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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란 무엇인가 - 우리는 모두 메이커입니다 목록

조회 : 1937 | 2016-11-14

인간과 동물을 구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특징 중 가장 뚜렷한 것은 무엇일까요?

선사시대 벽화
▲ 선사시대 벽화 이미지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달이나 까마귀처럼 간단한 도구- 돌이나 나뭇가지 정도?-를 쓰는 동물도 있긴 하지만요.) 

다른 종 들과의 타고난 신체적 조건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선사시대부터 인간은 다양한 도구를 만들고, 쓰고, 개량해 왔습니다. 

사회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더 이상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돈만 있으면, 가위나 풀, 냄비 같은 간단한 도구부터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간단한 도구, 심지어 공장이나 비행기 같은 산업적 규모의 도구까지도 살 수 있죠.  

하지만 이것은 곧, 생산의 기회를 대규모 자본을 가진 사람이 독식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제품으로 만들어내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큰 돈이 필요해졌다는 뜻입니다. 
생산 자본

그런데 지금 이런 제조업에서 변화의 물결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굳이 스스로 공장을 설립하거나 공장을 가진 대기업을 설득하는 대신, 자신이 낸 아이디어로 시제품을 만들어 보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의견을 나누며 제품을 개선하고, 완제품을 만들어내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런 흐름을, 미국에서는 '메이커 운동' 이라고 부릅니다. 

메이커운동
▲ 다양한 메이커활동을 하고있는 어린이들

앞에서도 말했듯, 사람들은 항상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왔습니다. 뜨개질, 그림 그리기, 수예, 요리, 도자기 등, 이 모든 Do-It-Yourself 활동들 또한 '메이커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제조업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은 '디지털 메이커' 즉 컴퓨터와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혹은 모바일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엇인가를 디자인하고, 3D프린터와 같은 개인형 제조도구를 활용해 시제품을 만드는 활동을 주로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3D 프린터로봇
▲ 3d프린터기로 뽑아낸 귀여운 로봇 ⓒCreative Tools https://flic.kr/p/bqYzMe

메이커 운동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테마는 바로 '공유'입니다. 

소프트웨어 쪽에서 먼저 시작된 '오픈소스'의 정신을 이어받아, 디지털 메이커들은 자신의 디자인이나 도안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보다는 공유를 통한 네트워크 효과를 통한 가치의 창출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죠.  
메이커
▲ 디지털 메이커들의 모습 ⓒWefab DesignSmash3D https://flic.kr/p/dnbERw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도전의 결과가 성공으로 나오든 실패로 나오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경험담을 공유하고,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과 토론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출시할 만한 제품이 만들어졌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으로 생산 및 제품 판매를 위한 준비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킥스타터, 인디고고, 와디즈 등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입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시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어필해서, 이것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초기자금을 투자받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소액을 여러명에게서 투자받기 때문에 거창한 사업 계획이 필요 없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그것을 구현한 시제품 정도로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획일화된 제품을 몇백만, 몇천만 개 단위로 생산해서 팔던 대량생산 제조업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메이커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진정한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는 이미 미국 제조업계를 확 바꿔놓고 있습니다. 

메이커

 판매가 될 만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것을 구현해 낼 방법을 공부해 보세요. 혹은 반대로, 여러 분야의 신기술을 접해 보고, 거기에서부터 아이디어를 착안해 내는 것도 좋겠죠. 


우리는 모두, 메이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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