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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새(Bird, 鳥)가 무섭다 목록

비행기는 새를 무서워 해?

지금까지는 전혀 위협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존재가
비행기의 발전과 더불어 위험한 존재로 바뀌어버린 게 하나 있다.
그건 다름아닌 "새", "Bird"

기껏해야 몇 백그램에서 몇 키로그램 정도에 불과한 작은 새 한마리가
B747 점보 비행기와 부딛히기라도 한다면
단순히 정비를 위해 항공기를 땅에 세우는 정도를 넘어
화재나 추락의 경우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흔히 "버드 스트라이크 (Bird Strike)"라고 부른다. 조류 충돌...

그럼 새가 비행기랑 부딛혀 발생하는 영향은 어느정도일까?
1.8kg의 새가 시속 960km로 나는 항공기와 부딪치면 64톤 무게의 충격을 준다고 한다.

사실 항공기가 어느 정도 고도로 올라가면 새와 충돌할 가능성이 별로 없고
주로 항공기가 공항 활주로에서 뜨고 내릴 때, 그리고 공항으로 Approach 단계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를 통해 가정해 볼 때 어느정도 속도가 줄어든 시속 370km 정도 속도의 항공기와
0.9kg 짜리 청둥오리 한 마리가 부딛히면
항공기는 순간 약 4.8톤의 충격을 받게 되고, 이때 항공기는 상처 또는 파손을 당하게 된다.

겨우 1kg도 안되는 새가 항공기를 파손 시킨다고?
새가 날아다니다가 항공기 몸체하고 부딛혀도 기체에 손상을 입히는데,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기라도 하면
블레이드가 부서지는 등, 심지어는 화재나 추락 등으로 승객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새는 "깃털달린 카미카제(神風)"

무작정 항공기를 향해 달려드는 모습 때문에
옛날 일본 제국주의가 일으킨 전쟁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적(미국)의 군함을 향해 비행기를 몰고 돌진했던 "카미카제(神風) 특공대"가 연상된다.
그래서 이렇게 항공기에 부딛히는 새를 일컬어 "깃털달린 카미카제"라고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만의 현황을 볼 때도
매년 60-70건 내외의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한다.
그로 인한 피해액은 단순 산술적인 부품 교체비용이나 정비비도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비용, 각종 대 고객 서비스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가히 엄청난 규모가 된다.
발생시기를 보면 계절적으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년 중 주로 9월~10월에 가장 많은 발생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계절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기준으로 주로 봄/여름보다
가을/겨울에 더욱 많은 조류충돌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조류들의 계절별 특성을 생각해 볼 때,
국내 서식하는 여름철새는 중대백로 (Egretta alba modesta), 쇠백로 (Egretta garzetta),
왜가리 (Ardea cinerea), 황로 등이며 체중은 약 300 g ~ 1200 g 정도이다.
겨울철새에는 쇠기러기 (Anser albifrons), 청둥오리 (Anas platyrhnchos),
흰뺨검둥오리 (Anas poecilorhycha) 등이 있으며 체중은 약 1300 g ~ 2700 g 이다.

즉, 겨울철새는 주로 군집생활을 하여 무리를 지어 떼로 이동하는 경향 때문에
운항 중인 항공기와의 충돌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여름철새보다 체중이 더 무거운 관계로 항공기 충돌 시 훨씬 더 큰 피해를 유발하게 된다.

공항별로 새와 전쟁을..
논밭에서 새를 쫓기 위해 허수아비를 세우는 노력을 하듯,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공항 주변에서는
이렇게 새를 공항 주변 밖으로 쫓아내기 위해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충격음(소리)을 이용한 퇴치
- 호루라기, 꽹과리 등 구형 무기나 엽총, 폭음탄 . 경음기, 반사색종이 등 신형 무기를 사용
조류서식지가 되지 않도록 습지 및 늪지를 메우고 새들의 먹이가 되는 곤충을 없애기 위해 살충작업
자기파를 발생시켜 새들의 근접을 막는가 하면 위협용 `대포'를 발사해 혼을 빼놓는방법

하늘을 나는 그 최첨단의 항공기도
기껏 작은 새 한마리로 인한 피해를 두려워해야 한다니 재미있다.
새가 항공기와 부딛히지 않는 기술이나 방법이 개발되지 않는 한
공항에서 새와의 전쟁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다.

출처 : http://www.hansfamily.kr/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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