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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떡국 목록

조회 : 5984 | 2008-01-21




◇ 준비물
가래떡 500g, 굴 200g, 모시조개 300g, 대파 1대, 두부 ½모, 팽이버섯 ⅓단, 간장 2큰술, 김 ½장, 실고추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육수 7컵


◇ 만드는 법
① 모시조개는 깨끗이 씻어서 해캄을 제거하고 굴은 엷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면서 씻어준 다음 찬물에 2~3번 헹궈 주세요. 모시조개는 먹기 전까지 물에 담가놓아야 싱싱한 모시조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② 떡은 가래떡을 사다가 약간 굳어진 상태에서 쓰는 것이 제일 좋아요. 오래 보관하던 것은 국물이 텁텁해져서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없으니 끓는 물에 미리 살짝 데친 후 건져서 쓰는 것이 좋답니다.
③ 두부는 떡국 크기와 비슷하게 썰고 파는 어슷썰기 합니다. 팽이버섯도 미리 씻어 준비를 해주세요.
④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 뒤 끓으면 모시조개, 굴을 넣고 끓입니다.
⑤ 준비해 둔 떡도 함께 넣고 한소끔 끓으면 두부를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 뒤 후추를 약간 넣어줍니다. 두부는 오래 끓이면 퍽퍽해지고 맛이 없으니 맨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해물떡국의 담백한 맛을 살리기 위해서 마늘과 생강도 넣지 마세요.




⑥ 다 끓었으면 그릇에 담고 팽이버섯과 실고추, 김을 고명으로 얹어서 내면 된답니다. 달걀지단 대신 기름기 없는 고명을 쓰는 것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비결이에요.





◇ 마찰이 좋다고요?
삼색수제비에서 쓰나미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단층면의 마찰에 대해 이야기 했었죠? 마찰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요리가 바로 떡국입니다. 요즘은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직접 빼는 풍경을 보기가 참 힘들죠? 반들반들하게 참기름이 발린 말랑말랑한 가래떡의 맛은 정말 끝내주는데 말이에요. 가래떡의 추억 때문인지 떡국을 끓일 때 썰어 놓은 것보다는 가래떡을 사곤 한답니다. 떡국은 끓이지도 못하고 그냥 먹어버린 경우도 적지 않고요.

떡국이 끓는 동안 손바닥에 기름을 살짝 바른 뒤 국자를 한 번 집어 보세요. 어때요? 미끄러워서 제대로 잡을 수가 없죠? 바로 기름으로 인해 손과 국자 사이의 마찰력이 작아졌기 때문이에요. 앗, 떡국이 끓어요. 간장을 넣어야 하는데 기름 묻은 손으로 간장 병을 들었다가는 기름 때문에 간장병이 미끄러지고 주방을 온통 간장바다로 만들 수도 있겠죠? 급한 김에 행주로 간장병을 감싸 들면 어떨까요? 거친 행주와 간장병 사이에는 마찰력이 커서 미끄러질 걱정은 없겠지요. 이번에는 마찰력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운동화를 신고 길을 걸어갈 때와 롤러스케이트를 신었을 때의 차이를 경험해 보았죠? 길에 얼음이 얼었을 때나 스케이트장에 갔을 때 미끄러진 적도 있을 겁니다. 얼음 위를 걷기는 힘들지만 주루룩 미끄러지는 것은 쉽죠? 아스팔트 위에서와는 느낌이 너무 다르잖아요. 이와 같이 접촉하는 면에 따라 잘 미끄러지기도 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기도 하지요.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은 물체와 표면 사이에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인데 바로 이 힘을 마찰력이라고 한답니다.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힘이니 마찰력은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겠지요.

