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버리는 가전제품에서 금이 나온다?! - 도시광산 목록

조회 : 15008 | 2010-08-24

2010년 상반기에 학교에서, 동사무소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행사를 벌일 운동이 있어요. 바로 폐휴대전화 모으기 운동이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2년에 한번씩 휴대전화를 바꾼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이번 운동으로 서랍에서 잠자던 폐휴대전화들이 상당수 바깥 구경을 했다고 해요. 유행도 지나고, 그다지 쓸모있을 것 같지 않은 폐휴대전화에 금이 있다니, 아니 대체 얼마나, 그리고 왜 있는 걸까요?




폐휴대전화의 금이 모여 순금이 된다고요?
휴대전화를 사고 나면 금세 새로운 휴대전화가 등장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예전엔 버튼으로 누르는 휴대전화를 대부분 사용했는데 터치폰으로 바뀌더니, 정말 안 되는 게 없는 휴대전화들이 등장했지요. 이제는 휴대전화만 있으면 하루 종일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으며, 모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니 1~2년 전에 산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지 않고 멀쩡하다 하더라도 새 휴대전화를 구입하려는 욕구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런데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할 때 예전 휴대전화를 수거해 가는 곳은 별로 없어요.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휴대전화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고요. 집으로 온 폐휴대전화는 자연스레 쓰레기통에 들어가거나, 서랍 속에서 몇 년을 틀어박혀 지내게 된답니다. 그런데 최근 그동안 서랍 속에 꽁꽁 숨겨 있던 안 쓰던 휴대전화들이 폐휴대전화 모으기 운동으로 모여들게 된 거예요. 폐휴대전화에 있는 금을 모아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휴대전화에 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지만, 이 휴대전화의 자원적 가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사용하지 않은 휴대전화의 가치를 따져볼까요? 우선 휴대전화 1대에는 금 0.04g, 은 0.2 g, 팔라듐 0.03g, 리튬 0.02g, 구리 14g, 코발트 27.4g 이 들어 있어요. 금, 은, 구리 등은 재활용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지각 내에 존재하는 양이 적거나 지리적으로 편재되어 있어 추출이 제한된 금속광물자원이지요. 이런 것을 희유금속이라 하는데, 우리나라는 35종의 광물을 희유금속으로 정의해 분류하고 있어요. 이러한 희유금속은 적은 양을 첨가해 소재의 기능을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 물질로 산업화가 이루어질수록 더 많이 사용돼요. 그런데 폐휴대전화를 비롯해 폐컴퓨터 등 가전제품에는 이런 희유금속이 상당수 들어 있는 거지요. 좀더 쉽게 폐휴대전화의 가치를 설명하자면, 만약 1톤의 폐휴대전화가 있다면 금 400 g, 즉 105돈에 가까운 금을 생산해 낼 수 있어요. 1톤의 금광석을 캐어낸다 하더라도 약 5g의 금밖에 생산할 수 없으니, 폐가전제품의 가치는 실로 대단하지요.
ㄹ


도시 한복판에 광산이 있다고요?
요즘 도시광산이 뜨고 있어요. 왜 금 이야기를 하다가 도시광산 이야기를 하나 갸우뚱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도시광산이란 휴대전화, 컴퓨터 등 전자제품의 전자회로기판에 있는 주요 금속 물질을 추출해 재활용 하는 것을 말해요. 같은 지하자원이라도 석유나 석탄은 태워서 사용해 버리면 원래의 형질이 없어지지만 금속은 사용한 뒤에도 폐기물 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점에 착안해 다시 이용하자는 것으로, 1980년대 토호쿠 대학의 선광제련 연구소의 난조 미치오 교수진에 의해 최초로 사용된 개념이에요. (CC)G뉴스플러




폐휴대전화, 폐컴퓨터 등의 폐가전제품에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금과 은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금속들이 들어 있어 도시 광물이라 해요. 폐컴퓨터의 경우 15대당 금 1돈이 추출되며 여기서 나온 금은 순도가 99%로 매우 높아요. 보통 컴퓨터 본체 1대에는 5천원 정도의 금과 은 등 고부가 가치의 금속들이 들어 있다니 대단하죠?휴대전화나 컴퓨터냐 어떤 가전제품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폐가전제품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요. 우선 가전제품을 분해해서 금이 들어 있는 휴대전화나 컴퓨터의 메모리칩을 박리액(탈금을 돕는 용액)이 담긴 용기에 담겨 씻어내면 도금이 말끔히 사라져요. 그러면 메모리칩에 붙어 있던 금 성분만 화학작용으로 빠져 나오는데, 이때 용기에 담긴 금가루는 용해(녹임)와 정련(불순물 제거), 전기 분해 등 일련의 화학처리 과정을 거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금 모양으로 재탄생되는 거지요.




