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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분수성화의 비밀! 목록

조회 : 7869 | 2014-09-23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성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내내 불타오를 분수성화. 개막식4부에 스포츠 꿈나무인 두 어린이와 배우 이영애씨가 성화봉을 들고 계단을 올라 점화대에 성화봉을 대자 분수와 함께 활활 타오르는 성화. / 이미지 출처: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보도자료

 

919, 인천광역시에서 아시아45억 명의 축제인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점화됐습니다.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이 바로 성화 점화 방식과 최종 점화주자였는데요, 배우 이영애씨가 스포츠 꿈나무인 어린이 두 명과 함께 계단을 올라 점화대에 성화봉을 가져다 대 뿜어져 오르는 분수와 함께 성화가 타오르는 방식이었답니다.

점화 순간 성화대 상부의 분수대를 통해 하나가 된 아시아를 상징하는 물줄기가 하늘 위로 솟아오르면서 물과 불이 함께 타오르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랍니다. 이 성화대는 인천아시안게임 앰블럼을 형상화 하고, 분수대의 물과 그 속의 성화가 하나돼 아시아의 미래를 밝힌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분수대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불이 물을 꺼뜨리지 않게 하는 방법들을 궁금해 했습니다. 또 이번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화는 인도 뉴델리와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인천으로 옮겨져 합화됐답니다. 이렇게 하나로 합화된 성화는 백령도와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바닷길과 조선시대 옛길 등 전국70개 시·군·구5700km를 봉송한 뒤 개회식이 열리는919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도착해 대회 기간 동안 평화의 빛을 밝히게 된 것이랍니다.

지난9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104일까지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내내 솟아오르며 불 탈 분수성화를 기억하면서, 이번 주 따끈따끈 과학에서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 왜 성화가 등장하게 된 것인지 성화가 지닌 의미와 그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쳐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알아보기

-성화는 언제부터 등장했고, 어떻게 채화되는 것일까?

[성화와 성화봉송]

[성화 채화는 어떻게 할까?]

-인천 아시안게임의 분수성화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인도 뉴델리 성화와 대한민국 마니산 성화가 하나로!]

[포물면 거울이란?]

[분수성화, 물과 불이 함께 타오르다!]

 

* 생각 키우기

역대 올림픽에서 잊을 수 없는 명장면들을 연출했던 성화 점화. 이 명장면들을 찾아보고, 각 대회가 이 장면을 통해 나타내고자 했던 의미들을 되새겨 보세요.

 

 

-성화는 언제부터 등장했고, 어떻게 채화되는 것일까?

성화봉송

918일 인천에서 성화를 봉송하는 주자들과 이를 환영하는 인천시민들. / 이미지 출처: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보도자료

 

 

[성화와 성화봉송]

올림픽에 성화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1936년 베를린 대회 때였다고 합니다. 당시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고대 올림픽의 원형에 좀 더 가까운 대회를 치르고자 고민한 끝에 성화를 도입하게 됐다고 해요. 당시의 고고학자들이 중심이 돼 연구진을 꾸렸는데, 고대 올림픽 때 포물면 거울(parabolic mirror)로 태양열을 반사시키는 방법으로 성화를 채화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답니다. 이것이 전통이 되어 매 대회마다 같은 방식으로 채화가 됩니다.

고대 올림픽에서 불을 신성시 했던 그리스인들이 대회 기간 동안 신전에 횃불을 밝혔었다고 해요. 그로부터 유래된 것이 바로 성화랍니다.각 지역을 돌면서 올림픽을 알렸고, 이때만큼은 전쟁이나 다툼을 멈추게 했던 것이 바로 오늘날 성화 봉송의 기원이 됐고요.

 

[성화 채화는 어떻게 할까?]

성화가 단순한 불이므로 라이터로 성화봉에 불을 붙이면 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는데요, 앞서 말한 것처럼 고대 올림픽 때 그랬던 것처럼 포물면 거울을 이용해 태양열을 반사시켜 불을 얻는답니다. 여기서 포물면 거울이라 하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텐데요, 요즘은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위성TV의 안테나인 원반형 접시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또 포물면 거울은 오목거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목거울을 이용하면 돋보기로 햇빛을 한데 모아 불을 낼 수 있는 것처럼 햇빛을 한데 모아 성화봉에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보통 올림픽 때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같은 방식으로 채화된 성화가 비행기를 통해 각국으로 옮겨진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성화가 꺼지지 않도록 전문가들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며, 비행기가 추락할 경우 등을 대비해 두 대 정도의 비행기가 보조 성화를 싣고 같이 움직인다고 하네요. 아직까지 그런 적은 없지만 만약 이 성화들이 모두 꺼질 경우에는 라이터 등의 발화기구로 불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성화를 채화했던 곳(올림픽의 경우 그리스 올림피아)으로 돌아가 다시 채화를 해야 한다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의 분수성화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인도 뉴델리 성화와 대한민국 마니산 성화가 하나로!]

뉴델리 국립경기장에서 채화된 성화와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회된 국내 성화가 지난813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에서 하나가 되는 합화식을 갖고 국내 봉송길에 올랐답니다. 이 성화는 전국을 돌며 아시안게임이 열림을 알린 후, 919일 앞서 말한 대로 스포츠 꿈나무인 두 어린이와 배우 이영애씨에게 전해져 성화대에 점화되며 활활 타오르는 분수성화를 만들어 냈답니다.

