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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도 앓는다는 척추굽음증, 10대 청소년 환자들이 가장 많다? 목록

조회 : 8043 | 2014-03-11

지난 2월에는 러시아 소치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려 우리 국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는데요, 그 중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종목이 바로 피겨스케이트 여자 싱글 부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올림픽 2연패가 가능할 것 같다는 기대를 갖고 지켜봤던 선수였지요. 아쉽게 논란이 많은 판정으로 인해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수고한 김연아 선수에게는 많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한쪽 방향으로 도는 스핀과 점프를 17년간 쉬지 않고 해 온 김연아 선수는 척추굽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행이 김연아 선수 본인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고 밝혀 많은 팬들이 안심하고 있습니다. / 영상 출처 : KBS 한국방송(You tube)


그 김연아 선수가 척추가 옆으로 10도 정도 굽는 척추옆굽음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정 논란이 더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17년 동안 피겨를 하면서 한쪽으로 도는 점프 연습 등을 반복해 왔던 터라 그로 인해 척추가 옆으로 휘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덧붙여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지요. 3월 초 서울 영등포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김연아 선수는 팬들에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며 안심시키는 모습이 보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병원을 찾은 척추굽음증 환자들을 분석한 통계 자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월말에 내놨는데요,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들이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척추굽음증 환자는 남성이 5만 명, 여성이 9만 4천 명으로 여성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더 특이한 사실은 척추굽음증 환자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가 60~70대 노인들일 것 같지만 사실은 10대라고 합니다.
LG사이언스랜드 이용자들 중에 10대의 비중이 높으니 좀 더 주목해서 봐야할 내용이 아닌가 싶어서 이번 주 따끈따끈 과학에 건강보험관리공단의 보도자료를 자세하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 난 요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친구들이 주의해야 할 척추굽음증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보도록 합시다.

 

 

* 알아보기
- 척추굽음증이란?
  [대표적인 척추질환 디스크와의 차이점은?]
- 척추굽음증, 왜 생길까?
  [척추굽음증, 집에서 테스트해 볼까?]
  [척추굽음증 예방을 위한 운동법]
- 척추굽음증,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생각 키우기
우리 몸의 구조를 그려보고, 몸속 뼈의 종류와 생김새 그리고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세요.

 

 

 

- 척추굽음증이란?
척추 굽음 증세 때문에 병원에 들르는 환자 수는 매년 14만 5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많답니다. 척추굽음증이란 척추의 휘는 증상을 통틀어 말하는데,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과 앞․뒤로 휘는 척추앞굽음증․척추뒤굽음증을 모두 척추굽음증이라고 부릅니다. 척추옆굽음증을 예전에는 척추측만증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질병 분류코드에도 척추옆굽음증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고쳐 부르는 것이 좋겠지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년 척추굽음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차트를 분석한 통계자료를 지난 2월 24일 보도자료로 내놓았는데요, 2012년 여성 94,254명, 남성 50,459명이 척추굽음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해요. 여성이 남성에 비해 1.9배 많았고, 10~20대가 전체 연령의 52%에 달했어요. 그 중에서도 10대가 38.3%, 20대가 13.7%를 차지할 정도로 10대 청소년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고요.
척추앞굽음증이나 척추뒤굽음증은 50대 이상 특히 60~70대의 노인들에서 많이 나타났는데요, 10~20대에서는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이 많았답니다.

척추굽음증 환자분포도
[‘척추굽음증’ 성별/연령별 분포(2012년 기준)]

 

척추굽음증 진료현황

[대표적인 척추질환 디스크와의 차이점은?]
디스크는 척추의 관절과 관절 사이에 있는 물렁뼈가 튀어나와서 신경을 건드리는 병으로 통증이 굉장히 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척추굽음증은 곧아야 할 척추가 정상보다 10도 이상 옆이나 앞․뒤로 휘어져 있는 병을 말합니다. 디스크와는 달리 통증의 거의 없어 스스로 진단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하네요.

 

 

 

- 척추굽음증, 왜 생길까?

