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김치만두전골 목록

조회 : 6936 | 2008-03-31




◇ 준비물
냉동만두 15개, 김치 ¼포기, 양파 1개, 표고버섯 4장, 새송이버섯 5개, 미나리 6줄기, 대파 1대, 간장과 후추 조금씩


◇ 만들기
①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만드세요.

② 김치는 양념을 반쯤 털어낸 뒤 적당한 크기로 썰고 대파와 양파, 버섯들도 썰어주세요. 미나리는 5㎝정도 길이로 썰고요.


③ 전골냄비에 김치와 야채, 만두를 담고 ①에서 준비한 육수를 부어주세요. 육수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재료들을 넣으면 흐트러지니까 주의하세요. 끓기 시작하면 간장으로 간을 하고 후추를 살짝 뿌려 재료가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신맛을 좋아하면 간장대신 김치 국물로 간을 맞추어도 된답니다.

④ 만두가 익을 때쯤 두어 개 터뜨려주면 국물 맛이 구수하고 진한 전골이 완성된답니다. 국물이 맑지 않고 탁해지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요.


◇ 얼리면 오래가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만두피를 밀고 두부와 김치, 숙주 등으로 만든 속을 넣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그 맛이야 비길 데가 없겠지요. 그런데 솔직히 만두 빚는 일이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간단하게 냉동만두를 이용해 전골을 만들 때가 있어요. 식품을 얼리게 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미생물들이 살거나 번식을 할 수가 없겠지요. 그리고 효소 작용은 온도가 낮으면 정지되기 때문에 식품이 부패되는 것을 막아 오랫동안 상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냉동실에 넣어둔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보관이 가능한 것은 아니랍니다. 냉동식품에도 유통기간이 있으니 신경을 써야하고요, 특히 냉장고의 냉동실이 건조하기 때문에 그 속에 있는 얼음결정들이 승화해버린답니다. 승화란 고체가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가 되는 현상인데 식품이 얼었다는 것은 식품 속에 들어 있던 수분이 얼음으로 변하게 되고 이 얼음이 승화해버리니 식품속의 수분이 날아가 버리게 되니 냉동실에 오래 넣어 두면 건조해지게 된답니다. 또한 얼리는 과정만으로도 식품에 변화를 주는 것이니 얼리기 전에 비해 맛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 냉동보관의 역사와 미래

추운 겨울에 음식물이 잘 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았던 옛날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 방법을 사용해왔지만 인공적인 냉동보관은 1838년 미국의 글로스터에서 생선을 잡아 냉동, 보관했던 것이 최초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얼리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렸다고 하는데 요즘 쓰이고 있는 급속냉동법이 개발된 것은 2차 세계대전 때였답니다.

급속냉동법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식품을 얼리는 것인데 영하35도 이하의 아주 낮은 온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하94도의 액체 질소를 이용하고 있는 곳도 많답니다. 급속냉동은 식품에 생기는 얼음 결정의 크기가 아주 작아 식품의 파괴를 아주 적게 할 수 있어 녹이는 것만 잘하면 거의 처음 상태의 맛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지요.



얼마 전 캐나다에서 기적의 아기가 태어났다는 신문 기사가 났었습니다. 22년 동안 냉동보관 되었던 정자를 통해 태어난 아기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아기의 아버지는 18살 때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아 치료를 하면서 불임이 될 가능성에 대비해 정자를 냉동보관 했었데요. 암에서는 회복이 되었지만 예상했던 대로 불임 상태가 되어 결혼을 하였지만 아이를 가지지 못하다가 냉동보관 해두었던 정자를 이용해 인공수정으로 2007년 11월 1일, 아들을 얻었다고 합니다.

정자은행에서 사용하는 방법도 냉동보관인데 아주 아주 낮은 온도인 영하 196도로 정자를 냉동시켜 보관하지요. 이렇게 되면 정자의 생명활동이 일시적으로 멈추게 되어 긴 시간동안 보관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필요할 때 다시 녹이게 되면 멈추었던 생명력이 회복되어 정자로서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정자뿐만 아니라 제대혈의 냉동보관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대혈은 금방 태어난 아기의 탯줄에 있는 혈액이랍니다. 이 제대혈을 냉동보관 해 두는 이유는 혹시나 아이나 그 가족 중에 백혈병과 같은 난치병에 걸리게 되었을 때 이용하기 위해서지요. 백혈병에 걸린 환자가 골수를 이식해줄 사람을 애타게 찾는다는 이야기를 간간히 듣게 되잖아요. 골수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유전자가 많은 부분에서 똑같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줄 수도 받을 수도 없지요. 하지만 제대혈은 골수 이식보다 이식할 수 있는 범위가 넓고 부작용도 적어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아주 크게 쓰인답니다.




이렇게 냉동보관법은 식품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을 구하거나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수도 있는 아주 대단한 힘을 가졌답니다. 앞으로 많은 연구들로 인해 사람들에게 더 필요한 것들이 아주 많이 생겨나게 될 거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냉동인간의 부활이 더 이상 영화나 소설의 이야기만이 아닌 날이 곧 올지도 모르고요.





◇ 석빙고가 냉장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냉장고가 없던 옛날에는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얼음물을 먹을 수 없었을까요? 조상님들은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석빙고라는 것을 이용했답니다. 석빙고란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돌로 만든 창고인데 얼음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보관하는 곳이었답니다. 즉, 추운 겨울에 꽁꽁 언 얼음을 석빙고에 보관했다가 여름에 사용하였지요. 얼음이 녹지 않도록 긴 시간을 보관해야했기 때문에 석빙고는 땅 밑에 만들었답니다. 겨울의 얼음을 저장하였다가 쓰는 일에 관한 기록은 살펴보면 아주 멀리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니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서울의 한강변에 동빙고와 서빙고라는 건물이 있어 얼음을 보관하였다고 하지요. 한강 변에 있었던 동빙고와 서빙고는 그 쓰임새가 서로 달랐대요.



동빙고는 한강의 상류에 있던 것으로 특별히 깨끗한 얼음을 보관하였다가 왕실의 제사 때 얼음을 공급했고, 서빙고는 궁전 가까운 곳에 있어 얼음뿐만 아니라 왕실과 지체 높은 양반들의 음식을 저장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빙고가 동빙고보다 열배이상이나 더 컸다고 하네요. 여름에 얼음을 쓰기 위해서는 어때요? 겨울이 아주 추워야겠죠? 그래야 얼음이 잘 얼어 많은 양을 보관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겨울이 따뜻해서 얼음이 잘 얼지 않을 때는 날씨가 추워지게 해달라는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니... 냉장고가 없던 시절의 한 풍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겨울에 언 얼음을 여름까지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던 석빙고에는 당연히 과학이 한 몫을 했을 겁니다. 석빙고에 숨어 있는 과학의 비밀을 푸는 것은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둘게요.



주제!
생활 ,
관련단원 보기
*초등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이산화탄소(CO2)가 뭐기에? - 온실효과
*초등6학년 2학기 연소와 소화
화재, 원리를 이해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초등6학년 2학기 연소와 소화
뽁뽁이, 문풍지, 스티로폼 박스, 오리털 점퍼의 공통점은?
*초등5학년 1학기 온도와 열
사과도넛
*초등5학년 1학기 온도와 열
우리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 체온계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