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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피부는 박테리아 천국 - 박테리아(Bacteria) 목록

조회 : 10927 | 2009-06-09

사람의 피부는 박테리아 천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 5월 29일자에 의하면 사람의 피부에 무려 1,000여 종류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미 국립보건원의 시거 박사가 건강한 사람 열 명의 피부 부위 스무 곳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박테리아 샘플을 분석해서 얻은 결과에 의하면 부위에 따라서 살고 있는 박테리아의 종류도, 숫자도 다르다고 해요. 가장 많은 수의 박테리아가 검출된 곳은 겨드랑이나 손가락 사이, 발가락 사이, 사타구니 등 축축한 곳이고, 엉덩이나 손바닥, 팔뚝 같은 건조한 부위에서는 서식하고 있는 박테리아의 종류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코 옆 부분과 눈썹 같이 기름기가 있는 부위에는 각종 박테리아들이 고루 섞여 있었다고 해요.

피부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의 수는 몸 안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의 수보다 훨씬 많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피부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가 해로운 박테리아를 막아 피부건강을 지켜준다는군요~!




* 알아보기
- 아주 작은 생물, 미생물
- 박테리아는 무엇일까?
- 착한 박테리아? 나쁜 박테리아?




* 관련 단원
- 5학년 1학기 9단원 아주 작은 생물
- 6학년 1학기 5단원 주변의 생물




아주 작은 생물, 미생물
미생물(微生物; micro-organism)은 너무 작아서 맨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생물을 말합니다. 원핵생물(원시적인 핵을 가진 생물로서 핵막이 없다; prokaryote)이나 하나의 세포로만 이루어진 단세포 생물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예를 들면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효모, 플랑크톤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무려 35억 년 전의 것으로 밝혀진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에도 미생물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가 들어 있다고 하니까 미생물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지구에 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미생물은 우리와 별 관계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도 하나의 생물 종이기 때문에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총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미생물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답니다. 미생물이 있기 때문에 생태계가 유지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도움을 주는 미생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미생물이 인간에게 이롭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인간에게 해롭거나 때로 치명적인 미생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무엇일까?
미 국립보건원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사람의 피부에는 무려 천 가지가 넘는 종류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박테리아가 미생물의 한 종류인 것은 알겠는데, 도대체 박테리아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박테리아는 여러 종류의 미생물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세균’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다른 생물에게 기생하는 것들이 많은데, 광합성이나 화학합성을 통하여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독립영양생활을 유지하는 박테리아도 있습니다. 박테리아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은 극에서 극에 이른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를 테면, 남극처럼 추운 곳부터 아주 뜨거운 화산 지역까지 박테리아가 살 수 없는 곳은 없을 지경입니다. 심지어 생물이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되는 사해의 바닷물 속에서 사는 박테리아도 있다고 하니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성생식을 하는 박테리아는 약 20분 만에 개체수가 두 배로 늘어날 정도로 번식력 또한 막강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미생물들과의 경쟁, 여러 가지 항생 물질들의 작용 때문에 무한히 늘어나는 것은 아니니까, 며칠 만에 지구가 박테리아에게 점령 당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박테리아의 크기는 0.5μm(마이크로미터; 1μm = 백만분의 1미터)부터 0.5mm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모양도 가지각색입니다. 어떤 것들은 공처럼 동그랗고, 어떤 것들은 막대기처럼 길쭉하게 생겼으며, 또 어떤 것들은 나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무리지어 살기 때문에 종류마다 붉은색, 노란색, 흰색, 보라색, 청록색 등 고유한 색깔을 나타냅니다. 박테리아를 분류하는 방법은 어떤 기준을 쓰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세포벽의 성분으로 나누면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고, 에너지를 얻는 방법에 따라 나누면 호기성 세균과 혐기성 세균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어떤 박테리아는 환경에 따라서 호기성으로 살기도 하고 혐기성으로 살기도 합니다. 호기성 세균은 산소가 있어야 살 수 있는 세균이고, 혐기성 세균은 산소가 없거나 아주 적은 곳에서 사는 세균입니다.









박테리아는 세포 한 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처럼 여러 기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운동하지 않는 박테리아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움직일 때는 편모나 털을 이용합니다. 음식물도 입으로 먹고 위장으로 소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세포막을 통해서 안으로 빨아들입니다.




착한 박테리아? 나쁜 박테리아?
박테리아(세균)는 모두 병을 옮기는 나쁜 존재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박테리아가 병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독소를 분비함으로써 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으로는 결핵균, 디프테리아균, 콜레라균, 장티푸스균, 탄저균 같은 것이 있습니다. 특히 탄저균은 생물테러용 무기가 될 수도 있을 만큼 무서운 존재입니다. 또 요즘은 어떤 항생제로도 당할 수 없는 슈퍼박테리아가 나타나서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착한 박테리아도 많이 있습니다. 유산균은 나쁜 균들이 살 수 없게 함으로써 우리의 장을 튼튼하게 지켜줍니다. 또 뿌리혹박테리아는 공기 중의 질소를 식물이 흡수할 수 있게 바꿔줍니다. 식품을 발효시켜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건강식품인 김치, 청국장, 된장 등을 만들어주는 박테리아도 있습니다. 죽은 동물이나 식물의 찌꺼기를 분해해서 자연으로 돌려보내주는 박테리아도 많습니다. 이런 박테리아가 없다면 지구는 순식간에 동식물의 시체들로 뒤덮일 것입니다. 어떤 박테리아는 토양, 수질, 대기 등에 있는 오염 물질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것을 생물학적 복원(bioremediation)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금속을 추출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박테리아도 있고, 비타민이나 항생제를 합성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박테리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을 도와주는 소중한 박테리아가 많이 있는 셈입니다.

사람의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도 해로운 박테리아를 물리치고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고 하니까 착하고 유익한 박테리아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가집시다~!





*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미생물]
맨 눈으로는 볼 수 없게 아주 작은 생물체.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효모, 조류(algae), 플랑크톤 등 원핵생물/단세포 생물 등이 포함된다. 고등생물에 비하여 비교적 간단한 세포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생물로서 살 수 있는 최소 단위라고 할 수 있다.

[박테리아]
원핵생물에 속하는 단세포 미생물로서 일명 세균이라고 불린다. 흙 1g 당 수십억 마리가 살 정도로 많은 수가 지구상에 살고 있으며, 사람의 몸속과 피부에서도 산다. 극지방, 화산 근처, 심지어 사해와 달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생명력이 뛰어나다.




*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으로 찾아보아요.

-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홈페이지: 생명공학 이야기 중에서 ‘재미있는 미생물 이야기’
http://www.kribb.re.kr/stu/sub.asp?menu_seqn=610

- 사이언스올: 기획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
http://www.scienceall.com/issue/plan.sca?todo=subView&articleid=2114&bbsid=180

- LG사이언스랜드에서 ‘박테리아’를 검색해보세요. 박테리아와 여러 가지 미생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 한걸음 더!
☆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어떻게 다를까요?
☆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익한 박테리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 박테리아를 이용한 환경오염 복원 사례를 알아보세요.




주제!
생물 ,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2학기 우리의 몸
병원균 vs 우리몸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미래의 식량 자원은 식용 곤충이라고?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나 잡아 봐라~ - 곤충의 겹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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