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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와 3D 열풍 목록

조회 : 15253 | 2010-01-19

‘영화 아바타’와 3D 열풍
타이타닉이라는 영화로 유명해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또 한 번 영화 한편으로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바로 3D 영화 ‘아바타’인데요. 국내에서도 관객이 900만 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타이타닉이 외화 중에서는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는데요, 아바타가 곧 이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바타'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5시 미국 LA에서 열린 제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이 영화를 3D로 즐기려는 관객들이 많아서 2주 전에는 예매를 해야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영화 관람료 또한 일반 영화 관람료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지만 이 영화는 3D로 봐야 제 맛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2D로 영화를 본 관객들이 다시 3D로 영화를 보려고 예매를 하기도 합니다.

3D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아바타’의 포스터. / 제공: 영화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2010년 1월 7일 ~ 10일)까지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0)에서

 

 

대세는 3D였답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 LG와 삼성이 소니나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들과 벌이는 3D TV의 경쟁은 세계가 한․일간의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랍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 행사장에서 우리 기업 LG의 전시장 풍경. CES 2010에서는 3D TV 시장을 두고 여러 나라들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인 LG와 삼성 그리고 소니 등의 일본 기업이 강세를 보여 언론에서는 한․일 간의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랍니다. / 사진 : (cc) by LGEPR





이번 주에는 이래저래 수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 아바타를 통해 과학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영화 아바타로 인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3D가 무엇인지 그리고 3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봅시다.

*알아보기*
- ‘아바타’, 어떤 영화인가?
- ‘3D’의 원리는?
- ‘3D’ 안경 만들기!

*관련 단원*
- 우리 몸의 생김새 (과학 6학년 1학기 3단원)
- 빛의 나아감 (과학 3학년 2학기 2단원)
- 정보화 사회와 첨단기술 (사회 5학년 2학기 2단원)




‘아바타’, 어떤 영화인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될 행성 판도라. 가까운 미래에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성 판도라에서 자원을 채굴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판도라는 독성이 있는 대기를 가지고 있어서 인간이 방독면 없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행성입니다. 또 채굴해야 할 자원이 있는 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원주민인 나비족들을 설득해 그곳에서 이주 시켜야만 하는데, 협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나비족들은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믿는 ‘땅의 어머니, 에이와’가 산다는 생명의 나무가 있는 그곳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군인들은 무력으로 나비족들을 이곳에서 쫓아내려 하고, 과학자들은 서로 교감을 통해 나비족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며 대립하게 됩니다. 이에 과학자들은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해 원격조정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킵니다. 아바타는 착용형 로봇인 셈이지요.

아바타는 ‘이모션 캡쳐’라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모션 캡쳐는 감정까지 잡아낸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촬영기법인데, 배우의 움직임만을 포착해 CG로 담아낸 이전의 ‘퍼포먼스 캡처’ 보다 더 진일보한 기술입니다. 배우들이 감정을 담아 직접 연기를 하고 이를 CG(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를 했지요. 때문에 배우들의 감정까지 세밀하게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판도라 행성 홈트리의 숲과 나무, 익룡처럼 생긴 이크란의 비행 등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만들어 낸 자연스러운 3D 영상도 영화 흥행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3D’의 원리는?
3D TV 시장을 두고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LG와 삼성 그리고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3D TV 기술은 어떻게 구현이 되는 것인지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3D 영화, 아바타 그리고 3D TV 기술의 구현은 모두 ‘의도적인 시각차이’를 만들어주는 데 기본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는 입체적인 그림을 보지 않았는데도, 사람의 뇌가 두 눈이 본 이미지를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하면서 사물의 거리와 입체감을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약간 떨어져 있다. 이렇게 서로 떨어져 있는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은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약간 다른 이미지를 받아들인다. / 사진 : (cc) by Ella's Dad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볼까요?
사람들은 양쪽의 눈으로 시각적 깊이를 인지합니다. 즉, 거리 감각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의 두 눈은 보통 6cm 정도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어 사실은 서로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보고 있습니다.
오른쪽 눈과 왼쪽 눈으로 한쪽 눈을 번갈아 가려가며 하나의 사물을 바라보면 약간 다른 각도로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보낸 약간 다른 이미지를 뇌는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하면서 사물의 거리와 입체감을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두 눈으로 약간 다른 이미지를 인식하는 것과 같은 의도적인 시각 차이를 만들어주는 것이 3D TV 기술 구현을 위한 기본 원리입니다. 왼쪽 눈으로 보는 이미지와 오른쪽 눈으로 보는 이미지를 고화질의 풀 HD 화질로 각각 녹화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하나의 동작이 두가지 영상으로 녹화되는 거예요. 이렇게 녹화된 이미지를 각각 초당 60프레임(총 120프레임)으로 화면에 교차해 재생시킵니다. 그러니까 왼쪽 눈과 오른쪽 눈으로 보는 이미지를 서로 60프레임씩 번갈아 하나씩 교차로 재생시키는 거예요.