마찰력의 크기는 표면의 거친 정도에 따라 다르며, 무거운 물체를 끌어당기는 데 힘이 많이 드는 것은 물체가 무거울수록 마찰력이 크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이 입고 있는 치마를 한 번 살펴볼까요? 남자라서 치마가 없다고요? 어머니나 누나 동생의 치마는 있겠죠? 뒤집어서 안쪽을 한 번 보세요. 겉감과는 달리 안감은 아주 매끄러운 천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스타킹이나 속옷과의 마찰력을 적게 해서 치마가 몸에 휘감기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지요. 그런데 치마의 허리 부분을 한 번 보세요. 안감이 아니라 겉감과 같은 천으로 되어 있죠? 치마의 허리 부분이 안감과 같이 매끄러운 천으로 되어 있다면 몸과의 마찰력이 적어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치마라 마음대로 빙빙 돌아 한참 걷다보면 앞뒤가 바뀌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마찰력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작용하고 있답니다. 친구와 마찰이 잦거나 심하면 안 되겠지만 마찰력이 크면 좋은 경우도 많답니다. 마찰력이 커야 좋은 경우와 적어야 좋은 예를 나누어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자동차 바퀴가 굴러가는 이유

가래떡을 준비한 김에 해볼 것이 있어요. 가래떡을 0.5㎝ 정도로 두 개를 자른 뒤 제사 때 쓰는 나무 꼬치의 양쪽에 끼워서 자동차 바퀴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굴려보세요. 이 때 가래떡의 모양을 다양하게, 세모, 네모로 만들어 비교를 해보면 재미있는 비교 실험이 될 거예요.

바퀴가 굴러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퀴가 굴러가는 이유는 도로를 뒤로 밀어 그것에 의한 반작용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거랍니다. 굴러가는 것과 미끄러지는 것은 다르지요. 물체가 미끄러질 때는 바닥과 접촉한 부분의 면적에는 변화가 없이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는데 굴러가기 위해서는 바닥에 붙어 있는 부분을 계속해서 떼어내는 일이니 바닥에 붙어 있는 부분이 많을수록 힘이 들겠지요. 바퀴가 둥근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원은 그 어떤 도형보다 바닥과 닿는 면적이 적기 때문에 잘 굴러갈 수 있답니다. 바퀴의 크기와 굴러가는 속도와 관계가 있을까요? 바퀴가 굴러갈 때 생기는 마찰력을 굴림 마찰력이라고 하는데 바퀴의 지름과 굴림 마찰력은 반비례, 즉 바퀴가 클수록 마찰력은 작아진답니다. 그래서 큰 바퀴가 잘 굴러가는 것이지요.




◇ 바퀴의 역사

지금도 쓰이는 방법이지만 바퀴가 나타나기 전 고대인들은 아주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큰 통나무로 만든 굴림대를 사용하였답니다. 피라미드나 스톤헨지를 만든 사람들은 둥근 굴림대를 사용하여 거대한 바위를 옮겼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퀴의 원시적인 형태였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럼 바퀴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마야문명은 바퀴를 알고 있었지만 자신들이 섬기는 태양신과 바퀴의 모양이 같다는 이유로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원전 35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는 통나무를 둥글게 자른 원판 바퀴를 사용하였고, 기원전 2000년에서 1500년 사이에 지금처럼 살이 달린 바퀴가 발명되었습니다. 속이 꽉 찬 통나무 바퀴에 비해 중심과 테두리를 살로 연결하여 만든 살이 달린 바퀴는 훨씬 가볍고 빨리, 그리고 부드럽게 돌아갔답니다.

우리가 아이 때 즐겨 타는 세발자전거의 바퀴처럼 속이 꽉 찬 타이어는 1865년 톰슨이 고무를 이용해서 처음으로 만들었고 펌프로 공기를 불어넣어서 타는 두발 자전거에 달린 공기 타이어는 1888년 스코틀랜드의 수의사였던 존 보이드 던롭이 아들을 위해 만들었답니다. 그는 열 살 난 아들을 위해 장난감 삼륜 자동차를 개량하다가 딱딱한 고무 대신, 공기가 든 고무 타이어를 개발하게 된 것이지요. 아버지 마음은 비슷한가 봐요. 존 보이드 던롭은 아들을 위해 공기 타이어를 탄생시켰지만 우리의 아버지들은 자전거를 배우는 자식의 무릎을 위해 우리의 자전거를 잡아주며 땀을 뻘뻘 흘리며 따라오시잖아요. 이런 아버지를 위해 시원하고 담백한 떡국 한 그릇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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