뉴델리 성화채화

지난89일 인도 뉴델리 국립경기장에서 채화되는 성화. 성화는 고대 올림픽 당시에 그랬던 것처럼 포물면 거울(오목거울)에 반사되는 태양열에서 불을 얻는답니다. / 이미지 출처: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보도자료

 

마니산 성화채화

지난812에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국내 성화 채화식이 진행됐습니다. 왼쪽 사진은 채화 전 향로점화(왼쪽), 칠선녀성무, 천제봉행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성화 채화는 뉴델리에서와 같은 방식인 포물면 거울을 이용해 강화여고 학생들로 구성된 칠선녀가 채화(오른쪽)를 했답니다. ./ 이미지 출처: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보도자료

 

성화 합화


지난81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에서 합화되는 두 성화. 김영수 위원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두 성화를 합화하는 모습. 이날 합화식이 끝난 후 본격적인 국내 성화 봉송에 돌입해 전국5700km를 돌며 아시안게임이 열림을 알렸습니다. ./ 이미지 출처: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보도자료

 

  [포물면 거울이란?]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평면겨울에서는 좌우가 바뀐 상이 나타납니다.

볼록거울은 빛을 발산시키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실물보다 작은 상이 만들어 지고 넓은 범위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옆쪽에 붙은 두 개의 백미러가 볼록거울을 이용했기 때문에 넓은 범위를 볼 수 있지만, 상이 실물보다 더 작게 보이는 것이랍니다. 실제로는 더 가까이에 있는데도 멀리 있는 것처럼 작아 보여 백미러에는 ‘실제로는 더 가까이에 있습니다.’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어 운전자에게 주의를 당부하지요.

오목거울은 어떤가요? 빛을 수렴시키기 때문에 볼록렌즈와는 다르게 다양한 크기의 상을 얻게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포물면 거울이고요. 포물면 거울의 초점에 광원을 배치하면 포물면 거울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은 평행한 광선이 되어 먼 거리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 반대로
포물면 거울에 평행하게 들어온 빛은 모두 초점을 통과하게 되고요.

포물면 거울의 원리

포물면 거울은 위와 같은 경로로 평행하게 들어오는 빛은 모두 초점(F)에 모이게 되며, 반대로 초점에서 쏘는 빛은 평행하게 반사되오 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퍼블릭도메인(Wikipedia.org)

 

포물면의 이러한 성질을 이용한 예는 성화 채화를 위한 포물면 거울 외에도 자동차의 전조등, 위성 파라볼라 안테나, 등대, 반사망원경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반사망원경은 포물면 거울을 이용해 빛을 모아 접안경으로 확대해보는데, 렌즈를 사용해 빛을 굴절시켜 보는 굴절망원경에 비해 훨씬 많은 빛을 모을 수 있어 천체 관측에 훨씬 적합하답니다.

 

위성TV안테나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위성TV의 안테나 역시 포물면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랍니다. ./ 이미지 출처: 퍼블릭도메인(Wikipedia.org)

 

 

[분수성화, 물과 불이 함께 타오르다!]

지난919일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4부에서 성화점화가 진행됐습니다. 인도 뉴델리와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합하된 후 먼 길을 돌아 도착한 성화는 야구 이승엽, 골프 박인비, 빙상 이규혁, 농구 박찬숙, 테니스 이형택에 이어 최종점화자인 스포츠 꿈나무 2명과 배우 이영애의 손에 쥐어졌습니다.

마지막 계단을 오른 후 성화대 상부에 성화봉을 대는 순간 분수대를 통해 하나가 된 아시아를 상징하는 물줄기가 하늘 위로 솟아올라 물과 불이 함께 타오르는 장면이 연출돼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성화대는 인천아시안게임 앰블럼을 형상화 하고 분수대의 물과 그 속의 성화가 하나돼 아시아의 미래를 밝힌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불꽃과 물줄기의 높이와 속도가 조절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어떻게 물과 불이 함께 타오를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바로 연료와 산소 공급에 있습니다.연료와 산소가 함께 계속 공급된다면 물 속이나 우주에서도 불꽃이 계속 타오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분수대에서 솟아오르는 물과 함께 연료가 되는 가스 그리고 산소가 계속해서 공급되면서 불길이 계속 활활 타오를 수 있게 한 것이지요.이와 같은 방법으로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우주 공간에까지 성화 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었답니다.

 

 

 

*생각 키우기

역대 올림픽에서 잊을 수 없는 명장면들을 연출했던 성화 점화. 이 명장면들을 찾아보고, 각 대회가 이 장면을 통해 나타내고자 했던 의미들을 되새겨 보세요. 모든 장면들에는 각 대회가 열렸던 나라와 도시 그리고 그 대회의 성격이 축약되어 있답니다.

  [추천할 만한 역대 올림픽 성화 점화 명장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불화살로 성화대를 밝히는 장면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 스키점프대를 날아 점화되는 성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중국 무협영화의 한 장면 같았던 공중 점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둘이 얼음기둥을 타고 올라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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