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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목록

조회 : 5896 | 2014-09-02

평창! 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장소입니다. 평창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각 계에서 노력한 결과, 2011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였다는 소식이 신문 지면을 장식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건설에 갈등이 발생해 개발보다는 보존해야하는 의견이 일어나며, 경기장 예정 부지인 가리왕산을 지키고자 환경단체들이 활발한 보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동계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규모의 국제회의인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2014년 9~10월에 평창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계올림픽만큼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으나. 회의 규모가 당사국 194개국, 2만 여명이 참가하며. 4,000억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의 회의입니다. 특히, 이번 평창 당사국회의에서는 `DMZ생태'가 주요 의제로 검토될 예정으로 남북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또한 우리나라가 이번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생물산업시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생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물다양성 &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BD)에 대해 알아볼까요.

 

 생물다양성협약 홈페이지

사진 1. 생물다양성협약 홈페이지 (http://www.cbd.int )

 

생물다양성협약 평창당사국총회

 

사진 2. 생물다양성협약 평창당사국총회 (http://www.cbd.int/cop2014)

 

※ 관련단원

식물의 한살이(초등학교 과학 4학년 1학기)

식물의 세계(초등학교 과학 4학년 2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초등학교 과학 5학년 1학기)

생태계와 환경(초등학교 과학 6학년 1학기)

생물의 구성과 다양성(중학교 과학 1학년)

   

※ 알아보기

- 생물다양성이란 무엇인가요?

- 지구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규모는?

- 생물다양성의 가치

- 생물다양성협약 체결 배경과 내용

- 생물다양성협약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생물다양성이란 무엇인가요?

생물다양성은 원래 자연의 다양성(Natureal Diversity) 또는 생물학적 다양성(Biological diversity)으로 사용되다가 하버드 대학의 생물학자 윌슨(Edward O. Wilson, 1988)이 생물다양성으로 줄여 'Biodiversity'라는 책의 제목으로 사용하면서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biodiversity

사진 3. 윌슨의 생물다양성 책 표지

 

생물다양성협약 제2조에 의하면 생물다양성(biological diversity ; biodiversity)이란 "육상·해상 및 그 밖의 수중생태계와 이들 생태계가 부분을 이루는 복합생태계 등 모든 분야의 생물체간의 변이성을 말하며, 이는 생물종 내의 다양성, 생물종 사이의 다양성, 그리고 생태계의 다양성을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생물다양성이란 1) 지구상의 생물종(Species)의 다양성, 2)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Ecosystem)의 다양성, 3) 생물이 지닌 유전자(Gene)의 다양성을 모두 포함한 의미입니다.

그럼, 지구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까요.

 

 

 

지구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규모는?

현재 지구상의 살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규모는 학자에 따라 매우 달라, 200만종에서 1억종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종이 5,000~10,000종이 새롭게 발견되는 반면, 25,000~50,000종의 생물이 멸종되기에 대부분의 학자들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을 1300만~1500만 종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밝혀지지 않은 미생물의 다양성 규모에 따라 지구의 생물다양성 규모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지구 상의 생물종의 수는 약 150만종이며, 그 중에 곤충은 75만종(50%), 식물은 25만종(17%), 척추동물은 약 5만 7천 여종(3.8%)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종류의 지의류, 곰팡이류, 진드기류, 원생동물 등은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편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종의 분포는 한대지역에 1~2%, 온대지역에 13~24%, 그리고 열대지역에 74~84%가 살고 있습니다. 특히, 열대지역 중 열대우림의 표면적은 지구 표면적의 7% 정도인 반면, 생물종은 약 50%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생물종이 살고 있는 열대우림이 최근 해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에 의하여 그 파괴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파괴 속도가 계속된다면 인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열대우림 파괴로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물종의 실체를 밝히지도 못한 채 멸종해가는 생물이 소중한 자원임을 생각하면 더욱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의 규모는 국내 분류학자들에 의하면 10만 여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4년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은 모두 41,788분류군으로 역시 곤충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5,838분류군), 관속식물은 4,388분류군입니다(표 1). 이와 같이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매년 생물종 통계를 누적, 관리하며 새로운 생물자원을 발굴에 힘쓰고 있습니다.

