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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험의 역사 목록

조회 : 5650 | 2011-04-26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를 108분 동안 비행한 뒤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최초의 우주인으로 불리는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었다.
이 최초의 우주인이 우주비행에 성공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은 세계는 지금 우주전쟁중이라는 기사이다. 사실 가가린의 우주비행으로 인해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개발전쟁이 더욱 가속화되었고 현재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까지 가세해 다극화된 상황이다.
최근의 우주전쟁은 예전처럼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위성항법장치(GPS)개발 등 우리 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 성공 50주년을 기념해 우주 탐험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볼까 한다.






*알아보기*
-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은 누구인가?
-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 그 108분간의 기록
- 주요 우주 탐험의 역사
- 우리의 일상을 바꾼 우주 기술




*관련 단원*
- 지구와 달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과학)
- 태양계와 별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과학)
- 정보화 시대의 생활과 산업 (5학년 2학기 사회 2단원) - 첨단기술과 산업의 발달, 첨단 기술과 생활의 변화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은 누구인가?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Yuri Alexeyević Gagarin)은 옛 소련의 우주비행사이자 군인이었다. 1934년 3월 9일 태어난 그는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인이 되었다. 이어 1961년 4월 12일 인류 최초로 지구 궤도를 1시간 48분 동안 돈 뒤 지구로 안전하게 되돌아온 최초의 우주인이 되었다. 가가린은 우주비행 중 지구를 보고 “지구는 푸른 빛깔이었다.”라고 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비행을 하는 동안 ‘조국은 듣고, 조국은 안다.’라는 노래를 휘파람으로 불었다고 한다. 가가린은 우주비행 뒤 소령으로 특진했으나 1968년 3월 27일 비행 훈련 중 추락 사고로 인해 34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 당시 27세였던 그는 두 딸과 아내가 있었다. / www.wikipedia.org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이용했던 보스토크 1호 캡슐. 지금 이 캡슐은 모스크바 외곽의 RKK 에너지아(RKK Energiya)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 사진출처 : (cc) by SiefkinDR (www.wikipedia.org)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 그 108분간의 기록
유리 가가린이 50년 전 세계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했는데, 50주년을 맞아 약 700쪽에 달하는 각종 자료들이 처음 공개되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게 됐다.
4월 10일 러시아 현지 언론들의 보도와 기존에 알려졌던 사실들을 토대로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이 된, 가가린의 108분간의 숨 막히는 우주여행을 에피소드 별로 재구성해 보도록 하자.




에피소드 1. 출발 전 유리 가가린의 휘파람 그리고 “파예할리(그래, 가자!)”
우주선 발사 전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다. 이륙 전 점검 과정에서 몇몇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는데, 가가린은 이를 기다리면서 휘파람을 불었다.
긴장을 풀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르겠다. 몇 초 뒤 보스토크 1호의 설계자이자 우주비행 책임자였던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출발’을 명령하자, 가가린은 "파예할리(그래, 가자!)"라고 말했다.




에피소드 2. 카운트 다운 중 유리 가가린의 농담
보스토크 1호의 발사 카운트 다운이 진행되던 중 코룔료프가 “돌아오면 성대한 파티가 있을 거야!”라고 말하자 가가린은 “알았다.”고 대답했다. 코룔로프가 “식사에는 소시지, 캔디 그리고 햄에다 차도 준비했다. 63가지나 되는 음식을 먹으면 뚱보가 될 것이다. 오늘 돌아오면 당장 다 먹어라”라고 말하자, 가가린이 “가장 중요한 것은 소시지인데, 위스키와 함께 먹겠다.”고 대답했다. 가가린의 농담에 어이가 없어진 코룔로프가 “이 말이 녹음되고 있다.”고 하면서 대화를 끝냈다.

1961년 4월 12일 오전 9시 7분(모스크바 현지시간) 드디어 보스토크 1호는 불을 뿜으며 발사됐다.





에피소드 3. 이륙 후 유리 가가린의 보고.
이륙 후 눈앞에 펼쳐진 경치를 보고하는 가가린은 아주 즐거워했다. 당시 많은 과학자들이 무중력 상태에 들어가면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었는데, 가가린은 “무중력 느낌이 좋다. 모든 것이 헤엄친다.”고 보고했다.

가가린은 예정대로 지구 궤도를 돌고 난 후 지상 7천m 상공에서 귀환 모듈인 캡슐에서 튀어나와 낙하산으로 오전 10시 55분 무사히 귀환했다. 귀환 모듈인 캡슐 역시 낙하산에 매달려 지상에 착륙했다. 108분간에 걸친 유리 가가린과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이 성공한 것이다.




에피소드 4. 첫 우주인의 우주비행 감상평.
1시간 29분 간의 우주비행 후 감상을 “지구는 푸른빛이었다.”고 표현했다고 잘 알려져 있다. 또 “우주에는 모든 인간을 받아들일 만큼 충분한 공간이 있다.”라고 한 말도 유명하다.




