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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무대 <싸이코 드라마> 목록

조회 : 1190 | 2005-08-03

성함
김수동
전문분야
보건의료 및 사회서비스
직장직무
용인정신과의원, 정신과 전문의
직업/업무
용인정신과의원 원장
경력
20여년 가까이 병원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싸이코드라마'를 진행해 왔고, 이 심리극을 통해 정신치료(psychotherapy)를 하고 있는,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이다.
QST : 마음을 느끼는 도구, 싸이코드라마
ANS: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낮은 무대, 작은 의자 두 개, 푹신해 보이는 소파와 어두운 조명이 편안한 대학로 소극장에서, 홀로 앉아 곧 시작될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김수동 원장을 만났다. 그는 15년째 '싸이코 드라마'라는 심리극을 통해 정신치료(psychotherapy)를 하고 있는,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다. 그런데 정신을 치료하는데 뜬금없이 왜 드라마인가? "인간의 마음 속 깊숙이 내재된 영혼과 감정을 연기를 통해 무대위로 끌어내는 의식이 바로 싸이코드라마입니다." 크고 부리부리한 눈매와는 달리 부드러운 미소를 띠는 그는 싸이코 드라마가 본래 정신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싸이코 드라마가 왜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사랑 받고 있을까? "우리가 사는 사회는 점점 각박해지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병의 치료가 특히나 더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싸이코 드라마라는 매개를 통해 정신 건강을 꾀하는 것이죠." 그래서 김수동 원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싸이코 드라마의 막을 올리고 있다.


QST : 싸이코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ANS: 싸이코 드라마는 주인공과 연출자, 보조 자아, 관객으로 구성된다. 주인공은 자신의 문제 혹은 인생 상황을 극으로 묘사하게 되는데 자신의 감정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보조자는 연출자의 지시에 따라 주인공에게 필요한 상대역을 맡아 문제를 제시하고, 주인공의 갈등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주인공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싸이코드라마는 각본이 없어요. 자발성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드라마라 더욱 묘미가 있답니다. "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자리에서 자신의 내면을 이야기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자신의 억울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풀어낸다. 김수동 원장은 그래서 더욱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고, 타인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warm up과 sharing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QST : 싸이코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2
ANS: "warm up은 준비작업이라고 해서 극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참여자들이 진실과 믿음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시간이지요. 그것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쑥스러운 감정들을 극복하게 됩니다." 반대로 sharing은 극을 마친 후 주인공의 마음에 대해 참여자들의 공감이나 조언, 격려를 나누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동 원장은 싸이코 드라마의 효과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몇 년 전 한 학생의 예를 들었다. "그 학생은 말을 더듬는 학생이었어요." 김수동 원장은 그에게 전국의 말더듬이들을 모아놓고 자신이 어떻게 말 더듬는 것을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 학생은 그 동안의 상처들을 딛고 자신의 경험을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이야기했고,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러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이 김수동 원장이 15년 동안 싸이코 드라마를 꾸준히 올릴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QST : 마음 속 병의 예방 주사를 맞으세요
ANS: "모든 병은 더 큰 병이 들기 전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수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정신 건강도 마찬가지예요." 그는 싸이코 드라마가 예방 정신의학이라고 말했다. 점차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가족간 조차도 친밀하지 않으며 물질만능주의와 가치관의 상실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표현해 내고, 그것을 모두와 공유하며 치유 받는 일은 분명 자신 뿐 아니라 사회도 건강하게 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 관객이 있든 없든, 우리는 계속 공연을 올릴 겁니다. 싸이코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찾아내고, 희망을 갖을 수 있다면 말이죠." 그는 앞으로도 '희망'이라는 조명을 키고 우리에게도 무대 위에 서 볼 것을 권유할 것이다. 마음의 병으로부터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 출처 : <미래의 얼굴> 김수동 원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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