 

표 1. 국가 생물종 목록 정보 통계 현황 (최종 통계 일자 2014. 06. 30 기준)

분류군

종(종 이하)

전체

63

194

720

3,299

14,842

41,788

포유류

 

 

 

30

82

125

어류

 

 

 

221

700

1,233

양서류

 

 

 

7

12

22

파충류

 

 

 

11

24

32

조류

 

 

 

72

231

522

무척추동물

 

 

 

1,220

3,313

6,961

곤충

 

 

 

559

6,212

15,838

관속식물

 

 

 

225

1,171

4,388

선태류

 

 

 

95

294

924

규조류

 

 

 

27

240

1,738

편모조류

 

 

 

65

116

686

담수녹조류

 

 

 

50

164

1,275

윤조류

 

 

 

1

3

33

해조류

 

 

 

90

301

908

균류

 

 

 

226

818

3,451

지의류

 

 

 

65

177

781

원생생물

 

 

 

195

486

1,573

세균

 

 

 

117

424

1,059

국가생물자원 종합시스템 참조(https://www.kbr.go.kr)

 

생물다양성의 가치

우리는 생물다양성으로부터 식량, 섬유, 해산물, 유전자원, 약물 등을 얻으므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조제되는 약 처방의 25%가 식물로부터 추출된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3,000종류 이상의 항생제가 미생물에서 얻어지며 동양 전통의약품의 경우에도 5,100여 종의 동식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물다양성의 가치는 농업에서 두드러져 다양한 품종을 교배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늘리고 있습니다.

익모초

사진 4. 익모초: 약의 원료로 사용. 자궁수축, 지혈, 이뇨작용 효과가 있음.

 

배초향

사진 5 . 배초향 : 약의 원료로 사용. 두통, 해열, 설사등에 효과가 있음.

 

생물다양성은 환경오염물질을 흡수하거나 분해하여 대기와 물을 정화시키고, 토양의 비옥도와 적절한 기후조건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편, 생물다양성은 우리에게 정신적인 풍요, 여가활동 등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풍요로운 정신적 삶을 누리는 문화적 가치도 제공합니다.

베

사진 6. 벼: 식량으로 사용됨.

 

여가생활

사진 7 : 휴식, 취미 등을 누릴 수 있는 문화적인 가치를 제공.

 

그러나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에, 세계 각국에서는 이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여러 나라가 모여 환경 협약 등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협약도 그 중 하나입니다. 그럼, 생물다양성협약의 체결 과정과 그 내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생물다양성협약의 체결 배경과 내용

[배경]

과학 문명의 발달에 따라 인구증가와 야생동식물의 남획, 각종 개발 및 환경오염 등으로 생물은 생육지를 잃으며, 종류와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생물자원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며, 나아가 생태계의 단절, 파괴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종의 중요성을 인식한 국제사회는 1970년대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등 여러 국제협약을 체결하여 생물종 보전 노력을 하고 있으나 개발도상국의 열대우림 개발로 인하여 멸종하는 생물종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열대우림을 보전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적 장치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고, 1987년 6월 유엔환경계획(UNEP)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국제적 행동계획을 수립, 관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여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및 유전자원의 이용을 통하여 얻어지는 이익의 공평한 분배를 목적으로 하는 협약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후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158개국 정부대표가 협약안에 서명함으로써 1993년 12월 29일부터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협약이 발효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4년 10월 3일에 이 협약에 가입하였으며, 1995년 1월 1일부터 발효되었습니다.

리우회의

사진 8. 리우 회의(Rio Summit)의 광경.