    【청소년기 척추옆굽음증】                       【노인성 척추옆굽음증】                           【노인성 척추뒤굽음증】

청소년기 척추옆굽음증   노인성 척추 옆 굽음증   노인성 척추뒤굽음증

 청소년기 척추옆굽음증(왼쪽)과 노인성 척추옆굽음증(가운데) 그리고 노인성 척추뒤굽음증(오른쪽)의 X-RAY 촬영 사진 / 이미지 제공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건겅보험공단 보도자료)


하루 종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10대 청소년들,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서 일해야 하는 직장인들. 척추굽음증 환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10대~20대라니 이런 생활환경이 주는 영향이 크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컴퓨터 모니터에 바짝 붙어 허리를 구부리거나 한쪽 무릎을 굽혀 의자에 올리기도 합니다. 또 남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구부정한 자세로 들여다보고 있지요.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일도 많고요.
편한 자세가 집중도 잘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런 잘못된 자세가 결국 척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것이랍니다.

 

척추굽음증

10대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책상에 앉아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하고 비틀어진 자세가 척추굽음증의 원인이 된답니다. / 이미지 출처 : by poohoot-BY-ND-2.0(Flickr)

 

척추굽음증

직장인들이 하루에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책상. 컴퓨터 앞에 구부정하게 앉아 일을 하면서 척추와 손목 등에 무리가 오기도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퍼블릭도메인(wikipedia.org)


구부정한 자세로 서거나 앉아 있는 경우에도 척추는 둥글게 휘어집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도 척추에는 좋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구부정한 자세, 컴퓨터 앞에 바짝 다가가 앉기 위해 몸을 숙이는 자세 등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들이 매시간 반복되면서 허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척추굽음증으로 이어지게 되는 거랍니다.
척추굽음증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더 많고, 환자 중 30퍼센트 이상이 10대 청소년입니다.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초경을 할 즈음에 척추옆굽음증이 많이 생기는데, 성장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의 이상이 척추가 굽는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척추굽음증의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해요.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니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찰과 예방과 치료를 위해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도자료에는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님의 설명이 덧붙여져 있었는데, 척추앞․뒤굽음증에 대해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갱년기 이후 호르몬이 급속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의 척추건강이 남성보다 취약할 수 있다고 해요. 척추가 앞․뒤로 휘는 것은 갱년기 이후(폐경기) 골다공증이 심한 여성에게서 흔하게 관찰되므로,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와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척추굽음증, 집에서 테스트해 볼까?]
똑바로 서서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른지 살펴봅시다. 또 등 뒤에서 척추가 휘어졌는지 살펴 볼 수 있고, 가슴 위쪽 쇄골 아래 부분의 견갑골이 튀어 나오거나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또 몸을 인사하듯 앞으로 숙여 90도로 허리를 구부려 봤을 때 등의 왼쪽 오른쪽에 높낮이가 차이가 있는지, 옆구리에 움푹 파이는 주름이 비대칭인지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척추뼈 위에 올려놓으면 척추가 휘어져 있는지, 어느 정도나 휘어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답니다.

 

[척추굽음증 예방을 위한 운동법]
척추굽음증, 학교나 학원 수업 중에 그리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제공한 척추굽음증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을 꾸준히 따라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온 가족이 함께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척추굽음증 예방운동
척추굽음증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 / 이미지 제공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건겅보험공단 보도자료)

 

 


- 척추굽음증,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척추굽음증, 통증이 거의 없으니까 방치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들이 생기게 되거든요.
청소년기에 척추가 휘어지게 되면 키가 정상적으로 크지 않을 수도 있고, 소화불량이 오는 경우도 많아요. 또 척추굽음증이 심하면 흉곽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아서 폐기능에 장애가 올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심장 기능 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굽는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눈으로도 한쪽으로 어깨가 기울어져 있다거나 하는 자세가 이상한 경우가 보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크고요. 늦게 발견할수록 교정이 어려우니 이상 증세를 빨리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척추굽음증은 발병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치료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척추옆굽음증이 있는 청소년은 성장이 멈추면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휘는 측만이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에 진단한 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고, 척추앞․뒤굽음증의 경우에는 연령대가 높은 여성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폐경 이후에는 골다공증 검사를 해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척추굽음증에는 특효약이 없습니다. 다만, 수영이나 요가 같은 운동으로 척추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면 예방도 되고, 치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간단한 스트레칭 또한 좋답니다.

 

 


* 생각 키우기
우리 몸속에는 수많은 뼈가 있어요. 우리 몸의 구조를 그려보고, 몸속 뼈의 종류와 생김새 그리고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세요. 더 나아가 근육의 종류와 하는 일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더 좋겠지요?
(뼈의 종류 : 머리뼈, 등뼈, 갈비뼈, 팔뼈, 다리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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