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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오래되어 마르면 껍질에 주름이 생깁니다. 과육은 수분이 빠지면서 오그라드는데 겉껍질은 줄지 않기 때문에 껍질이 쪼글쪼글해지면서 표면적을 줄여 과육을 감싸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피부 안쪽의 섬유질이 나 액체 성분이 감소하면 피부에 주름이 집니다. 또 사과와 달리 사람은 근육이 피부를 잡아당기기 때문에 주 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얇은 비닐의 양끝을 잡아당기면 가운데 방향으로 주름이 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렇다면 피부 안쪽의 부피가 줄어드는 이유는 뭘까요? 초기에는 피부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거나 피지 분비가 감소해 건조해져서 주름이 생깁니다. 이때는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면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런데 노화가 좀 더 진행된 피부에서는 각질형성세포의 증식 능력이 떨어지고 진피가 손상되면서 탄력이 없어지고 잔주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피부 깊숙이 손상돼 진피가 질적으로 변했을 뿐 아니라 양적으로 변한 것입니다.


 


이때는 주로 콜라겐(collagen)이 변성되면서 주름이 생깁니다. 이렇게 생긴 주름을 펴기 위해서는 가장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원래 사람의 피부는 인체 외 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아무리 뛰어난 주름 개선 효능을 가진 물질이라도 피부를 직접 뚫고 들어가 피부 속까지 전달되지 못하면 허사인데, 피부의 원래 기능 상 이 물질을 피부 속까지 전달하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톡스는 바로 이런 피부 투과성 문제 를 단번에 해결해 성형계를 ‘주름’ 잡았습니다. 보톡스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막아 일정 기간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습니다. 즉 이마나 눈가, 미간, 입가 등의 주름은 표정을 만드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해서 생기는데, 아세틸콜 린의 분비를 억제시켜 이런 주름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근육 위의 피부가 펴지면서 주름살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영화 ‘물랑 루즈’의 감독 바즈 루어만은 보톡스를 맞아 팽팽해진 여배우를 출연진에서 빼버렸다고 합니다. 안면근육이 굳어져 희로애락을 표현할 수 없는 배우는 쓸 수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미국의 한 연예사이트는 실베스타 스탤론이 보톡스 덕분에 주름살은 없앴지만 눈 코 입 이 어색해졌다며 나이가 들면서 망가진 스타로 지목했습니다. 젊음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겠지만 지나치면 보톡스는 그 이름처럼 ‘독’ 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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