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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의 유적이 거의 원래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던 까닭은? 목록

이탈리아 서해안은 경치가 빼어나기로 이름이 높지요. 폼페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나폴리 해안가에 자리잡
고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져 오랫동안 번영을 누려왔습니다. 인구는 약 3만 명이었답
니다. 그런데 700여 년 동안 아무 일도 없던 이 도시에 63년 어느 날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도시는 크
게 파괴되었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꽤 심한 지진이 일어났다고 생각할 뿐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진은 그 동안에
도 여러 차례 일어났잖아."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고 하지만, 베수비오 화산은 죽은 화산 아닌가." 그후 13년
이 지난 79년 8월 14일 베수비오 화산은 연기를 조금 토해낼 뿐 여느 때와 다름없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중천
에 떴을 무렵 갑자기 화산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기는 끊임없이 올라가 태양을 가렸고 하늘은 온통 화
산재로 뒤덮였으며 크고 작은 돌들이 폼페이로 수도 없이 쏟아졌습니다. 이어서 화산재, 모래, 흙으로 뒤범
벅이 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시는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아름다움을 뽐내던 건물도, 아우성치던 사람들
도 모두 흔적 없이 파묻히고 말았습니다.

베수비오 화산은 사람들의 믿음과는 달리 사화산이 아니라 휴화산이었던 것입니다. 1689년 화산재에 묻혔
던 폼페이는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고고학자가 이 곳을 조사하던 중 폼페이라는 도
시 이름이 새겨진 돌을 발견했던 것이지요. 그 뒤 1860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5킬로미터의 성벽, 일곱 개의 성문, 우물 정자의 도시, 금속 바퀴 자국, 상점, 주택, 심지어 문에 새긴 사람
이름까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원형극장, 사원, 분수대, 비너스 조각상 등 걸출한 조각
품들도 폼페이의 옛 명성을 들려주며 땅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화산재가 폼페이라는 역사박물관
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물려주었던 것이랍니다.

화산은 파괴의 상징이지만 폼페이의 경우만큼은 인류에게 크나큰 선물을 한 셈이지요. 폼페이의 경우 외에
도 화산재는 인류에게 옛 모습을 그대로 남겨준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서 발
견된 화석이랍니다. 약 1천만년 전의 것인데 주로 동물의 화석이지요.

코뿔소, 말, 사슴, 낙타, 기린 등 몇백 마리의 동물들의 골격이 뛰어나게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발
견된 것 가운데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장면도 있었답니다. 바로 어미코뿔소와 아기코뿔소였는데
아기코뿔소는 어미코뿔소의 엉덩이와 무릎사이에 머리를 들이밀고 있었습니다. 위기상황에서도 자식을 보
호하려는 어미의 보호본능을 잘 보여주고 있지요. 화산재 외에도 진흙 속이나 사막 또는 시베리아에서 발견
된 매머드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얼어붙은 땅도 먼 과거의 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 보고 또 보고

▶화산 : 화산 활동에 의해서 마그마가 분출하여 지표에 생긴 특수한 형태의 지형. 보통은 지표에 돌출된 형
태를 이루고, 그 중심에는 마그마의 분출구인 화구가 있는 형태이나, 화산폭발이나 함몰에 따라서 깊게 패
인 지형도 있다. 분출하는 마그마의 성질이나 양에 따라서 화산의 활동형태가 달라지고, 또한 만들어지는 화
산체의 모양이나 내부구조도 다르게 된다. 각 화산은 가스와 마그마 암석의 조각들이 어떤 비율로 어느 정도
의 온도와 압력에 의해 분출하는가에 따라 분출하는 형식이 각각 다르다.

출처: http://x7580y.com/zboard/g/sstory.htm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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