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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각광 받는 공간은 지하 세계! 목록

조회 : 7603 | 2010-08-31

지하 공간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깜깜함? 더러움? 하수구? 등 다양한 생각들이 떠오를 텐데요, 예전에는 지하 공간에 사람들이 기피하는 시설물을 넣어두는 공간이었다면 현재는 없는 것이 없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하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지요. 새롭게 뜨고 있는 지하 공간의 세계 함께 구경해 볼래요?




지하 공간, 공동 묘지에서 다양한 지하 도시로 발달했다?
종교 박해를 피해 모여 들어 발달한 지하 도시, 카타콤 (cc)by klearchos kapautsis




종교 박해를 피해 모여 들어 발달한 지하 도시, 카타콤 (cc)by klearchos kapautsis





지하 세계의 모습은 다양해요. 축축한 지하 감옥, 섬뜩한 지하 무덤, 버려진 지하철의 철도, 비밀 은신처 등 다양한 형태만큼이나 그 용도도 다양해요. 물론 현재의 지하 세계의 모습은 더 다양하지만요.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지하 도시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수백 년, 수천 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지하 세계에 대해 잠깐 알아볼게요. 인류 역사상 지하 도시는 맹수의 위협과 변화 무쌍한 날씨의 변덕을 피하기 위해 동굴로 들어간것이 시초라 할 수 있어요. 4세기 경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제국의 종교 박해를 피해 만들었던 지하 8층 깊이의 수 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도시, 카타콤이 만들어졌지요. 또한 외적의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 거대한 지하 도시가 만들어진 터키 중부 지역의 카파도키아, 나치가 베를린 지하에 세운 히틀러의 지하 제국,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시 지하에 세워진 드라큘라의 감옥 등 역사상 다양한 지하 도시가 존재하고 있지요.





그런데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었어요.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 파리에 들어선 라데팡스 지구인데요, 빌딩과 상가, 주거 시설은 땅 위에 있지만, 고속도로와 지하철로, 도로 등은 모두 지하에 들어갔지요. 그 결과 지상은 사람들에게 문화 휴식의 공간으로, 쾌적한 도심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요. 이를 계기로 지하 공간은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엄청나게 많은 자동차들로 인한 심각한 교통난과 공해, 부족한 녹지 공간 등을 지하 공간을 활용하면서 단숨에 해결했으니 말이지요.










파리의 라데팡스는 차들을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은 사람들의 휴식 공간이 되었어요. (cc)by http2007




위험하고 복잡한 건 지하로! 깔끔한 지상을 만들다!
쓰레기 처리장,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등 사람들이 꺼리는 혐오 시설물과 지하철, 전선, 상수도관, 통신 케이블 등 생활에서 없어선 안 되는 공급 시설물들이 모두 지상에 턱~ 하니 자리를 잡는다면, 그렇잖아도 복잡한 지상은 더 복잡할 거예요. 그래서 이들 대부분은 지하 공간에서 활용하고 있는데요, 지하라서 더 안전하게 시설물들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우선 지하에 설치하면 어떤 점들이 좋을지 생각해 볼까요? 먼저 쉽게 노출되지 않아 혐오 시설의 경우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릴 일이 없어요. 또한 지상의 갖가지 소음과 진동, 공해에서 보호될 수 있답니다. 환경 이야기, 쓰레기 편에서 쓰레기 처리 방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땅속에 묻는 매립이라고 했던 거 기억나나요? 이뿐 아니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의 경우 지하 깊숙이 폐기물을 묻는 동굴 처리 방식을 이용하여 다른 곳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어요. 요즘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저장고를 지하에 묻는 방법도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지요. 지하 공간은 대기와의 차단성이 강해 기체나 액체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외부의 충격에도 강해 안전해요. 이런 점 때문에 위험하고 꺼려 하는 다양한 시설물들을 지하에 묻고 있지요.




생활 공간의 지하화, 지하 공간의 재발견
생활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포화 상태에 이른 지상에서 지하로 옮겨지고 있어요.실제로 많은 대학들이 지하에 다양한 시설물들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서울에 있는 한 대학의 지하 캠퍼스는 대규모 지하 주차장을 만들어 지상의 차를 없애는 대신, 그 자리에 녹지를 만들고 강의실과 도서관, 생활 편의 시설물들을 지하에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어요. 최근에 지은 아파트 역시 지상 주차장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지상에 차들이 돌아다니지 않게 해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줄 뿐 아니라, 주차장을 지하에 만들면서 생겨난 공간을 공원이나 놀이터 등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지요. 도로 역시 지상에 녹지를 조성하면서 지하 도로로 차들을 드나들게 하려는 노력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지하 도로는 보통 터널 구조, 그 중 아치형의 원통 구조가 널리 사용되고 있답니다.이런 구조는 흙이나 암석 같은 재료들은 당기는 힘에는 약한 반면 터널을 누르는 압축에는 매우 강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안정적인 터널을 만드는 데 적합한 구조예요. 이렇게 지상을 쌩쌩 달리던 차들이 지하도로로 이동하게 되면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지하에서 해결하게 돼 교통 체중과 매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요.