주요 우주 탐험의 역사
‣ 1957년 10월 옛 소련에서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함.
‣ 1957년 11월 최초의 생명체(우주개 라이카)를 태운 스푸트니크 2호 발사.
‣ 1959년 1월 처음으로 태양 궤도를 공전하는 인공위성 루나 1호 발사
‣ 1959년 10월 옛 소련에서 발사한 루나 3호가 달의 뒷면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함.
‣ 1960년 4월 미국, 첫 기상위성인 타이러스 1호 발사
‣ 1961년 4월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최초로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구 궤도를 돌고 무사히 귀환함.
‣ 1965년 8월 옛 소련의 위성 보스크쇼드 2호에 탑승한 알렉세이 레오노프, 12분간의 최초 우주유영 성공.
‣ 1966년 2월 옛 소련에서 루나 9호가 달 착륙에 성공함.
‣ 1969년 7월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발사되어 최초로 달에 인간(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착륙함.
‣ 1971년 4월 옛 소련의 살류트호가 발사됨(최초의 우주 정거장).
‣ 1976년 7월 미국의 바이킹호가 최초로 화성에 착륙함.
‣ 1981년 4월 미국, 최초의 유인 우주 왕복선 콜롬비아호 발사 성공
‣ 1986년 2월 일 옛 소련에서 우주 정거장 미르호 발사



 

*우주 정거장, 미르. 1963년 2월 발사돼 1996년 모든 건설이 완료되었고, 2001년 3월 23일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후 피지 근처 남태평양 바다속으로 가라앉을 때까지 다양한 실험에 사용되었다. / 사진출처 : NASA




‣ 1989년 미국의 우주 탐사선 보이저호가 태양계 행성들 탐사를 마치고 외계로 날아감.
‣ 1990년 4월 24일 허블 우주 망원경 발사, 우주 상공에서 관측을 시작함.
‣ 1998년 16개국이 국제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에 서명함으로써 미르호를 대신할 국제 우주 정거장 ISS건설 시작되었다.
‣ 2007년 8월 미국의 우주 왕복선 엔데버(Endeavour)호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최초로 우주수업을 실시함.
‣ 2008년 4월 8일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비행 참가자 이소연은 소유스 TMA-12호와 함께 발사돼 4월 10일 국제 우주 정거장에 도킹에 성공, 9박 10일간 체류하며 각종 시험을 수행한 후 소유스 TMA-11호로 갈아타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이 2009년 3월 찍은 국제 우주 정거장의 모습. 여러 나라가 건설에 참여하여 건설한 것으로 연구시설을 갖춘 다국적 우주 정거장이다. 2016년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 사진출처: NASA







(왼쪽 위)우주 왕복선 엔데버 호. 임무를 위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대기 중인 모습.
(오른쪽 위)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비행 참가자 이소연 박사의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의 모습.
(왼쪽 아래)1969년 7월 16일 아폴로 11호를 실은 새턴 V 로켓의 발사 장면.
(오른쪽 아래)달에 착륙한 뒤 암스트롱이 촬영한 올드린의 모습. 올드린의 헬멧에는 암스트롱 자신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사진 : NASA)



우리의 일상을 바꾼 우주 기술
우리 일상생활은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개발된 수많은 기술들로 인해 매우 편리해졌다. 우리 일상 속에서 우주 기술이 응용된 사례를 몇 가지 찾아볼까 한다.
요즘은 흔히 볼 수 있는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에는 1980년대 우주비행사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필터가 적용됐다. 유해광선을 차단하는 분광 렌즈 기술이다. 또 우주선 계기판의 손상을 막기 위해 개발된 긁힘 방지 렌즈도 안경과 선글라스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우리가 쓰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도 우주 기술과 연결된 것인데, NASA에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계획을 진행하면서 개발한 기술이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공기청정기와 화재경보기, 주택에 이용되고 있는 알루미늄 단열 장치, 방재 마스크에 이용되는 카이놀 섬유, 밥솥과 커피메이커, 안경테 그리고 낚싯줄과 브래지어 등에 사용되는 형상기억합금 또한 우주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이 외에도 자동차나 MP3 플레이어 등 전자기기에 이용되는 연료전지, 선박이나 승용차, 휴대전화에 이용되고 있는 위성항법시스템(GPS) 그리고 자기공명영상(MRI)나 컴퓨터단층촬영(CT) 같은 의료기기들에도 우주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 유리 가가린(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 Yuri Alexeyević Gagarin)]
옛 소련의 공군 소령이자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로 1961년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구 상공을 일주해 인류 최초의 우주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1934년에 태어난 그는 1968년 비행훈련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2011년 4월 그의 우주비행 50주년을 맞아, 인류의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기념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더 찾아보아요. *
- 미국항공우주국(NASA) : NASA 홈페이지에서도 가가린의 우주비행에 대한 기사들이 다양하게 실려 있습니다. 영어로 되어있긴 하지만, 이미지나 비디오 등으로 유리 가가린을 좀 더 만나보세요.
* 유리 가가린 관련 기사 우주에 간 첫 번째 인간, 유리 가가린에 대한 기사.
http://www.nasa.gov/mission_pages/shuttle/sts1/gagarin_anniversary.html
* 유리 가가린이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를 향해 발사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
http://www.nasa.gov/mpg/146085main_yuri.mpg







*한걸음 더!
☆ ‘우주 탐험’, ‘우주 개발’, ‘우주 기술’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세계는 지금 우주전쟁중이라는 기사들이 다양하게 검색됩니다.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고, 왜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과 우주 기술 연구에 나서고 있는지 미래의 우주 개발과 우주 기술은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살펴보세요.





궤도를 도는 GPS 위성의 개념도(왼쪽, NASA)
민간 항해용 GPS 수신기(오른쪽, (cc) by Nachoman-au (www.wikipedia.org)




우주인(왼쪽, NASA)과 전투기 조종사 등의 시력보호를 목적으로 이용되던 필터가 일반인들을 위해 이용된 선글라스(오른쪽, (cc) by Rich Niewiroski Jr. (www.wikipedia.org))




주제!
태양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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