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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지구는 열병을 앓고 있다! 목록

조회 : 6609 | 2010-07-13

지구가 따뜻해지는 현상을 ‘지구온난화’라고 해요. 지구가 따뜻해진다는 것은 사람으로 따지면 체온이 올라가 열병에 걸렸다고 볼 수 있어요. 지구가 얼마나 심각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 그리고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봐요.




올 초 한파와 폭설, 전세계를 강타했다! 왜?
2009년 겨울 한파와 폭설은 우리나라는 물론 북반구 전체에서 기승을 부렸어요. 유럽은 지중해성 기후로 원래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편인데, 작년 겨울에는 예상치 못한 추위를 이겨내야 했어요. 영국에서는 2010년 1월 첫째 주 동안 추위로 사망하는 사람이 속출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도로가 얼어 비행기가 결항되었으며, 일부 마을은 폭설로 인해 완전히 고립되고요, 스페인 역시 혹한으로 휴교령이 내려질 정도였어요. 그뿐이 아니에요. 중국에서는 가축 1만 1,000마리 이상이 동사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 주변에는 2월에 150 ㎝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을 내려 도시 기능이 마비되었답니다. 그런데 북반구가 혹한과 폭설로 고생하고 있는데, 지구 반대편인 남반구는 반대로 여름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어요.덥고 폭우가 수시로 쏟아지던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올 1월 기온이 평균보다 10℃가량 더 높아져 숨 쉬기조차 힘들 정도였으며,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홍수로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데 반해 중동 지역에는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어야만 했어요. 브라질에서는 1월 동안 폭우가 쏟아져 집이 잠기는 것은 물론 호우로 사망한 사람이 속출했지요. 이렇게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만만치 않는데요, 왜 이런 피해가 일어날까요?




지구, 100년 동안 0.8 ℃ 상승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은 100년 전인 1900년과 비교해 보면 0.8 ℃ 상승했어요. 세계 여러 나라의 기상학자, 해양학자, 빙하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IPCC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90년 뒤인 2100년에는 최대 6.4 ℃까지 상승할 거라고 경고했어요.더구나 한반도의 온난화 속도는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기상청이 2009년 5월에 발간한 「한반도의 기후변화 : 현재와 미래」에 따르면 1912년부터 2008년까지 약 100년 동안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1.7 ℃가 올랐다고 해요. 그 결과 한 세기 전에 비해 한반도의 겨울은 한 달 이상 줄어들었고, 여름은 2주 가량 늘었어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온난화 속도가 빠른 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산업화, 도시화, 인구 증가가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이에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지역이 도시로 변화한데다 좁은 공간에 인구가 빽빽하게 모여 있으니까요. 사진 1> 지구의 온도가 뜨거워지면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어요. 사진은 아르헨티나 서부의빙하 모습이에요. 사진출처>>cc by Dominic's 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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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동안 0.8℃가 무슨 큰 문제냐고요?
그런데 100년 동안 고작 0. 8℃올랐을 뿐인데 무슨 호들갑이냐고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이 미세한 온도 때문에 지구는 시름시름 앓고 있거든요. 우리 몸의 온도는 성인의 경우 36.7℃로, 건강할 때는 체온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그런데 정상일 때보다 섭씨 0.3℃만 올라가도 우리 몸은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으슬으슬 하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내보내요. 즉, 체온이 올라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사람은 몸의 온도가 섭씨 2℃가 오르면 고열로 입원을 해야 하고, 4~5℃가 오르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되거든요. 지구 역시 사람의 몸과 마찬가지로 작은 온도 변화에 민감해요. 제임스 러브록이라는 영국의 과학자는 지구가 오랫동안 사람이 살기에 알맞은 온도와 환경을 유지해 온 것을 ‘가이아 이론’이라는 말로 설명했어요.이것은 지구 스스로 환경에 맞게 체온을 조절하는 살아 있는 생명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요즘 지구의 기온이 자꾸 올라가자 제임스 러브록은 21세기 말이면 지구의 평균 온도가 섭씨 5.8℃나 치솟을 것이라며 지구가 자기 조절 능력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진다고 이야기했어요. 지금부터 1만 년 전 지구가 빙하기였을 때의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6℃정도 낮았다고 하니, 앞으로 5.8℃의 기온 상승이 얼마나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지 짐작이 되나요?사진 2>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의 모습이에요. 색깔은 온도 변화를 나타내는데, 빨강은 그만큼 온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해요. 사진출처>>cc by Jeff Kubina



온도의 상승,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그럼 지구의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상상해 볼까요? 1℃가 상승(1900~2020년대)하면 한쪽에서는 가뭄으로 동식물이 말라 죽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엄청난 폭우가 내리는 현상이 시작돼요.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과 비슷하지요. 2℃가 상승(2020~2050년대)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 서식지인 바다에 큰 변화가 일어나요.즉, 지구온난화가 해수면의 온도를 상승시킬 뿐 아니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져 바다로 녹아 들어가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늘어 바닷물이 산성화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녹아 죽어가 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거라 보고 있어요. 3℃가 상승(2050~2080년대)하면 증가한 온실가스 때문에 온난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아마존의 우림 지대가 완전히 붕괴되고, 4℃가 상승(2080~2100년대)하면 극 지방의 빙하들까지 녹아 해수면 0.5 m 이상 높아져 물에 잠기는 나라가 곳곳에서 생기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될 거예요. 5℃가 상승(2100년 이후)하면 지구는 바다에서 나온 유독가스가 대기에 가득 차고, 금성처럼 뜨거운 행성이 되어 생물들이 살아갈 수 없는 곳이 될 거예요. 지금은 100년 전에 비교했을 때 1℃가 안 되는 온도 상승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자들은 지금 이대로의 상태라면 앞으로 100년 후면 5℃까지 상승해 지구 생멸종이 살아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생각만으로도 정말 끔찍한 아니 감히 상상도 할 수 있는 일들이 100년 안에 펼쳐질 수 있다니, 지금 이대로 팔짱만 끼고 구경해서는 안 되겠죠?





사진 3>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는 3D 작업한 모습이에요. 지구가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는 걸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예요. 사진출처>>cc by Bryce Flynn



한 걸음 더>> 가이아 이론이란?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로, 그 안의 생물이 살아가는 데 가장 좋은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자기 조절을 하며 변화한다는 거예요. 가이아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을 가리키는데, 영국의 대기 화학자인 제임스 러브록이 1978년 처음 이 이론을 발표해 널리 인정 받았지요. 그러나 2006년 러브록은 <가이아의 복수>라는 책을 통해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 때문에 지구 기후 변화는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하며 인류는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며 자신의 이론을 사실상 뒤집었답니다.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해요 ①
양치질은 수도꼭지를 꼭 잠그고!
양치질을 할 때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하는 친구들 여럿 있죠? 양치질 할 때는 반드시 수도꼭지를 잠그고, 그리고 컵에 물을 받아서 해야 해요. 물을 절약해야 하는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 거예요. 그리고 집에서 목욕할 때는 욕조에 물을 받아서 하는 것보다 되도록 샤워기로 하는 거 잊지 마세요!




주제!
생태계 ,환경 ,지구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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