또한 우리나라에서 지하 세계로 유명한 곳이 하나 있어요. 바로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 몰입니다. 지금이야 코엑스 몰 아니고도 여러 곳에 지하 공간을 활용한 시설물들이 많아졌지만, 10년 전 코엑스 몰이 개장할 당시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하 복합 쇼핑몰로 거대한 지하 공간이었지요. 또한 이곳에서는 각종 전시와 공연, 수족관, 영화관, 대형 서점이나 음반 코너, 식당 등 필요한 곳을 전부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매장들이 들어가 있어요. 또한 날씨에 상관 없는 탓에 비나 눈이 오거나 춥거나 더운 날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요.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인정하는 지하 공간을 제대로 활용한 대표적인 시설물이지요. 현재는 매일 15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해졌답니다. (cc)by anja_johnson



바다 밑, 해저 터널을 이용해 빠르게 편하게 이동한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도심 생활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른 시간 안에 가는 것은 매우 중요해졌어요. 그래서 일반 기차보다 훨씬 빠른 KTX 가 개통되어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면 부산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런데 바다를 건널 때는 바다 주변의 도로로 돌아가거나 배를 타는 방법, 또는 비행기를 타는 방법 밖에 없어요.물론 이 중 가장 빠른 교통 수단은 비행기지만, 공항이 도심과 떨어진 곳에 있어 그 곳에 가는 시간, 수속을 밟고 이륙하는 시간을 전부 계산하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요. 그래서 바다를 가로질러 가는 방법인 해저 터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거예요. 해저 터널이란 바다 속이나 바다 밑의 땅속에 터널을 만들어 두 육지를 잇는 거예요.세계적으로 대표적인 해저 터널은 바로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채널 터널로, 이것으로 런던과 파리를 단 3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에도 해저 터널이 있다는 거 아나요? 경상남도 통영에는 1932년에 완공된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인 통영 해저 터널이 만들어졌는데,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고 있어요. 지금은 이용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지만, 동양 최초의 해저 터널이라는 데 의의가 있지요. 그밖에도 올해 말이면 착공 6년 만에 완공될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해저 터널이 완공될 거예요. 길이 3.7 ㎞인 이 터널은 바다 밑을 파 들어간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터널 18개를 바다로 가져가 하나씩 하나씩 떨어뜨려 각각의 몸체를 이어 붙여 만드는 침매 터널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터널이지요. 또한 제주도와 목포를 잇는 해저 터널도 거론되고 있으며, 앞으로 해저 터널은 돈과 시간을 절약해 주는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을 거예요. 유럽과 이스탄불을 잇는 해저 터널 철도를 건설하고 있어요. (cc)by hitomi770



지구 최후의 날 저장고도 역시 바로 땅속!
2010년 초에 전세계에 몰아닥친 한파와 지진으로 떠들썩했어요. 이런 현상을 보고 빙하기가 시작될 거라는 이야기도 있고, 지진이 판 경계를 건드려 또 다른 대형 지진을 유발할 거라는 이야기도 제기되었지요. 이에 여러 과학자들은 당장 우주나 바다 속에서 살 수 없는 이상 인류가 재해로부터 걱정 없이 살 곳은 바로 땅속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최후의 날 저장고 입구. (cc)by Dag Terje




실제로 현대판 노아의 방주, 식물종자은행이 가동대고 있는 거 아나요? 2008년 2월 26일 문을 연 국제종자저장고는 북극 노르웨이의 스발바르제도에 있어요. 지구 최후의 날 저장고라고도 불리는 이 시설은 급격한 기후 변화, 운석 충돌 혹시나 있을지 모를 대재앙으로터 지구상의 각종 식물 종자를 지키기 위해 스발바르 섬 지하 130 m 에 세워졌어요.성서에서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를 대비해 지구의 동식물을 안전하게 지켜냈던 것처럼 최후의 날 저장고는 지구에 일어날 대재앙 이후에 살아 남을 사람들을 위한 식량의 씨앗을 위한 공간인 것이지요. 이 저장고는 27 × 10 m 규모의 방 3개로 이루어졌으며, 튼튼함과 안전함을 인정 받아 전세계의 다양하고 귀중한 종자들을 영하 18℃의 온도에서 보관하고 있어요. 설령 냉장고가 고장났다 하더라도 영구 동토층인 이 곳의 온도는 영하 3.5℃를 유지한다고 하니 천혜의 저장고인 셈이지요.이렇게 지하 세계는 인류의 최후를 대비한 저장고로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해 종자들이 선반에 보관되어 있어요. (cc)by Dag Terje



지하 공간이 미래의 거주지가 되려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것들은?
지하 공간의 첫 인상은 빛이 제대로 들지 않는 어두운 곳,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퀴퀴한 곳이에요. 그래서 미래의 거주지로 좀더 지하 공간이 떠오르려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것들이 있어요. 첫째 인공적인 빛이 아닌 태양빛이 지하 수백 미터까지 전달할 수 있느냐예요.현재 기술로는 태양빛이 지하에 전달할 수 있는 정도가 3~4층, 약 50 미터가 한계예요. 그러니 태양빛을 수백 미터까지 전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어야 지하 세계가 거주 공간으로서 사용되는 데 문제가 없지요. 둘째는 바로 환기와 통풍이에요.그래서 지금의 교통 시스템이 아닌 매연이나 공해를 거의 내지 않는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의 도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치명적인 유독 가스가 가득 찰 수 있고, 정전이 나면 지하 공간은 대낮에도 암흑이 바뀌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해요. 마지막으로 지하에 잠자고 있는 지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지요.지하 공간이 생활 공간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어요.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공해와 녹지 부족, 심각한 교통난, 부족한 삶의 공간 등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 역시 자연스레 해결될 거예요. 지하 도시가 가져올 미래생활의 변화가 기대되지 않나요?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해요 ⑫
걷는 것을 생활화 하자. 요즘은 가까운 거리도 걷기보다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지요? 하지만 그런 생활 습관이 얼마나 자연을 병들게 하는지 모를 거예요. 천천히 가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보세요.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데 동참하는 거랍니다.




용어 정리
영구 동토층:월평균 기온이 영하인 달이 반년 이상 계속되어 땅속이 1년 내내 언 상태로 있는곳을 말해요. 시베리아 북부가 가장 깊고, 남쪽으로 갈수록 얕아져요.




주제!
날씨 ,변화 ,생태계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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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지구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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