폐가전제품, 어떻게 버려야 재활용될까요?
원래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동사무소에 신고를 해서 쓰레기 처리 수수료를 내야 했어요. 그런데 폐가전제품 수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 중 크기가 많이 크지 않는 가전제품들은 수수로 없이 수거를 해 가고 있어요. 전자레인지, 전화기, 키보드, 가습기, 공기청정기, 카세트라디오, 다리미, 선풍기, 헤어드라이기, 에어컨실외기, 스캐너, 모뎀, 팩시밀리 등 32종의 가전제품들은 처리 수수료가 없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중고 폐가전제품을 버려야 할까요? 우선 재활용이 이루어지는 날에 단독주택의 경우 비닐이나 마대에 담아 대문 밖에 놓아두면 되고,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는 재활용품 보관 장소나 관리사무소에서 지정하는 장소에 배출하면 되지요. 그런데 휴대전화의 경우는 좀 달라요. 폐휴대전화는 형광등이나 폐건전지처럼 전용 수거함에 넣어야 하는데요, 이 전용 수거함은 동사무소나 구청 등의 주민자치센터, 우체국, 학교 등에 설치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수거함에는 ‘Green Box’라고 쓰여 있답니다.




도시 광산으로 자원 낭비도 막고 환경도 살리고!
도시 광산의 발전은 폐가전제품이 얼마나 회수가 되느냐에 달려 있어요. 그나마 2009년과 2010년 폐휴대전화와 폐컴퓨터 수거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이들의 수거들은 그래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예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회수되는 폐가전제품은 회수 가능한 제품 가운데 5% 미만에 불과해요. 그러니 아까운 자원이 그냥 버려지고 있는 셈이지요. 우리가 사용하지 않은 폐가전제품을 잘 모으기만 해도 금, 은 등의 금속을 캐기 위해 광산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온실가스 또한 연간 150만 톤에 달하는 양을 줄일 수 있어요. 실제로 독일의 경우 도시광산으로 52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보고 있다고 해요. 특히 자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폐가전제품의 금속을 제대로만 재활용한다면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외화를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요.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의 가전제품이 그냥 쓰레기로 처리되어 소각되는 일이 없도록, 자원의 재활용이 이루어지도록 꼭 신경쓰자고요. 폐가전제품을 제대로 분리해서 내놓거나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회사나 휴대전화 대리점에 주는 간단한 일이 환경도 보호하고 자원도 재활용 된다니 꼭~꼭~ 기억해 주세요.
순금


자유자재로 형태 변화가 쉬워 다양하게 사용되는 금!
금은 기원전 6000년쯤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인류와 함께 걸어왔어요. 이렇게 금이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그속 가운데 가장 물러 쉽게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어 장식품으로 많이 쓰였기 때문이에요. 순금 33.75g으로 머리카락보다도 가늘게 무려 1㎞가 넘게 늘이거나 종이보다도 더 얇게 펴는 등 원하는 형태의 장신구를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금은 자체 반응성이 낮아 오랜 시간이 흘러도 빛깔이 변하지 않아요. 또한 강한 산화제를 비롯해 다른 약품에 의해서도 변하지 않는 아주 안정된 금속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장식품으로, 치과 의료 기구와 만년필의 펜촉 등 다양하게 사용되지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되는 금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수요는 많은 반면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지요.



퀴즈로 풀어보는 폐휴대전화 이야기
녹색 소비자 연대에서는 폐휴대전화, 폐건전지 등의 수거 활동, 전자 쓰레기(e-waste) 제로 운동을 9년째 진행하고 있어요 2010년 12월까지 퀴즈로 풀어보는 폐휴대전화 이야기를 통해 전자 쓰레기에 대한 상식을 넓혀봐요. 퀴즈로 푸는 폐휴대폰 이야기는 총23문항 (퀴즈 20문항과 논술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폐휴대전화와 함께 퀴즈에 참여한 확인서를 제출하시면 단계별로 책정된 자원봉사시간을 준다니, 관심 있는 친구들은 클릭해 보세요.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 자세히 보기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해요 ⑪ 물건은 가능한 오래 쓰도록 해요.
물건이 마음에 안 든다고, 혹은 멀쩡하지만 더 좋은 물건이 갖고 싶어 투정을 부린 적이 없나요? 요즘은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고, 유행에 뒤떨어졌다고 멀쩡한 물건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고장이 나면 고쳐 쓰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바로 버리고는 새로 구입을 하지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우리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용어 정리
도시광산: 광산이란 광물자원을 개발하는 곳이에요. 도시광산을 말 그래도 풀면 도시에서 광물을 캐낸다는 뜻이죠? 쉽게 말하면 도시에는 광물을 소비해서 만든 물품, 즉 텔레비전, 컴퓨터, 휴대전화 등이 전재하는데, 이런 전자기기의 조그마한 칩 하나까지도 샅샅이 분해해 재활용할 광물을 얻는 걸 말한답니다. 금속: 전기나 열을 잘 전달하며, 판처럼 얇게, 가는 실처럼 만들 수 있으며 늘어나는 성질을 가져요. 또한 특수한 광택을 가진 물질을 ?틀어 이르는 말로, 수은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온에서 고체랍니다.




관련 교과 단원
6학년 2학기 지각의 물질. 여러 가지 암석




주제!
지층 ,화석 ,생태계 ,환경
관련단원 보기
*초4학년 1학기 지층과 화석
북극과 한반도에 공룡이 살았다는데, 증거를 대봐! - 화석
*초등6학년 1학기 생물과 환경
딸기를 먹는다는 것은 - 과일
*초등6학년 1학기 생물과 환경
빨래가 필요없는 옷? - 연잎 효과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나 잡아 봐라~ - 곤충의 겹눈
*초4학년 1학기 지층과 화석
등딱지만 172㎝에 달하는 남아메리카자이언트거북 화석 발견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