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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6767 | 2008-05-13




◇ 준비물
황태 1마리, 콩나물 200g, 양파½개, 미나리 6줄기, 풋고추 1개, 붉은 고추 1개, 양념장(고춧가루 3큰술, 간장 ½컵, 매실 엑기스 1큰술(또는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½큰술, 생강즙 ½큰술, 후춧가루, 물 1컵), 참기름, 통깨 약간씩, 녹말 1작은술을 푼 물 1컵


◇ 만들기
① 황태포는 흐르는 물에 헹궈 부드러운 상태로 만든 다음 껍질 쪽에 칼집을 넣은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② 미나리는 5㎝정도의 길이로 썰고, 양파는 채 썰어주세요.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어슷썰기하고요. 붉은 고추 대신 마른고추를 써도 된답니다.

③ 전골냄비에 콩나물을 맨 밑에 놓고 그 위에 양파와 황태포를 얹고 양념장을 끼얹습니다.

④ 녹말 물을 냄비 가장자리에 둘러 준 다음 가열해 줍니다. 이때 국물을 계속 끼얹어가며 조려주세요. 불끄기 직전에 미나리, 고추와 참기름 통깨를 넣어주세요. 콩나물을 좋아한다면 200g을 따로 준비하여 황태가 거의 익었을 때 냄비 가장자리에 넣어주면 아삭한 콩나물을 즐길 수 있답니다.









◇ 명태는 이름도 많아요!
황태는 명태를 대관령같이 일교차가 심한 고산지대에서 자연 상태로 한겨울 동안 얼렸다 말렸다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하여 만든 것 말린 것으로 북어 중 최고라고 합니다. 명태의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한 후 바람이 많고 추운 야외덕장에 40~90일 정도 걸어두면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으면서 서서히 건조되는 것이지요.

북어는 명태를 말린 것을 말하고요. 명태의 이름은 아주 다양하답니다. 얼리지 않고 싱싱한 생태, 얼린 동태, 두 달 정도 말린 북어, 한 보름 정도만 말려 반 건조 상태의 코다리, 명태의 치어인 노가리까지.

명태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랍니다. 다이어트에도 좋겠죠? 명태의 단백질에는 글루탐산과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 있답니다. 글루탐산은 음식의 맛을 좋게 하는 것으로 입맛이 떨어질 때 도움이 되고 아스파라긴산은 숙취 해소에 아주 효과가 좋답니다. 우리 조상들의 과학적인 식생활에 놀랄 때가 많은데 술 마신 다음날 해장국으로 북어국을 끓여 먹었다는 것도 그 예 중 하나랍니다. 또한 칼슘함량도 높은 편이라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식품이라 가족 모두에게 좋다고 할 수 있겠지요.





◇ 우리는 미생물을 많이 받아요.
동태나 황태에 비해 생태는 보관이 어렵죠. 부패를 잘 하기 때문인데 말리면 왜 부패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부패된다는 것은 미생물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은 알잖아요. 그럼 미생물은 무엇일까요? 미생물은 동물인지 식물인지 분류하기 힘든 중간형태의 생명체를 말합니다. 미생물은 보통 원생동물, 조류, 곰팡이류, 세균, 바이러스로 나눈답니다. 오늘은 미생물 중에서 우리 주변에 너무너무 많다는 세균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세균은 박테리아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 보아야 하는 아주 작은 생물체랍니다. 하지만 세균은 지구 역사상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생물로 35억 년이나 된 지층에서도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답니다. 사람의 선조의 흔적이 약 250~300만 년 전이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세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일까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것도 세균 때문이고 병에 걸리는 것도 세균 때문이라고 하고, 텔레비전 광고에서는 멸균, 항균이라면서 세균은 모두 없애야 할 것처럼 말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세균은 해로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건 청국장에서 이야기했었죠?




가장 잘 알려진 대장균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게요.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장 속, 그 중에서도 특히 대장에 많이 존재하는 세균 중 하나입니다. 대장균은 장 속에서는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포장마차나 식당의 행주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하고, 대장균으로 인해 전염성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은 왜일까요? 대장균 중 병원성 대장균이라는 것이 있어 몸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지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 O157’같은 것 말이에요. 그리고 장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도 장 이외의 다른 곳에 들어가면 방광염이나 복막염과 같은 병이 생기도록 하지요.

그런데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해 대장균이 ‘친환경 생산 공장’이 되고 있다고 해요. 식품이나 약품의 재료가 되는 물질을 생산하기도 하고 플라스틱을 만들기도 한다니 신기하죠? 한 예로 대장균이 사람의 당뇨병 치료에 필요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만들 수 있답니다. 사람에게서 인슐린 유전자를 잘라오고 대장균에게 있는 플라스미드라는 것을 꺼내옵니다. 생물체의 세포에는 유전에 관여하는 DNA가 있지요. 그 DNA의 정보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질들이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대장균과 같은 몇 생물체에는 플라스미드라는 둥근 고리모양의 DNA가 있답니다. 이 플라스미드는 스스로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그 숫자가 자꾸만 늘어나고 또 자손에게 전달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대장균에서 꺼낸 고리모양의 플라스미드의 한 부분을 자르고 인슐린 유전자를 그 사이에 끼워 넣어요. 플라스미드를 자르고 붙이는 것은 효소가 해준답니다. 그렇게 해서 인슐린유전자를 가진 플라스미드를 만들고 그것을 다시 대장균에게 넣어 주면 스스로 복제할 수 있는 플라스미드에 의해 인슐린 유전자를 가진 플라스미드가 많아지게 되고 유전자가 있으니 대장균은 인슐린을 생산하게 되지요. 그리고 대장균이 번식할 때마다 인슐린 유전자를 가진 플라스미드도 복제가 되어 자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인슐린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대장균을 많이 번식시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인슐린을 얻을 수 있는 거랍니다.

대장균을 이용해서 친환경 플라스틱을 아주 저렴하게 생산하는 것은 우리나라 연구에서 개발이 되었답니다. 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대장균에게 특별한 처리를 하여 돌연변이 대장균을 만들어요. 이 돌연변이 대장균은 자신의 몸 안에서 친환경플라스틱을 만드는 능력을 가진대요. 또 이 대장균은 자신의 몸 안에 만들어진 친환경플라스틱을 스스로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대장균의 몸에서 플라스틱을 분리하기 위한 별도의 과정이 필요 없다는 겁니다.





◇ 내가 돌연변이?

‘넌 도대체 누구를 닮은 거야? 돌연변인 거 같아!’라는 말을 들은 적은 없나요? 돌연변이는 부모에게 없던 형질이 갑자기 나타나 유전되는 현상이에요. 부모님은 그렇지 않은데 넌 누굴 닮아 이런 거야, 라는 잔소리(?)하실 때 종종 쓰이고 있지만 정확한 의미로 쓰이는 것은 아니랍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의 특별한 능력도 돌연변이에 의한 것일 겁니다. 돌연변이들의 영화라 할 수 있는 <엑스맨>도 아주 흥미 있게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DNA는 아주 약하여 피부를 검게 그을리게 하는 자외선에 의해 끊어질 수 있답니다. 높은 열이 나는 것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도 우리의 높은 체온에 의해서도 우리의 DNA가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너무 걱정은 마세요. 비록 약하기는 하지만 우리 몸에 있는 효소들의 역할로 인해 100만개의 유전자 중 1개 정도의 돌연변이가 생길 정도니까요. 씨 없는 수박이 돌연변이로 인해 탄생하게 되었다는 거 기억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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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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