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 목록

메모지에서부터 책에 이르기까지 책상 위에서 가장 손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종이. 종이
(paper)라는 말은 지금으로부터 약 4천년전 고대 이집트인들이 기록을 위해 사용한 파피루스(papyrus)라는
식물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물론 이집트인들이 사용한 파피루스는 섬유가 분리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오
늘날의 종이와는 다르다.

돌에서 파피루스로, 파피루스에서 밀납판으로, 밀납판에서 양피지로, 양피지에서 종이로 여행 해 온 문자들
이 정착한 곳이 책이다. 이 문자들이 이제는 디스켓이나 CD에 담기고 있지만 종이의 존재는 여전히 위대하
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하는 것은 종이의 결정적인 약점이다. 심지어는 부서지기까지 하는데
그 이유는 공기나 자외선에 의해 종이의 주성분인 펄프 섬유가 산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산화는 종이
의 내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첨가하는 백반과 같은 산성 성분 때문에 더욱 가속된다. 펄프 섬유는 산성에
는 약하지만 염기성에는 비교적 잘 견딘다. 그러나 1950년대 중반부터는 산성 물질을 첨가하는 과정에서 환
경문제가 제기돼 백반 대신 중성의 송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송진을 종이에 들러붙게 하기 위해 다시 반토라고 불리는 산화알루미늄을 첨가한다. 이 반토는 오
랜 시간이 지나면 분해돼 산성화되고, 산성화된 반토는 종이의 탄수화물을 분해시킨다. 이런 화학작용의 결
과로 종이는 누렇게 변하면서 너덜너덜해진다. 또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산성약품을 많
이 쓰기 때문에 종이에는 기본적으로 산 성분이 많다.
요즘 고급 용도에 사용되는 중성지는 제지과정에서 사용되는 산 성분을 줄여 오래 보존될 수 있도록 한 것이
다. 종이의 표면에 생기는 굴곡을 없애려고 사용하는 탄산칼슘도 종이가 중성을 띠는데 한몫한다.

우리의 전통 한지가 오래 보존되는 것도 한지가 중성지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염기성인 나뭇재나 석
회를 이용해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염기성에 강한 섬유의 특성에 잘 맞았던 것이다.

출처: 엠파스지식

아직 호기심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함께 해결해주세요.

호기심 답변하기

주제!
관련주제가 없습니다.

호기심 질문하기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