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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에 대하여 목록

아이를 원하지만, 아이를 갖지 못해 눈물짓던 부모들은 예나 지금이나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지 못했던 시절에는 그저 한없이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기다림의 정성이 하늘에 닿으면 아이를 얻을 수 있다고 믿으며 말입니다. 하지만 기다림의 간절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바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발전한 분야가 탄생을 돕는 보조생식술의 발전입니다.


 


보조생식술이란 생식세포, 즉 엄마의 난자와 아빠의 정자를 채취 및 조작하는 과정에 관련된 모든 시술을 통칭하는 말로, 크게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이란 정자를 성관계가 아닌 다른 방법을 이용해 여성의 자궁 깊숙이 직접 넣어주어 수정이 좀 더 쉽게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체외수정이란 난자와 정자를 모두 채취하여 체외에서 수정시킨 뒤, 수정이 일어난 수정란이나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즉, 인위적으로 임신을 유도하는 것을 보조생식술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곳이 엄마의 몸 속이면 인공수정, 몸 밖의 시험관이면 체외수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더 먼저 시작된 인공수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유전의 원리를 알지 못했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특정 형질을 가진 동물들을 교배시키면 역시 특정 형질을 가진 새끼가 태어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를 이용해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육종이나 품종 개량을 해 왔습니다. 특히나 동물의 품종 개량에서 사람들이 주목한 것은 수컷의 정액이었습니다. 정액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수컷의 정액을 받아 암컷의 자궁 속에 넣어주기만 하면, 굳이 교미하지 않아도 새끼가 태어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아라비아 지방에서는 암말의 질 속에 솜을 넣어두고 수말과 교미를 시켰다가, 이 솜을 꺼내 다른 암말의 질 속에 넣어 수정을 유도하는 초보적인 형태의 인공수정 방법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풍문처럼 들리던 동물의 인공수정 방식이 확립된 것은 1780년에 스팔란차니(Spallanzani)가 개의 정액을 이용해 강아지를 탄생시킨 이후입니다. 이후 동물의 인공수정은 경제적이고 간편하게 좋은 품종의 가축을 육종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여 널리 쓰이게 되었고, 개뿐만 아니라 소·말·돼지·양 등 다른 가축에게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1952년에는 폴지(Polge)와 로손(Rowson)에 의해 정자는 냉동 보관했다가 해동시켜도 생식력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가축의 인공수정 시대가 열립니다. 얼린 정액을 이용한 인공수정은 수컷을 이동시킬 필요가 없고, 암컷이 발정기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수시로 정액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곧 널리 보급되었지요. 실제로 소의 경우, 종우(種牛) 한 마리가 자연교미로 수태시킬 수 있는 암소는 1년에 50여 마리에 불과하지만, 동결 정액을 이용한 인공수정의 경우 수만 마리까지도 수태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동결 정액을 이용한 인공수정 방법은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보장하기 때문에, 현재 많은 나라에서는 세심하게 선별되고 특수하게 관리된 종우·종마·종돈 등을 이용해 가축을 번식시키는 방법을 자연교미법보다 더 널리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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