시청자들은 3D TV용 안경으로 화면에 재생되는 이미지를 보고 있어야 하고요. 왼쪽용으로 재생되는 화면은 왼쪽 안경에만, 오른쪽 용으로 재생되는 화면은 오른쪽 안경에만 보여 두 눈은 조금 다른 영상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오른쪽 눈과 왼쪽 눈에 들어온 다른 이미지를 뇌는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인지하게 되는 것이고요.









▲ CES 2010에서 3D PDP TV를 시연해 보고 있는 관람객들. / 사진 : (cc) by LGEPR

3D 영화와 3D TV의 보급으로 인해 3D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3D 콘텐츠 감상에 필수적인 3D 안경(고글)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3D 안경은 영상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편광필터(passive) 방식과 셔터글래스(Active)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편광필터 방식은 한쪽 렌즈는 시계 방향으로 도는 빛을 투과하고, 다른 쪽 렌즈는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빛을 투과해 입체 영상을 보여줍니다. 대부분 극장이 편광필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셔터 글래스 방식은 셔터가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면서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본 영상물을 교대로 보여줘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입니다. 삼성전자와 소니 등이 이 기술을 적용한 TV를 CES 2010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기술 중에서는 셔터 글래스 방식이 더 뛰어난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방식으로 입체 안경을 사용한 3D TV가 보급될 것이지만, 좀 더 기술이 발전하면 3D 안경 없이 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 TV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합니다.








‘3D’ 안경 만들기!
영화 아바타처럼 극장에서는 주로 편광필터 방식의 안경을 사용합니다. 분실의 위험도 많아서 제작비가 저렴한 이 방식의 안경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필름을 통해 좌우영상을 분리하는 편광방식은 제작비가 저렴한 반면에 화면은 물론 안경에도 필름을 덧붙여야 하기 때문에 화질이 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 두 이미지를 바라볼까요? 뭔가 모르게 초점이 맞지 않고, 어지럽게 느껴지는 이미지들인데요, 이 이미지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D 안경을 직접 만들어 봅시다.

아래 도안을 따라 안경 테두리 부분을 만들고, 렌즈 부분은 오려낸 후 한쪽은 빨간색 셀로판지를, 다른 한쪽은 파란색 셀로판지를 붙여 주면 아주 쉬운 편광필터 방식의 3D 안경이 완성 됩니다.

이 안경을 눈에 대고 다음 이미지를 바라보세요. 처음 볼 때는 약간 어지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3D 입체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3D 안경 만들기 도안' 내려받기




맨눈으로 볼 때는 어지럽고, 뭔가 겹쳐진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이다. 하지만 한 쪽은 빨간색, 다른 쪽은 파란색 렌즈를 통해 보면 3차원 입체로 보인다. / 사진 :(cc) by jimf0390








▲ 맨눈으로 볼 때는 뭔가 초점이 맞지 않는 이미지로 보이지만, 파란색과 빨간색 렌즈가 끼워진 3D 안경으로 보면 깎아지는 듯한 절벽 위에 세워진 집들까지 생생한 입체로 보인다. / 사진 : (cc) by kiwizone




[3D 안경 만드는 방법]
- 준비물 : 셀로판지(빨간색, 파란색), 두꺼운 종이, 풀, 칼과 가위




- 만드는 순서

1. 다음과 같은 도안을 준비하세요. 직접 두꺼운 종이에 그려도 되고, 이미지를 프린트해서 두꺼운 종이에 붙여도 됩니다. 가운데 색깔은 잘라 냅니다.









2. 한쪽엔 빨간색 셀로판지를, 나머지 한쪽엔 파란색 셀로판지를 잘라 붙이면 완성됩니다.









* 더 찾아보아요.
☆ 3D 입체 북을 찾아보세요.

- 우주의 신비(3D 입체 영상북) : 조상호 글/월드 잇 3D입체제작

- 공룡 박물관(푸름이 3D 입체) (공룡박사 푸름이가 드려주는 살아 있는 공룡의 세계) : 최푸름 글





* 한 걸음 더!
3D 영화 아바타를 보다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 영화를 다 보지 못하고 극장을 나왔다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영화를 보는 도중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것은 평형감각, 시각, 체성감각 등이 있다고 합니다. 평형감각은 귀의 전정기관이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입니다. 또 머리나 몸이 움직여도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어지럽지 않습니다. 체성감각은 우리 몸이 어딘가에 닿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의자에 앉아 있다거나 내가 무엇을 잡고 있다는 느낌을 말하는 것이지요. 평형감각, 시각, 체성감각 세 가지 신호가 모두 일치해야만 인체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3D 영상을 볼 때는 이 세 가지 감각이 불일치 할 수 있어서 어지럽거나 메스꺼운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에는 3D 안경을 잠깐 벗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계속 보고 싶다면 의자 손잡이를 꽉 잡거나 해서 체성감각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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