시 내에 거대한 빌딩형태의 수직농장을 세우려는 움직임입니다. 도심 내에 이런 빌딩형 수직 농장이 세워지면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식물의 광합성과 호흡을 통해 산소와 수분을 배출하고 유해가스를 흡착해 도시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도 하게 됩니다. 또 에너지 냉난방비 경감,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답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드는데, 도시농업이 한몫 단단히 하겠지요?

도시 텃밭

도시에서도 작은 텃밭 등을 일궈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 이미지 출처 : 퍼블릭 도메인(wikipedia.org)

 

 

[센서 기술]

농부들은 이미 센서 및 RFID 태그를 활용하여 습도, 기온, pH수치 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토지 1에이커(약4046m2, 1224평) 당 센서기술에 20달러(약22000원)만 투자해도 에이커 당 비용 150달러(165000원) 절감된다고 해요. Bitponics라는 중소기업은 가정 원예용 센서기술 보급 중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창의적 아이디어가 농업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개최된 '매력적인 농업 일자리 발굴 공모전'에서도 농기업 창업 아이디어로 대상을 받은 적외선 센서를 연결해 멧돼지나 고라니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 퇴치기가 주목받기도 했으니까요. 센서 기술이 적용돼 농작물의 피해를 줄여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것이지요.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의 감지기와 일사량계의 센서를 이용해 측정된 기상 요소의 기초 자료를 토대로 자동 온도조절 등의 시스템이 완성돼 사람들의 일손을 덜어 주고, 생산량을 증대시키기도 합니다.

센서 기술과 같은 첨단기술은 컴퓨터를 이용해 작물을 키우기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생산량을 증대시켜 준답니다.

농업일자리 발굴공모전

최근 농업일자리 발굴 공모전 창업아이디어 부문 대상 수상자 '내일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나 고라니 등을 퇴치하기 위한 적외선 센서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소개해 대상을 받았답니다. / 이미지 출처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보도자료)

 

[로봇 공학]

미국 중서부 북부 지역 낙농가에서는 이미 로봇을 사용하여 소젖을 짜고 있답니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는 닭뼈를 발라내는 로봇을 완성하기 위해 연구 중이고요. 이처럼 로봇기술이 발전하고, 가격이 저렴해짐에 따라 기업농 뿐 아니라 소규모 가족농도 로봇을 농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답니다.

 

이처럼 로봇 공학, 센서 기술, 나노 기술 등이 모두 각각의 요소로 적용이 되기보다는 복합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적용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로봇 공학에 센서 기술이 빠질 수 없듯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이런 최첨단기술들은 사람들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 주고, 생산량은 증대시키며, 오차를 줄여 농작물에 맞는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랍니다.

  

 

 

* 생각 키우기

여러분이 생각하는 도시농업이란 어떤 것인가요? 도심 속 빌딩을 활용한 농업, 옥상 농업, 주말 농장 등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도시농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주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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