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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만한 대왕오징어 심해엔 진짜 있을까? 목록

스페인의 한 과학조사팀은 대왕오징어를 찾기 위해 스페인 북동쪽 해역에서 탐사를 시작했다.

'크라켄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 탐사에는 과학자와 다큐멘터리 제작자 25명이 참가했다. 목적은 가스코뉴만
에서 심해카메라를 수심 1천5백m까지 내려보내 살아 있는 대왕오징어를 촬영하려는 것이다. 대왕오징어는
왜 사람들의 관심을 끌까. 그리스 시대부터 지금까지 거대한 오징어나 문어는 흔히 바다괴물로 변해 문학작
품에 등장하곤 했다. 탐사계획의 이름에 들어 있는 '크라켄'은 노르웨이의 올라우스 마그누스가 1555년 발표
한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거대한 문어로, 지나가는 배를 침몰시키는 난폭한 바다괴물이다.

미국의 소설가 허먼 멜빌의 '백경'에는 향유고래가 대왕오징어와 싸우는 내용이 있으며,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에도 거대한 오징어가 네모선장의 잠수함 노틸러스를 공격하는 내용이 있다. 그렇지만
주로 수심 3백~1천m의 심해에 사는 대왕오징어가 살아 있는 것을 본 사람은 아직 없다. 단지 죽어서 바닷가
에 밀려왔거나, 그물에 걸려 죽었거나, 향유고래의 위 속에 들어 있는 잔해를 보았을 뿐이다.

이런 이유로 대왕오징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더욱 신비에 싸여 있다. 우리는 심해에 사는 대왕오징
어의 생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오히려 대왕오징어보다 멸종된 공룡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

대왕오징어는 무척추동물 중에서 가장 크며, 눈은 모든 동물 중에 가장 커 지름이 30~40㎝나 된다. 여태까
지 발견된 가장 큰 대왕오징어는 1800년대 말 죽어서 뉴질랜드 해안으로 밀려온 것으로, 몸길이 18m에 몸무
게는 1t이 넘었다. 1997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태즈메이니아 해역에서 15m짜리 대왕오징어가 그물에 걸
린 채 죽어서 올라온 적이 있다. 눈은 배구공만큼 크고, 입은 야구공만한 것이 단단한 앵무새 부리처럼 생겼
고, 다리는 사람의 허벅지만큼 굵었다. 이 대왕오징어로 오징어 순대를 만든다면, 굵기가 트럭 바퀴만 할 것
이다. 해양생물학자들은 이보다 더 큰 대왕오징어도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왕오징어가 사는 심해는 빛이 없어 어두컴컴하고, 수온이 낮고 수압이 높아 생물들이 살기에 좋은 곳은 아
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해 생물들은 심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몸의 모양이나 색깔이 특이하게 생긴 것이
많다. 어스름하게나마 빛이 닿는 수심 2백~1천m에 사는 물고기는 먹이를 잘 찾기 위해 눈이 크다. 그러나 수
심이 더욱 깊어져 암흑 세계가 되면 눈은 오히려 퇴화한다. 먹이가 많지 않은 심해에 살고 있는 물고기인 풍
선장어나 봉래앨퉁이는 입이 몹시 커 제 몸통보다 큰 먹이도 삼킬 수 있고, 한번 잡은 먹이를 놓치지 않기 위
해 무시무시한 이빨이 입 안쪽으로 휘어져 있어 괴물처럼 보인다.

수심 1천m 지점의 압력은 대기압의 1백배다. 이런 곳에서 사람은 오그라들고 말겠지만, 심해에 사는 생물들
은 높은 수압에 잘 적응해 살고 있다. 비결은 몸 안에 물을 많이 품고 있는 것. 몸 안팎의 압력 차이가 있어
야 오그라드는데, 몸 속에도 높은 압력의 물을 품고 있으면 차이가 없어 견딜 수 있다. 또 심해 물고기 중에
는 몸에서 빛을 내는 것이 많다. 심해아귀들은 이마에 난 낚싯대 모양의 돌기에서 빛을 내, 이를 보고 다가오
는 먹이를 잡아먹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심해 생물의 지식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심해에는 우리가
아직 모르고 있는 신기한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출처: Scienc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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