 

평창당사국 홈페이지 

사진 9: 평창 당사국총회 홈페이지 (http://www.cbdcop12.kr)

 

생물다양성협약을 위한 최고 의사 결정 기구는 당사국회의(COP, conference of the parties)입니다. 당사국회의의 역할은 가입국 간의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의정서의 검토와 채택, 그리고 협약과 의정서 개정, 보조기구 창설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994년 바하마의 낫소에서 제1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시작되었고, 2년마다 주기적으로 개최된 결과, 2010년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제10차 당사국총회, 2012년에는 인도 하이데바라드에서 제11차 당사국총회, 2014년 9-10월에 평창에서 제12차 총회가 열립니다.

 

나고야 당사국총회

사진 10. 제10차 나고야 당사국총회 장면 (CBD COP10)

 

나고야 당사국총회 로고

사진 11. 나고야당사국총회 로고 (http://www.cbd.int/cop10)

 

[내용]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 협약입니다. 이 협약의 목적은 1) 생물다양성의 보존 2)다양한 생물다양성 자원의 지속적인 이용 3) 유전자원의 상업적 이용이나 그 밖의 활용으로 생기는 이익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입니다.

 

생물다양성협약의 주요 내용은 1) 가입국의 생물다양성 보전의무 2) 가입국 사이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입국의 생물다양성 의무사항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가전략의 수립, 생물다양성 구성요소의 조사 및 감시, 보호지역의 설정 등 현지내(in-situ) 보전조치와 종자은행 설립 등 현지외(ex-situ) 보전조치의 시행, 생물다양성 보전을 고려한 환경영향평가 수행 등입니다.

국제적으로 가입국 사이의 협력사항은 다른 나라의 유전자원을 이용할 때에는 해당하는 나라에 사전에 허락을 받는 제도(PIC : Prior Informed Consent) 도입, 생명공학기술 등 생물다양성 보전기술을 다른 가입국에게 이전 촉진, 유전자변형생물체(LMOs : Living Modified Organisms)의 안전한 국가 간 이동 및 관리를 위한 의정서 채택 검토, 개도국의 협약이행을 위한 재정지원 조항 등입니다.

 

 

 

생물다양성협약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생물다양성협약의 시행으로 세계 각 나라에서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 그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생명다양성의 확보와 활용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즉 세계가 ‘생물자원 전쟁의 시대’로 돌입한 것입니다.

특히, 생물다양성협약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부속의정서인 나고야 협약이 2010년에 승인되었고 각국의 비준을 통과해 2014년에 본격적으로 발효되면 생물자원의 이용을 위해 생물자원을 가진 국가에 사전 통보와 승인을 받아야하고, 이익을 함께 나누어야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나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생물자원 관리가 더욱 중요한 때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제약업체가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이며 한국 고유식물인 ‘세뿔투구꽃’을 이용해 약품을 만들어 이익을 내려는 계획을 세웠다면, 사전에 우리나라에 활용계획을 알려야할 뿐 아니라 약품에서 생긴 이익금을 우리나라에 나누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생물자원이 풍부하지 못하기에 생물다양성 협약으로 각 나라가 생물자원 및 유전자원을 보호한다면 해외의 생물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생물 및 유전자원을 활용하여 개발한 생명공학기술은 환경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하며, 생물자원을 제공하는 나라에 우선적으로 기술을 이전해야하며,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에 해외생물자원의 확보가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한편으로는 협역 준비를 하기에 국내 생물다양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며 생물자원 정보가 구축, 그리고 고유생물의 유전 자원 확보와 연구가 활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뿔투구꽃

사진 12 : 세뿔투구꽃. 멸종위기야생물Ⅱ급 & 한국고유식물

 

암매

사진 13: 암매(돌매화나무).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이번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생물자원의 발굴과 보전 대책을 수립, 불법 유출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나아가 해외 생물종 및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생물이 소중한 자원임을 이해하여, 생물의 발굴과 보전에 관심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더 알아보기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여러 국제 환경협약에 대해 알아봅시다.

주제!
식물 ,생태계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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