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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수육 목록

조회 : 8461 | 2008-03-03




◇ 준비물
돼지고기 갈비 살이나 삼겹살 1.5㎏, 통마늘 15개, 통후추30알, 커피 1작은술, 청주 1큰술, 월계수 잎 5장, 대파 1대, 생강 30g, 가루녹차 2큰술


◇ 만들기
①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약간 있는 갈비 살이나 삼겹살로 준비해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둡니다.

② 대파는 5㎝ 정도 길이로 자르고 생강은 얇게 썰어주세요.

③ 냄비에 고기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끓입니다.



④ 물이 끓으면 돼지고기를 넣고 중불에서 뭉근히 익힙니다.

⑤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핏물이 보이지 않으면 다 익은 것이에요. 다 익으면 꺼내 뜨거울 때 한 입 크기로 썰어 김장 김치와 새우젓을 곁들여 내세요.

아참, 조금 더 간단하게 먹으려면 구이용 얇게 썰어서 파는 돼지고기를 찜기에 쪄도 된답니다. 이 때 고기 중간 중간에 통마늘을 놓고 고기 위에는 가루 녹차를 조금씩 뿌려주면 냄새도 제거되고 지방도 쏙 빠진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답니다.






◇ 돼지가 미련하다고?
돼지에 관해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가축화된 멧돼지를 말한다’라고 되어 있답니다. 약 6,000년 전부터 사람에 의해 길러졌다고 하니 인간과 함께 해온 시간이 엄청나죠? 앞에서 배운 것을 이용하여 분류 체계를 살펴보면 <동물계 - 척추동물문 - 포유강 - 소목 - 멧돼지과 - 멧돼지속> 그리고 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속’ 아래가 ‘종’인데 돼지 분류에서 종의 단계는 집돼지가 아니라 멧돼지랍니다. 그래서 위의 분류를 계속해보면 <멧돼지속 - 멧돼지>가 되는 것이지요. 멧돼지와 집돼지는 어디서 구분이 될까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종이라는 단계 아래에 한 단계를 더 두어서 분류하는데 이 단계를 ‘아종’이라고 한답니다. 아종에서 멧돼지와 집돼지로 구분을 하지요. 좀 어렵나요? 이렇게 길게 이야기하는 것은 분류에 관해 공부한 것을 떠올려 보고, 그리고 멧돼지와 집돼지의 차이가 아주 작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였답니다.



돼지는 영리하다는 돌고래에 비유될 만큼 총명(?)한 동물로 손꼽힌답니다. 인간을 포함한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원숭이류의 영장류와 돌고래 코끼리보다는 낮지만 영리하다는 진돗개보다 지능이 높답니다. 가축 중에서는 가장 높지요.

돼지가 언어를 사용하다면 믿을 수 있겠어요? 돼지는 다양한 소리를 내어 의사소통을 하고 감정을 표현한답니다. 놀라거나 위험을 알릴 때는 비명을 지르기도 하고, 고통을 표현하기도 하며 행복하다는 것을 친구 돼지에게 전하기도 하거든요. 과학의 발달로 동물들의 다양한 소리 신호를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는데 언젠가는 인간과 돼지가 언어정보를 공유하는 날이 올 가능성도 있겠지요. 신기한 것 하나로 새끼 돼지는 어미 돼지의 많은 젖꼭지 중에서 늘 같은 젖꼭지, 즉 자기 젖을 정확히 알고 그것만 빤답니다. 똑똑한거 맞죠?

그리고 돼지는 아주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는데 19세기 초 영국에서는 돼지를 이용하여 수입금지 약물과 무기를 찾기도 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공항에서 마약을 찾는 개들의 모습은 보았는데 돼지가 그 일을 한다고 상상해보니 신기하면서도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돼지는 아주 깔끔한 성격이라면 믿어지나요? 돼지는 매우 청결한 동물로 잠자는 곳과 배설하는 장소를 구별할 줄 안답니다. 그런데 돼지의 엉덩이는 왜 그렇게 지저분할까요? 깔끔하다는 돼지가 더러운 배설물이나 진흙에 뒹구는 이유는 목욕을 할 깨끗한 물이 없거나 뒹굴 수 있는 축축한 땅이 없기 때문이에요. 돼지를 대량으로 좁은 공간에서 키우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이지 돼지가 지저분해서는 절대 아니랍니다. 돼지는 사람처럼 피부에 땀샘이 없어요. 그래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에 물을 묻혀야 하거든요. 몸에 묻은 물이 마를 때 열도 같이 빠져나가게 되니까요. 좁은 곳에서 사육되는 돼지가 더러운 배설물에라도 뒹구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랍니다.

돼지를 보고 지저분하고 미련하다고 하는 말은 이제 하면 안 되겠죠?





◇ 고기만 주는게 아니에요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은 돼지고기 섭취량은 다른 지역 에 비해 10배나 많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이나 심장병,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납이나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도 한답니다. 돼지고기에는 소고기의 열배나 되는 비타민 B군이 들어 있어 윤기 나는 머릿결을 원하는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된답니다. 그 밖에도 우리 몸에 좋은 많은 영양소들이 있어 체력을 튼튼하게 해주고 노화 방지와 소화에도 도움이 되지요. 피부, 스태미나 증진, 피로 회복에도 탁월하다고 하고요. 인, 칼륨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여 성장 발육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 머리를 좋아지게 한다는 DHA도 많이 들어 있으니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하겠죠?




그런데 돼지는 인간에게 고기만 주는 게 아니랍니다. 잡식성인 돼지는 사람과 식성이 비슷하고 몸의 여러 구조와 기능들이 사람과 아주 닮았답니다. 그래서 돼지의 장기, 즉 심장이나 허파, 신장 등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물론 아직은 이식을 할 때 발생하는 면역 거부 반응 때문에 돼지의 장기를 이식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많은 연구로 인해 다양한 이용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사진은 장기 이식을 위해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한 복제돼지들입니다.) 벌써 화상환자의 치료에 돼지 피부가 이용되고 있으니 기대가 현실이 될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해요.




◇ 돼지고기와 궁합?

돼지고기를 먹을 때 꼭 함께 나오는 것이 새우젓이죠?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이기 때문이랍니다. 돼지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한데 새우젓에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가 풍부하여 소화가 잘되게 해주거든요. 새우젓에는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고 들어있어 돼지고기에 들어 있는 지방을 분해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거든요.

표고버섯과도 궁합이 잘 맞아요.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주고 콜레스테롤이 몸 안에 흡수되는 것도 억제시켜 주거든요.

이제 곧 봄이죠? 따뜻해져서 좋지만 황사 때문에 힘들기도 하잖아요. 중금속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돼지고기를 많이 먹어야겠어요.

아참, 신기한 게 돼지는 뱀만 보면 잡아먹는답니다. 뱀은 종류를 막론하고 돼지에게 꼼짝을 못한다고 해요. 독이 있는 뱀은 어떡하냐고요? 돼지는 뱀의 독을 해독하는 능력이 있어 괜찮다고 하네요.


이미지 : (cc) jer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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